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맛보는 럭셔리 다이닝 시드니 현대미술관 MCA의 루프톱 카페가 파인 다이닝 <캔버스>로 변신했다.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하우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MCA 카페는 그동안 탁 트인 항구 전망을 즐기려는 해외 관광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명소였다. <캔버스>는 10월 9일 오픈 예정으로 와사비를 바른 스프링 램, 애호박찜을 곁들인 무늬바리 Coral Trout, 구운 당근을 가니시로 식감을 더한 필레 미뇽 등 계절별로 영입하는 레지던스 셰프들의 다채로운 요리를 만날 수 있을 것. 영국, 꿀벌 생태계를 담은 티 세트 지난 9월 12일, 런던 자연사 박물관과 로열 랭커스터 호텔이 협업해 ‘블루밍 브리티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출시했다. 식물이 열매를 맺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과 나비 등의 ‘수분 매개자’를 모티브로 한 코스 메뉴로 단맛과 짠맛을 조화롭게 배합해 생태계의 균형을 표현했다. 다르질링과 중국 홍차에 콘플라워, 장미, 금잔화 꽃잎, 유기농 꿀벌 화분을 혼합한 ‘폴리네이터 블렌드’ 차는 카멜리아 티 하우스에서 특별 주문 제작했으며, 샴페인과 와인을 코스에 추가할 수 있다. 뉴욕의 새로운 동남아시아 레스토랑 한식 파
뉴욕 거리에 펼쳐지는 미식의 향연 뉴욕 와인 & 푸드 페스티벌이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선셋 파크에서 막을 연다. 뮤지션 닥터 드레, 스눕독의 공연과 협업 칵테일 제품인 ‘진 & 주스 by 드레 & 스눕독’을 제공 하고, 유명 셰프 애런 산체스가 진행하는 ‘워크어라운드 타코 시식회’에서는 최고의 타케 리아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생굴, 구운 굴, 튀긴 굴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오이스터 행사’, 크루키를 만드는 ‘마스터 베이킹 클래스’ 등 다채로운 미식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파나마 원두 옥션, 세계 최고가 경신 지난 8월 7일, 파나마 최고의 원두를 뽑는 ‘베스트 오브 파나마 2024’ 옥션에서 새로운 최고가 기록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라마스투스 패밀리 재단’이 재배한 ‘엘리다 게이샤 내추럴 토레’. 1918년부터 시작되어 100년간의 노력, 4대에 걸친 커피 재배 끝에 이번과 같은 성과를 얻었다. 낙찰자는 일본 스페셜티 커피 협회 이사 스즈키 타로가 운영하는 ‘사자 커피 Saza Coffee’로, 킬로그램당 1만13달러 (한화 약 1300만원)의 가격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일본, 지속 가능한 피자 레스
홍콩,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동서양 미식의 만남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홍콩의 네오 비스트로 <솜 SOMM>과 모던 코리안 레스토랑 <한식구>가 ‘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한 크로스오버 디너를 펼친다. 강민구 셰프를 비롯해 <한식구>의 주방을 책임지는 박승훈 셰프와 <앰버>의 리처드 에케버스 셰프, 그가 지휘하는 또 다른 레스토랑 <솜>의 레이먼드 입 셰프가 만나 8 핸즈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것. 행사는 10월 7일 <솜>에서, 8 일 <한식구>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한국의 두 셰프는 ‘잣 소스를 곁들인 대게 냉채’ 등 제철 식재료를 강조한 요리와 토종 식재료인 한우의 풍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처드 에케버스, 레이먼드 입 셰프는 한국의 식문화인 ‘반찬’에 영감받아 메인 요리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프렌치 렐리시를 3 가지 부티크 플레이트에 담아 선보이는등 프렌치와 한식의 진정한 크로스오버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K-치킨, 런던에 상륙하다. 영국 2022년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대한민국 치킨대전 K-Chicken War’에서 감자 크럼블을 첨가한 치킨 레시피로 우승을
