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식투어] 9월의 World Trend

칠레, 지구 반대편에서 한식을 알리는 영 셰프

 

한국에서 최소 24시간을 비행해야 닿을 수 있는 칠레에서 떡볶이, 순두부찌개 등 한식 레시피를 소개한 요리책 「한국의 맛」이 지난 5월 출간되었다.

저자는 국내 <앤드다이닝>, <주반>, <을지로차이> 등을 거쳐 칠레 대한민국 대사관의 관저 요리사를 지낸 한우석 셰프. 현재는 칠레에서 국숫집 <국시>, 떡볶이 집 <보끼>와 한국 전통 소주 브랜드 ‘복’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 식재료를 구하기 쉽지 않은 남미 국가에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하면 더 많은 이들에게 한식을 알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번 책을 기획했다고. 책에는 한식의 기본 양념을 비롯해 길거리 음식, 가정식, 국수,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 사찰 음식 등 다섯 파트로 분류한 다채로운 한식 레시피를 담았다.


​홍콩에 떠오르는 프라이빗 클럽

 

홍콩 센트럴 지역에 멤버십 와인 클럽 <클럽 바타르>가 9월 오픈한다. 상징적인 페더 빌딩 3개 층에 자리 잡은 업장에는 와인을 5000병 이상 보관하는 3층 규모의 와인 저장고가 설계되었는데, 모든 층이 계단으로 연결되어 원하는 와인을 찾아 공간을 탐험하듯 즐길 수 있다.

 

 

올데이 레스토랑 <르 클로스>와 프렌치 레스토랑 <바타드>, 광둥 요리를 선보이는 <홉 세즈>, 위스키 바 <오베> 등이 입점해 있으며, 클럽 회원들은 각 업장에서 소매가로 모든 와인을 즐길 수 있다고. 2023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에서 베로니아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상을 수상한 델리 황이 와인 디렉터로 참여해 전문적인 와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 미쉐린 3스타 셰프의 컴백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셰프스 테이블 브루클린 페어>의 주방을 총괄했던 세자르 라미레즈 셰프가 자신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 <세자르>를 오픈했다.

뉴욕 소호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1925년경에 지어진 인쇄소 건물에 자리 잡았으며, 13개의 카운터 좌석과 36개의 테이블 좌석으로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메뉴는 홋카이도 성게를 브리오슈에 올린 전채 요리를 시작으로 해산물 중심으로 구성된 12-14코스. 메추라기 등의 육류 요리와 함께 셰프의 시그너처 메뉴 몇 가지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셰프의 오랜 경험으로 쌓은 프렌치 테크닉에 더해 아시아와 유럽의 터치도 느낄 수 있을 것.


멕시코시티를 닮은 고수 잎 향수

 

니치 향수의 대명사 ‘르 라보 Le Labo’가 시티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통해 고수 잎 실란트로의 향기를 담은 ‘코리앙더 39 Coriandre 39’를 출시했다. 후각 기행을 취지로 매년 9월 전 세계 다양한 도시에서 영감받은 독창적인 제품군을 선보이는데, 2024년의 여행지는 멕시코시티인 것.

 

 

올해의 신상에 대해 브랜드는 “스파이시한 라임과 알데하이드 고수 잎의 짜릿함을 시작으로 워터리한 노트가 이어지며, 신선한 그린 플로럴 향과 머스크의 잔향이 매혹적이다”라고 설명한다. 9월 30일까지 르 라보 부티크와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이후 멕시코시티에서만 구입 가능하다. 가격은 50ml는 50만원, 100ml는 71만5000원이다.


미국 워싱턴, 지구 최후의 날을 위한 비상식량

 

지난 7월, 미국 코스트코가 유통기한 25년의 150인용 비상식량 키트 ‘레디와이즈 Readywise’를 출시했다. 데리야키 라이스, 토마토 바질 수프, 치즈 마카로니 같은 메인 메뉴부터 애플 시나몬 시리얼, 바나나 푸딩, 오렌지 주스 등의 스낵류까지 포함된 푸짐한 구성에 물만 있으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으로 재난을 대비하기에 적절하다.

