코로나 이후 전세계 식품 시장에서 밀키트, HMR 상품이 급성장을 이루었다. 운영시간, 인원 제한 등 매장 방문에 어려움이 생기며 큰 규모로 운영하는 고급 음식점의 경우 극심한 타격을 받았다. 이를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로 여기고 고급 식당의 대표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플랫폼이 한일 양국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일본의 고급 일식 메뉴를 전국으로 배달하는 온라인 전용 푸드 서비스 ‘논피 푸드박스(nonpi foodbox)’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고급 도시락으로 잘 알려진 ‘묘진시타 미야비(明神下 みやび)’의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묘진시타 미야비는 1978년에 창업한 일식당으로 엄선한 식재료로 만들어 뛰어난 맛과 함께 외형에도 많은 공을 들여 유명세를 얻었다. 현재 유명 호텔, 백화점, 도쿄역 등 주요 번화가 상권에도 진출해 있다. 이번에 기간 한정으로 선보인 상품은 9가지의 정성들인 상품들로 구성됐다.. 창업이래 꾸준히 인기를 끈 묘진시타 미야비의 시그니처 메뉴인 특제 유부초밥도 이제 전국 어디서든 먹어볼 수 있다. 150년 넘게 유부만을 만들어온 전문점 ‘사가미야(相模屋)’ 유부에 고사리, 표고버섯, 생강절임 등이 들어갔으며, 미야비만의 특제 소
국내 최초의 협동로봇 아이스크림 스토어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대표 황성재)은 캡슐 기반의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ARIS)’가 정교한 품질의 아이스크림과 함께 로봇과 소통하는 듯한 이색 경험을 전달하는 아이스크림 스토어 ‘브라운바나(BROWN BANA)’의 첫 번째 매장을 성수동에 위치한 성수낙낙 생각공장 데시앙플렉스에 오픈하고 정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브라운바나’, 정교한 아이스크림과 함께 로봇과 소통하는 이색 경험 전달해 브라운바나의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는 다양한 모션과 캐릭터 페이스 디스플레이 기능으로 고객과 로봇 기술이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사’, ‘호객’, ‘휴식’, ‘졸기’ 그리고 3가지 춤 모션까지 총 7가지의 모션 콘텐츠가 적용되었을 뿐 아니라,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 모션 상황에 맞는 표정을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표현한다. 주문 시에 고객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면, 아이스크림 제조 완료와 동시에 고객 이름이 화면에 띄워지며 주문 완료를 알리는 기능 또한 추가되어, 로봇과 소통하는 듯한 오감만족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향은 달콤해지지만 외관
코로나19로 국내 밀키트 시장은 급성장을 이루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밀키트 시장은 전년도 2배인 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3000억원, 2024년엔 7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외식업계에서도 밀키트를 활용한 전문 브랜드들이 등장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밀키트 전문점으로는 ‘원셰프의 행복식탁’, ‘담꾹’, ‘식사준비’, '이지쿡' 등이 있다. 당일 손질돼 들여온 식자재를 개별 포장 판매해 신선하고, 2~3인분 가격이 평균 1만 5천원 내외로 가격경쟁력을 갖춰 젊은 신혼부부, 가정주부는 물론 1인 가구에서 수요가 빠르게 느는 추세다. 밀키트 테이크아웃&셀프식당 전문점 ‘원셰프의 행복식탁’ 밀키트 전문점 ‘원셰프의 행복식탁’은 한식 전문 프랜차이즈 ‘바우네 나주곰탕’을 운영하는 (주)지에프포유가 론칭한 브랜드로 현재 서울시 광진구에서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매장 안에 들어가 우측에 진열된 밀키트 상품을 골라 직접 바코드를 스캔한 다음 결제를 하면 된다. 결제 또한 캐시리스(Cashless) 방식으로 직원이 없이도 운영이 가능한 100% 무인셀프 시스템을 구현했다. 한식 전문기업답게 육개장, 김치찌개, 된장찌개, 제
모든 사장님들이 배달앱을 통해 기대만큼의 수익을 올리고 있을까? 물론 아닐 것이다. 충분한 공부와 준비를 통해 시작해야 하지만 사업의 특성상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렇지 못했을 것이다.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행착오 겪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금전적인 피해까지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배달앱을 통해 좀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배달앱, 배민 서비스 유형 파악부터 출발해야 전 국민이 사용하는 배달의민족 앱! 수수료 구조를 파악하기 전에 서비스의 유형부터 잘 알고 선택해야 한다. 우선 세 가지의 서비스 유형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일반가게 입점이 있다. 이는 배민앱으로 주문을 받고 배달 대행사를 계약해 배달하는 구조를 말한다. 두 번째 유형은 배민 라이더스가 있는데 이는 배달 주문부터 대행까지 배민을 통해 해결하는 구조를 말한다. 세 번째는 배민오더가 있다. 이는 배민앱으로 주문을 받고 고객이 테이크아웃을 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유형을 잘 선택 해야 하는 이유는 최근 서울을 필두로 수도권에선 배민 라이더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서비스에 한계를 느끼고 일반 가게 입점으로 변경하는 사례들이 생기고 있다.
