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외식 창업을 위해 이제 온라인 마케팅은 필수조건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매장에서의 고객 반응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블로그, 인스타그램, 배달앱 등을 통해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가 매출과 즉결된다. 온라인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모든 자영업자가 공감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라 온라인 시장을 방치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에 외식마케팅 전문 회사 ‘스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위해 ‘온라인에서 보여지는 내 점포 점검받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스튜의 임찬민 대표와 만나 외식마케팅 전문 회사를 차리게 된 과정과 이번 프로그램 기획 취지에 대해 들어봤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임 대표는 학창 시절부터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책을 읽고 요약해서 가지고 다닐 정도로 외식 경영에 관심이 많았다. 졸업 후 어머니가 운영하는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매니저로 일하다 다음해 성균관대 프랜차이즈 CEO과정을 수강하며 본격적인 외식업의 길로 들어섰다. 프랜차이즈 CEO과정을 마치고 국내 최초 외식컨설팅기업 알지엠컨설팅에 입사해 외식 컨설턴트로 일할 기회를 가졌다. 외식컨설팅 회사에서 수많은 유망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성남시 부진점포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무인주문 키오스크 지원 사업에 제로페이가 연계된다고 4일 밝혔다. 무인 주문 단말기인 키오스크에 제로페이가 도입되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절감과 비대면 결제에 따른 안전한 가게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키오스크 단말기 가격 27% 지원 교육비·설치비·무상 보증 등도 함께 지원 소상공인 무인주문 키오스크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연합회와 효성티앤에스(대표 손현식)가 비대면 시대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키오스크 가격의 27%가 지원된다. 점주 교육비, 현장 설치비, 3년 무상 보증도 함께 지원한다. 소비자들은 매장 환경에 맞춰진 키오스크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손쉬운 비대면 결제가 가능해진다. 점주는 제로페이를 통한 결제 수수료 절감 외에도 △키오스크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활용 △경영 환경 개선 △신용 보증, 특례 보증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지원하는 키오스크에 제로페이가 결제 수단으로 함께 하게 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소비자에게는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소상공
코로나19는 비대면 서비스의 시대를 앞당기며 식품·유통업계에 급속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주문 후 30분 만에 도착하는 마트 배달부터 정기구독형 큐레이션 식품까지, 배송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확산되는 추세지만 그만큼 서비스에 대한 불만과 피해 사례도 만만치 않다. 최근 그 대안으로 부상하는 시스템이 있다. 바로 '키오스크 자판기'다. 음료를 중심으로 몇몇 제품에 국한됐던 영역이 점차 넓어져 이제 24시간 고기를 살 수 있는 자판기까지 등장했다. 키오스크 정육점의 창시자이자 선두주자, ‘프레시 스토어’의 현웅재 대표를 만났다. 직접 눈으로 보고 살 수 있는 국내 유일 고기 자판기로 알고 있다. 사업의 계기는 무엇인가? 기획은 육가공품 유통 플랫폼 ‘미트박스’에서 시작했다. 기업 간 거래B2B에서 소비자 대상B2C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시장조사를 해보니 마켓컬리, 쿠팡이츠와 같은 형태는 초반 인프라 구축 비용이 너무 높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무인 자판기를 알아보던 중 중국 신드론사의 고기 자판기 소식을 접하고 국내 독점 계약권을 따오면서 ‘미트박스 365’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0월 성남에 안테나숍을 연 것이 출발점이었다. 운영을 하다 보니 고기뿐