여름의 태양이 가을바람에 자리를 비켜줄 때.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줄 커피 타임이 필요하다. 영감까지 음미할 수 있는 감성 충전소 곳을 소개한다. 미술관 옆 또 하나의 미술관 스타벅스 가나아트파크점은 곳곳에 미술품이 전시된 아트 컬래버레이션 스토어다. 통나무집 콘셉트로 별장처럼 꾸민 이곳은 아트 플랫폼 ‘프린트 베이커리’와의 협업으로 다다즈, 김태중, 곽철안 등 유수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2층 서까래에는 꽃과 곤충을 표현함으로써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살린 신예진 작가의 설치 작품, ‘여정은 그렇게 그곳으로 춤을 춥니다’를 매달아 숲속 산장 느낌을 살렸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메뉴, ‘딸기 글레이즈드 크림 프라푸치노’ 음료와 ‘가나슈 하우스 케이크’를 맛볼 기회도 놓치지 말자. 제주의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하모니 만개한 유럽 수국과 현무암 조각 공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제주의 동화마을에는 웅장한 규모의 스타벅스 더제주송당파크R점이 있다. 1층에 들어서면 높은 천장에 매달려 율동하는 키네틱 아트가 눈길을 끈다. 곡선을 그리는 뼈대와 빙빙 도는 나무 공은 연못을 유영하는 물고
미쉐린 가이드 캘리포니아 2024 「미쉐린 가이드 캘리포니아 2024」가 지난 8월 5일 발간되었다. 코리 리 셰프의 <베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3스타를 획득했으며, 셰프 조던 칸이 4개월의 휴식기를 거쳐 선보인 <베스페르틴>은 2스타와 그린 스타를 동시에 수여하는 등 6개의 3스타, 13개의 2스타, 66개의 1스타로 총 85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되었다. 그중 샌프란시스코는 총 28곳으로, 뉴욕에 이어 미국 내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도시가 되었다. 일본 도쿄, 장르를 초월한 중식 셰프의 해석 셰프 고바야시 다케시의 새로운 챕터가 도쿄 롯폰기에서 시작되었다. 2005년 오픈해 당시 화제를 모았던 도쿄의 중식당 <모모노키>의 주역이었던 셰프가 지난 6월 자신의 이름을 딴 새로운 업장을 오픈한 것. 셰프의 독창적인 해석을 담아 중식이라는 장르를 초월한 색다른 맛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카운터 8석, 개인실 5실로 구성된 다이닝 공간에서는 황새우와 대하를 XO장에 볶은 후 참기름을 넣어 아히요 방식으로 만든 ‘고바야시 특제 XO장 울트라 스타일’ 등 숙련된 기술이 담긴 독특한 요리 세계
미국 캘리포니아, 미식가의 천국으로 변신한 기차역 1868년 설립된 기차역이 미식 단지로 재단장했다. 지난 4월 말 완공된 뒤 최근 화제를 이루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캘리스토가 디포 Calistoga Depot’가 그 주인공. 기차역 입구에서 티켓을 구매한 후 개별 식당으로 변신한 기차 칸을 오가며 멕시칸 퀴진, 테킬라 테이스팅, 샴페인과 해산물의 페어링 등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대합실을 개조한 증류소 콘셉트의 바에서는 진, 라이 위스키, 브랜디 등 로컬 주류를 시음할 수 있으며, 기차역 뒤편의 야외 공간에서는 로컬 맥주와 피자를 맛볼 수 있다. 식료품 가게에서는 식물성 치즈, 수제 초콜릿 등 현지 생산자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현장에서 직접 요리해주기도 한다. 대만인 최초로 미쉐린 스타 앙드레 치앙의 마지막 메뉴 대만인 최초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40년 경력의 셰프 앙드레 치앙 Andre Chiang이 지난 7월 29일 은퇴 소식을 전했다. 현재 영업 중인 레스토랑 <로 Raw>를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하고 요리 아카데미로 전환해 후학 양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마지막 메뉴 ‘라스트 댄스 Last Da