최근 MZ세대의 식생활 가치관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환경과 공동체까지 더 넓은 범위로 확장되며, 새로운 트렌드를 낳고 있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MZ세대의 식생활 트렌드를 파악한 후 요리, 채식, 제로웨이스트 총 3가지 주제를 다룬 ‘2021년 알아야 할 MZ세대 식생활 트렌드 세 가지’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중 MZ세대의 채식 관련 조사 결과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일상에서 채식 실천하는 MZ세대… ‘폴로’ 유형 가장 많아 MZ세대 3명 중 1명(27.4%)은 일상에서는 비채식 위주로 먹고 필요에 따라 채식하는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고 있었다.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운영하는 Z세대 온라인 커뮤니티 ‘제트워크(GenZ+Network)’에서 Z세대에게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는 방법을 물었을 때, 일주일에 한 번 고기를 먹지 않거나, 비건 식당을 방문하거나, 간식으로라도 채식을 실천하는 등 일상에서 채식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채식의 유형을 구분할 수 있는데,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MZ세대 중에서는 붉은 고기(돼지, 소)만 섭취하지 않는 폴로(33.1%)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어 과채류와 난류까지만 섭취하는 오보
대체육은 환경보존, 동물복지 등 이슈로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는 식품 분야이다.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에 위치한 시부야 로프트에서 지난 15일 대체육을 맛보며 체험해 볼 수 있는 ‘푸드테크 파크(FOODTECH PARK)’가 새롭게 생겨났다. 대체육 시장은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는 푸드테크 분야로 세계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생소한 소비자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웰빙 사업을 전개하는 주식회사 투(Two)는 이번 푸드테크 파크를 오픈함으로써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한 최첨단 푸드테크를 대중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2020년 시장에 등장해 주목받은 일본의 대체육 브랜드 넥스트 미트(ネクストミーツ)가 이곳에 출점해 동양인을 위한 대체육 요리를 선보인다. 푸트테크 파크를 찾으면 넥스트 미트가 개발한 불고기용 대체고기 ‘넥스트 불고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넥스트 불고기는 갈비살, 갈매기살 두 가지 유형으로 준비했으며, 전시돼 있는 모든 식품은 시식이 가능하다. 설치된 태블릿 또는 상주하고 있는 직원을 통해 대체육 연구 과정, 사용된 소재 등 이야기를 들으며 푸드테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영상을 보며 고기 냄새
위쿡이 롯데액셀러레이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한다. 15일(목) 위쿡((주)심플프로젝트컴퍼니)은 롯데액셀러레이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함께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특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미래식단(未來食團): The Food Changers> 1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관사인 3사가 각각 푸드메이커 발굴, 육성, 투자, 기술지원에 특화되어 있어 기대가 된다. ‘미래식단’은 미래의 식탁을 신기술로 혁신하고자 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집단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모집 분야는 ‘미래식품’, ‘케어푸드(메디푸드)’, ‘지속가능 식재료’, ‘패키징'으로 네 가지다. 미래식품은 현재의 식품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의 식음료 기술 및 아이디어를 뜻한다. 캡슐, 액상형 대용식이 대표적인 예다. 케어푸드는 여성, 노인, 유아 등 특정 타깃 맞춤형 기능성 식품을 말한다. 고령친화식품(실버푸드), 유아식 등이 있다. 패키징은 환경 친화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식음료 포장재 기술 및 아이디어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대체식재료는 식재료 수급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적 식재료 사업을 의미한다. 대체단백질,