 

 

코스트코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일상이 된 세상에서 레디와이즈가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명한 요리책 작가 제프리 아이즈너가 제품을 공유해 화제가 된 SNS 영상에는 ‘최후의 날 키트 Doomsday Kit’, ‘지구 종말 디너 키트 Apocalypse Dinner Kit’ 등 유쾌한 별명이 댓글에 달렸다. 가격은 버킷 1개당 79.99달러(약 11만원), 비축용 36개 묶음 세트는 2499달러(약 342만원)이다.

 


※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식품Biz] 동해시 유망중소기업 ㈜신진식품, 50년 전통 바탕으로 K-스낵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50년 역사의 한국 전통 수산식품 전문기업 ㈜신진식품이 동해시청에서 열린 ‘동해시 2025년 유망중소기업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에서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업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은 지역 경제 기여도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품질관리 노하우를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신진식품은 1975년 창립 이후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주력해 왔으며, 지역 고용 창출과 산업 발전에 꾸준히 기여해 왔다. 이번 유망중소기업 선정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인증을 계기로 ㈜신진식품은 혁신 신제품 ‘구운어포칩’을 국내외 시장에 동시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세계 최대 온라인 B2B 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Alibaba)에 등록을 완료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K반찬 4종’과 새롭게 출시한 K-스낵 ‘구운어포칩’을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온 가족 건강 반찬, 간식 및 프리미엄 안주류로 영역을 확장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신제품 ‘구운어포칩’은 기존 어육 가공품의 한계를 보완한 혁신 제품으로, 기름을 사용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배민 '2025 배민프렌즈의 밤' 진행, .외식 파트너들과 5년 동행 기념해
배달의민족이 외식업 파트너들과 함께한 지난 5년의 동행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성장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2025 배민프렌즈의 밤을 개최했다 / 자료제공=우아한형제들 배민프렌즈는 배민 파트너들이 장사 고민과 어려움을 나누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다. 함께·성장·나눔을 핵심 가치로 지난 2020년 10월 1기가 출범한 이래 올해 활동한 10기까지 5년간 146명의 외식업 파트너가 참여했다. 이번 송년 행사는 ‘함께한 5년, 장사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배민프렌즈 1기부터 10기까지의 파트너와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5년간 쌓아온 배민프렌즈의 성장과 나눔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 서울, 수도권 및 부산, 광주, 강릉,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파트너들은 ▲배민프렌즈 5년의 기록 영상 관람 ▲서로에게 전하는 마음배달편지 ▲파트너 성장 이야기 발표 등을 통해 서로의 노고를 격려했다. 10기 활동을 마무리한 이소영 파트너(강릉초당칼국수 운영)는 “조건 없이 도움 주시는 파트너들을 만나고 외로웠던 장사가 재미있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로컬푸드] 안동찜닭파이․하회탈 양갱, 안동 향토 디저트로 뜬다!
안동시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일환으로, 안동 향토 식재료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식 디저트 2종을 개발했다. 이번 디저트 개발은 안동만의 고유한 맛과 스토리를 담은 새로운 미식 관광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국내외 방문객에게 색다른 문화․미식 체험을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인기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과 ‘히밥’을 초청해 시식 및 촬영 콘텐츠를 함께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먹거리 개발을 넘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등 다각적인 효과를 목표로 추진됐다. 제품 개발 과정에는 지역 전문 셰프와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의미를 더했다. 대표 제품인 ‘안동찜닭파이’는 안동의 대표 음식 ‘찜닭’을 디저트로 재해석한 이색 메뉴로, 닭고기와 간장 양념의 감칠맛을 파이 도우와 조화시켜 간편하면서도 독특한 풍미를 구현했다. 또 다른 제품인 ‘하회탈 양갱’은 유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상징인 하회탈을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사과․딸기 등 안동 지역 특산 과일을 더해 전통 디저트의 풍미와 색감을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입짧은햇님과 히밥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