칠레, 지구 반대편에서 한식을 알리는 영 셰프 한국에서 최소 24시간을 비행해야 닿을 수 있는 칠레에서 떡볶이, 순두부찌개 등 한식 레시피를 소개한 요리책 「한국의 맛」이 지난 5월 출간되었다. 저자는 국내 <앤드다이닝>, <주반>, <을지로차이> 등을 거쳐 칠레 대한민국 대사관의 관저 요리사를 지낸 한우석 셰프. 현재는 칠레에서 국숫집 <국시>, 떡볶이 집 <보끼>와 한국 전통 소주 브랜드 ‘복’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 식재료를 구하기 쉽지 않은 남미 국가에서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소개하면 더 많은 이들에게 한식을 알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번 책을 기획했다고. 책에는 한식의 기본 양념을 비롯해 길거리 음식, 가정식, 국수,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 사찰 음식 등 다섯 파트로 분류한 다채로운 한식 레시피를 담았다. 홍콩에 떠오르는 프라이빗 클럽 홍콩 센트럴 지역에 멤버십 와인 클럽 <클럽 바타르>가 9월 오픈한다. 상징적인 페더 빌딩 3개 층에 자리 잡은 업장에는 와인을 5000병 이상 보관하는 3층 규모의 와인 저장고가 설계되었는데, 모든 층이 계단으로 연결되어 원하는 와인을 찾아
먼 미래라 여겼던 인공지능 시스템은 어느새 우리 곁에 성큼 와 있다. 다이닝 업계에서도 왕왕 인공지능의 흔적을 마주한다. 시푸미 에토 칼럼니스트가 오사카 <하지메>의 요네다 하지메 셰프를 만나 혁신 기술과 미식이 함께 구현할 시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학도였던 전공을 기반 삼아 미식 산업과 AI가 공생하는 이상적인 미래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는 인물이다. 오사카의 대표 비즈니스 허브 히고바시 거리에서 혁신적인 요리관을 선보이는 요네다 하지메 (Yoneda Hajime)셰프. 그가 이노베이티브 퀴진을 전개하는 <하지메 Hajime>는 「미쉐린 가이드 교토·오사카」가 처음 발행된 2010년, 오사카의 유일한 3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08년 프렌치 기반으로 시작해 2012년 프렌치에 일본 감성을 가미한 이노베이티브 장르로 방향을 전환했고, 2017년 다시 3스타를 획득해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어릴 적부터 수학에 관심이 많았던 요네다 셰프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요리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았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셰프는 현재 생명학, 생물학, 소화기학, 건축학, 우주 과학 등 다양한 공학 분
최근 염소 고기가 보양식으로 급부상하며 수요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2021년 2,027톤이었던 염소 고기 수입량이 2023년에는 6,179톤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추세에 따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보존하고 있는 재래 흑염소 3계통을 활용해 산업화가 가능한 염소 신품종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7월 뉴질랜드에서 3대 혈통이 확인된 보어종 염소 37마리를 들여온 데 이어 연말까지 총 100마리를 도입할 계획이다. 외국 대형 품종과 국내 재래 흑염소 ‘당진계통’, ‘장수계통’, ‘통영계통’ 3계통을 활용해 검은 털색(모색)에 생산성이 높고, 육량과 육질이 우수한 신품종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염소 합성종 실용축 20마리 생산을 비롯해 2027년에는 200마리까지 염소 개체수를 늘려 집단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2029년 신품종을 개발하고 2030년에는 지자체 축산 연구기관을 통해 농가에 보급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국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생산성이 뛰어난 염소 품종을 개발·보급한다면, 2023년 기준 염소 고기 수입을 30% 줄인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334억 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국립축산과