일본에서 현금 없이 결제를 하는 캐시리스(Cashless) 흐름이 빨라지며 도시 곳곳에 비치된 ATM기기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사라진 ATM기기를 자리를 대신해 좁은 공간에서도 운영 가능한 식빵 전문점이 등장했다. 식빵 브랜드의 타카쇼(髙匠)는 지난 14일 도쿄 세타가야구에 ‘ATM 식빵전문점’ 2호점을 오픈했다. 약 3평(9.9㎡) 규모의 매장으로 메가뱅크의 ATM기가기 있던 터였다. 자리가 협소해 마땅히 입점할 업체가 없어 유휴지로 남겨진 공간이었다. 원래 타카쇼는 외식기업 주식회사 바오밥(BAOBAB)이 운영하던 브랜드로 2016년 오사카 아와사 본점을 시작으로 간사이·간토·호쿠리쿠 지역을 중심으로 27개 점포를 보유한 식빵브랜드였다. 지난 몇 년간 고급식빵이 식품트렌드로 떠오르며 브랜드 경쟁은 치열해지고, 코로나로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한 것이 ‘ATM 식빵전문점’이다. 작년 10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1호점을 오픈했다. 당시 ATM기기가 있던 자리에 작은 빵집에 생겼다며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기획한 사람의 발상이 독특하다’, ‘왠지 ATM이 있던 자리라 보안도 튼튼할 것 같다.’ 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식품외식업계에서 쓰레기 배출을 줄이려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사탕수수로 만든 100퍼센트 친환경 피자용기가 등장했다. 식품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주식회사 오리카네(おりかね)의 오리지날 브랜드 ‘팩 스타일(PACK STYLE)’이 출시한 ‘WB 피자 시리즈’는 플라스틱 대신 사탕수수와 보리의 비가식부(非可食部, 못먹는 부분)만을 용기의 소재로 썼다. 기름이 흡수되는 걸 방지해 깨끗한 모양을 유지하는 PLA라미네이트 가공이 들어갔다. 리브라는 돌기가 표면에 붙어 있어 피자를 집기 쉽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용기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다. 크기는 10인치 홀과 하프 2종류며, 무엇보다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해 줄 생분해성의 친환경 용기다. 최근 소비자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용기의 도입이 중요시되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책도 강화되며 2019년 오사카에서 개최 된 G20에서는 2050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를 0으로 낮추는 ‘오사카 블루 오션 비전’이 합의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음식점에서 배달, 테이크아웃 주문이 급증하며 발생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어떻게
“프랜차이즈 사업은 오케스트라와 같다. 함께하는 구성원들이 하나가 된 듯 조합롭게 움직여야 한다.” 지난 8일 화성시 소재의 ‘티바두마리치킨’ 육가공·물류공장에서 만난 ㈜신라외식개발 유상부 대표의 말이다. 외식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평균 수명이 7년을 채 못 넘기는 상황에서 2001년 부산, 경남지역에서 시작한 티바두마리치킨은 올해로 20년을 넘기며 장수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유상부 대표는 코로나시대를 맞아 가맹점이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외식업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지난해 12월 ‘티바옛날통닭’이라는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다. 어릴 적 부모님이 사오던 추억의 통닭을 콘셉트로, 티바두마리치킨과 '1점포 2가게’로 동시에 운영이 가능하다. 안테나숍으로 오픈한 강남 대치직영점의 경우 지난 1월 동일브랜드 매출 2위에 올랐다. 외식업계 전반이 침체를 겪는 가운데 제2브랜드를 출시한 배경과 20년간 브랜드를 이끌어온 그의 철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새로 론칭한 ‘티바옛날통닭’ 브랜드 소개 티바옛날통닭은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치킨브랜드다. 기본적으로 유년시절 월급날이면 아버지가 사오던 노랑 봉투에 남긴 통닭에 대한 향수를 공유하고자 한다. 백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