서울 연남동의 유명 중식당 ‘진가(陳家)’를 운영하는 진생용 셰프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중식대가이다. 방송에서 중식 사대문파 사부로 소개되고, 유통기업의 중식 밀키트 상품개발에도 참여한 그에게도 40년 배움의 과정이 순탄했던 건 아니다. 주방 막내 시절에는 겨울에도 찬물로 식재료를 손질하다보니 손등이 마침 생선 도미껍질처럼 트기 일쑤였다고 한다. 연남동 골목에 위치한 중식당 진가를 찾아 진생용 셰프의 성장 이야기와 그만의 중식 철학을 들어봤다. 칼판 잡던 주방 막내에서 특급호텔 주방장이 되기까지 화교 출신인 진생용 셰프는 어릴 때부터 강원도 영월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보며 자연스럽게 중식을 접하게 됐다. 9살 때 서울로 이사를 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진 셰프는 대학진학 대신 요리사의 길을 선택했다. “20살 무렵 당시 남산에 있던 국빈이라는 중국집에 들어가 허드렛일부터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중식을 배우기 위해선 면 삶기, 전표 읽어주기에 이어 칼판을 잡는 것이 시작이다. 재료를 손질하는 6번째 칼판으로 일하다 지인 추천으로 82년 프라자호텔(현 더 플라자)에 입사하게 된다.” 10년 정도 호텔에서 경력을 쌓으며 칼판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중식 요리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들 사이에서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 소비’가 늘어나고, 한국채식연합 추정 국내 비건 소비자가 2008년 15만명에서 2018년 150만명으로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다양한 식물성 비건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역시 비건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나, 대체육 위주의 식물성 제품이 주류인 상황이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더플랜잇’(The PlantEat, 대표 양재식)은 2017년 3월 설립돼 식품 원료를 분자 수준까지 분석하고,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물성 원료를 식물성 원료로 대체, 순식물성 대체식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더플랜잇의 순식물성 식품 브랜드인 잇츠베러(Eat’s Better)를 통해 식물성 마요, 식물성 크래커 등에 이어 식물성 대체유를 개발하고 있으며, 마켓컬리, 헬로네이쳐, 쿠팡 등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파트너사와 함께 하고 있고, 2020년 가을 대체우유를 개발해 ‘잇츠베러카페’ 음료 2종을 출시한다. 더플랜잇의 잇츠베러 전제품은 국내 최초로 영국비건협회 인증을 받
매혹적인 커피 향에 이끌려 도착한 오스트리아. 그곳에서 바리스타 전 대위는 한 잔의 커피를 만드는 기술보다 더욱 큰 것, 카페를 생활의 일부로 여기는 커피 문화와 커피로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바리스타의 태도를 배웠다. 그윽하고 풍성한 커피 아로마와 닮은, 향기 있는 바리스타가 되기 위한 그의 지난 이야기들을 들어본다. 유럽의 카페를 꿈꾸다 고등학생 시절, 취미로 커피를 배우기 시작한 아버지 덕에 매일 아침 집은 커피 향으로 가득 찼다. 그 당시 커피는 내게 그저 쓰게만 느껴지는 음료에 불과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그 쓴맛이 묘한 매력의 맛과 향으로 바뀌어갔고 이윽고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이미 커피의 매력에 푹 빠진 뒤였다. 그래서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가 되리라 결심했다. 고등학교 위탁 교육을 통해 제과, 제빵, 그리고 커피를 배우며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고, 그렇게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후 스무 살에 카페에서 일을 시작했다. 인사 예절부터 서비스까지 하나하나 배워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후 군대에서 재미 있는 친구를 만났다. 바로 요리사 정재호다. 나는 커피에 대한 열정이 큰 것처럼 그는 요리에 대한 꿈을 품고 있었고 우리는 군 생활 내내
최근 중국의 ‘수면 경제’의 발전으로 수면개선 식품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수면에 대한 중요성과 수면질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수면산업으로 불리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신사업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中, 밥보다 잠이 필요해! ‘수면 빚’ 해소 위한 수면 식품 등장 최근 몇 년 간 멍니우(蒙牛), 왕왕(旺旺), 쥔러바오(君乐宝), 펩시 등 많은 식품 기업들이 잇달아 수면개선 제품을 출시했다. 중국 수면연구회의 수면의 질에 관한 조사결과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약 3억명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고, 불면증 비율은 57%를 초과하였으며 20-30세 연령층의 84%가 각 종 수면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충실히 보낸 하루를 마무리하고 빨리 잘 수 있는 것은 많은 젊은 연령층 사람들의 꿈이다. 