여름의 초목을 시원하게 즐기는 방법엔 드라이브만 한 것이 없다. 무더운 공기에서 벗어나 차창 밖 풍경을 즐기는 여행길에 시원한 감성 한 모금을 더해 줄 드라이브 스루 카페를 소개한다. 강과 섬이 바라다보이는 도로 위 휴식처, 명지강변DT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강변 낙동강 인근은 부산에서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다. 출발점이 낙동강 하구 끝자락이라면 스타벅스 명지강변DT점에서 여행길에 함께할 음료를 골라보자.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해 멈춤 없는 여행이 가능하다. 이곳이 도착지라면 장거리 운전으로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가는 건 어떨까. 가로로긴 형태의 매장은 낙동강 풍경을 너르게 품고 있고, 강너머로 철새 도래지인 을숙도 풍경을 창밖으로 하염없이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매장 2층으로 올라가면 신발을 벗고 좌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계단식 좌석, 낙동강을 마주하고 커피를 즐기는 자리도 준비되어 있다. 스타벅스 명지강변DT점 부산광역시 강서구 르노삼성대로 620맑은 하늘을 투영하는 아치형 건축, 익산동산DT점 아치 형태의 스타벅스 익산동산DT점은 외관을 바라보기만 해도 여행의 맛을 살려주는 존재감 있는 건축물이다. 오래된 시가지 건물 사이 이국적인 세련미를
미쉐린 스타를 받은 타코 스탠드. 멕시코 지난 5월, 미쉐린 가이드 멕시코 발표에서 3스타는 탄생하지 않았지만 그만큼 주목받은 곳이 있다. 타코 가판대로는 세계 최초로 별 1개를 받은 <엘 칼리파 데 레온>. 1956년 멕시코시티 산라파엘 지역에 문을 열고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장소다. 겨우 몇 명이 설 수 있는 비좁은 공간에서 만들어내는 맛이 범상치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얇게 썬 소고기 안심을 소금과 라임으로만 간한 뒤 옥수수 토르티야에 얹는 가장 본질적인 맛의 ‘가오네라’, 비프 스테이크를 넣은 ‘비스텍’, 폭찹을 넣은 ‘출레타’, 소갈비를 활용한 ‘코스틸라’ 등 다양한 메뉴와 취향에 따른 옵션이 준비되어 있다. 쇼추에 충실한 칵테일 바, 일본 도쿄 에비스에 일본 각지의 쇼추를 엄선해 사용하는 칵테일 바 </드래프트>가 5월 1일 오픈했다. 도쿄 카페 <푸글렌>의 매니저로 근무한 이후 <노무라 쇼텐>, <쿼터룸> 등 매력적인 공간을 운영해온 노무라 소란 바텐더가 해마다 진화를 거듭하는 다양한 쇼추의 매력을 칵테일로 소개하고자 문을 연 것. 쇼추를 베이스로 라즈베리와 일본 홍차를 섞고 얼그레이 크림치즈
치즈 박물관의 등장, 프랑스 지난 6월 13일, 박물관의 도시 파리에 치즈 박물관 ‘뮈제 뒤 프로마주 Musée du Fromage’가 개장했다. 파리에서 치즈 제조 학교를 운영 중인 치즈 장인 피에르 브리송 Pierre Brisson이 프랑스 테루아의 풍요로움을 소개하고 젊은이에게 치즈 제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콩테부터 카망베르, 셰브르, 마로일까지 프랑스 각지의 장인에게 받은 치즈를 전시했으며, 프랑스 농업의 역사를 배우고 치즈 제조 과정을 관람한 뒤 시식하는 교육 투어를 진행한다. 2024년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발표, 미국 지난 6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이 진행됐다. 지난해 2위에 올랐던 바르셀로나의 <디스프루타르 Disfrutar>가 1위를, <아사도르 에체바리 Asador Etxebarri>가 2위를 차지하며 스페인 미식 신의 강세를 보여줬다. 