그리하여 중국에서는 “돈을 주고 잠을 산다”는 말도 있다. 알리바바 소매 채널의 데이터에 의하면 야간 구매 top5상품은 정신안정, 기억력 증강에 관한 보건품, 베개, 발바닥 패치, 비장과 신장 보호제, 머리 안마기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젊은 층 사람들은 야근근무, 불면으로 인한 불안감 등 문제가 많이 나타나면서 국내 많은 음료기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일본의 곤충식 전문점 라이스앤 서커스(米とサーカス)의 매장 3곳(다카다노바, 시부야 파르코, 킨시초)에서 곤충 음식 박람회 ‘미래의 식탁’이 진행된다. 현재 일본 식품업계에서는 곤충식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메뚜기라면, 매미 숯불구이, 전갈 오야키 등 기존에 볼 수 없던 이색적인 곤충 요리를 만나볼 수 있었다. SDGs 실현시킬 수 있는 곤충식 2050년이면 세계 인구가 100억 명에 달해 식량난이 심각해질 것이란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2013년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는 곤충식을 인구 증가와 지구 온난화의 해결 수단으로 꼽은바 있다. 유엔에서 2015년 채택한 17가지 지속가능 개발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중 기아 문제, 기후 변화 대처, 육상 생태계 보호·복원 3개 항목에 대해 곤충식이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세계 인구 77억 명 중 8억 2000만 명이 영양 부족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6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식량 비상사태가 임박했다며 즉각적인 조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의 집'은 1957년부터 오랜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궁중한정식, 전통 한식을 선보이는 곳으로 현재 한국문화재단이 운영 중이다. 품격 있는 한식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어 서울의 주요 관광지로 꼽힌다. 유명곤 조리수석은 궁중음식보급팀 소속으로 한국의 집에서 한식을 책임지는 이 중 한명이다. 30년 넘는 시간동안 한식 쉐프로 지켜 온 그만의 음식 철학과 성장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호텔 조리사로 일하며 청와대 국빈만찬 참여 70~80년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국기업이 중동 건설붐을 일으킬 때였다. 유명곤 세프도 자격증을 취득해 해외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86년 서울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특급호텔에서 한식조리사를 찾는 수요가 늘며 코리아나호텔에 조리사로 들어가게 된다. “아시안게임, 올림픽...연이은 국제대회로 국내경기가 호황이었다. 호텔 한식당에서는 일할 조리사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한식 중에서도 주로 소갈비와 냉면 파트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이후 프라자 호텔 아사달의 First Cook(요리장)을 거쳐 조선호텔 한식부분 팀장으로 7년간 근무했다.” 근무하는 동안 청와대 국빈만찬 행사에도 몇 차례 참
얼마 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큰 주목을 받았던 한 외식업체가 최근 논란에 둘러싸였다. 해당 업체의 사장은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몇 개월간의 노력으로 ‘덮죽’ 메뉴를 개발 백종원 대표의 극찬을 받았다. 요리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 홀로 노력해 멋진 메뉴를 만들어 낸 사장은 눈물을 흘렸고,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런데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 SNS 상에 해당 업체의 사장의 ‘눈물의 호소’가 급속도로 전파되기 시작했다. 호소의 주 내용은 ‘자신의 레시피와 메뉴 명을 그대로 따라한 프랜차이즈 업체가 나타났다’는 것. 이 후발업체는 상표권까지 신청해 더욱 뻔뻔하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고 있었고, 이는 곧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언론의 집중포화와 국민들의 불매운동이 이어지자 결국 후발업체 대표는 사과문을 올리고 모든 사업을 철수했다. 그러나 해당 후발업체의 대표가 이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타 업체의 사업 아이템을 모방해왔음이 드러나며, 상표권과 레시피에 대한 특허 인정 등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이 커지고 있다. 레시피는 특허가 불가능? 잘못 알려진 사실! 덮죽 사건이후, 많은 매체들이 조리법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