한국 레스토랑으로는 <밍글스>가 44위로 최초로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본지 88페이지, W50BR에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나트륨 섭취를 줄여주는 숟가락, 일본 일본의 음료 기업 ‘기린’과 메이지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024년 4월부터 6월에 걸쳐 영양성분 확인이 어려운 중·소형 커피·음료 전문점의 스무디 총 93건을 수거해 당 함량을 분석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학원가 등지에 있는 업소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스무디는 과일, 주스, 요구르트 등을 얼려서 갈아 만든 음료를 말한다. 스무디 한 컵(1회 제공량)에 들어 있는 당 함량은 평균 52.2g, 각설탕 17개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것은 한국인 영양소 총당류 섭취기준으로 볼 때 하루 한 컵만 마셔도 1일 섭취 기준치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양이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 총당류 섭취기준은 1일 총에너지 섭취량의 10∼20%(2,000kcal 기준 50∼100g)로 제한하고 있으며, 식품의 조리 및 가공 시 첨가되는 첨가당의 섭취는 1일 총에너지 섭취량의 10%를 넘지 않도록 제안하고 있다. 조사 대상 중 당 함량이 가장 높은 스무디는 한 컵당 94.6g으로 1회 섭취만으로도 1일 총당류 섭취기준에 근접하는 것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음료 주문 시 당도 조절을 요청하면 당 함량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도 분석했다. 당도 수준은 기존 당도와 ‘덜 달게’, ‘반
숯 향을 입힌 광둥식 프렌치, 금탄 3.0 지난 4월, 재패니스 노르딕을 추구하던 <금탄 2.0>이 숯 향 가득한 광둥식 프렌치 요리를 펼치는 <금탄 3.0>으로 리뉴얼해서 돌아왔다. 홍콩의 이탤리언 파인 다이닝 <지안도>와 앨빈 렁셰프의 <빕 앤 홉스> 수셰프를 지내며 현지의 식문화를 익힌 유상수 셰프가 합류하면서 홍콩의 맛을 구현하는 다이닝으로 탈바꿈한 것. 특히 숯이나 나무로 불을 피워 요리하던 홍콩에서의 경험을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 우드파이어 퀴진을 표방하는 금탄은 ‘쇠 금 金’과 ‘숯 탄 炭’의 합성어인 이름 그대로 균일하게 열이 전달되는 숯의 특성을 살렸다. 장작을 이용하면 나무의 강한 향을 이겨낼 만한 재료를 고르기 위해 신중해져야 하지만, 숯의 은은한 향은 재료에 다양한 맛의 레이어를 더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숯불로 참가리비를 굽고 당면과 마늘, XO소스를 더해 광둥 음식과 프렌치 소스를 결합하거나, 돼지 뼈, 해산물, 닭 육수를 블렌딩해 만든 녹진한 ‘완탕멘’ 등 홍콩에서 편하게 먹었던 로컬 음식의 매력을 다이닝적인 시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윈난성 보이차에 레몬과 코디얼을 곁들인 ‘동랭
바야흐로 한식의 황금기다. 반짝 유행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식 문화로 정착하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비영리 사단법인 난로학원이 개최한 심포지엄 ‘난로 인사이트 2024’에서 함께 모색한 방법을 공유한다. 지난 4월 29일과 30일, 서울 리움미술관이 국내외 미식계 인사들로 북적였다. 글로벌 한식 심포지움 ‘난로 인사이트’ 참석차 방문한 이들이었다. 난로 인사이트는 한식을 사랑하는 커뮤니티 ‘난로회’가 지난해 11월 비영리 사단법인 ‘난로학원(최정윤 이사장)’으로 새롭게 출범한 뒤 처음 선보이는 대중 행사로, 그동안 난로회에서 나눈 토론과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국내외 전문가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한식 세계화의 실마리를 엿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온지음> 조은희·박성배 셰프, 용태순 와드 대표 등을 비롯해 지난해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이하 W50BR) 1위에 오른 페루 리마 <센트럴>의 비르힐리오 마르티네스 셰프, 그의 여동생이자 페루의 생물다양성연구소 ‘마테르 이니시아티바(이하 마테르)’를 운영하는 말레나 마르티네스 연구소장, W50BR 2위에 오른 스페인 바르셀로나 <디스프루타르>의 오리올 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