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IT 분야 세계적 전시회 ‘EuroCIS 2025’가 성황리 종료됐다. 2월 18일부터 20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 리테일IT 글로벌 리딩 기업을 비롯해 37개국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해외방문객 비중 50%, 비즈니스 최적지로 평가
EuroCIS 2025에서는 인공지능(AI), 셀프 체크아웃, 옴니채널 전략 등 리테일 업계를 변화시키는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올해 95개국 14,000명이 방문했으며 해외비중은 50%에 달했다. EuroCIS 웹사이트 방문객은 37만 5천명, 조회수 140만 건에 달해 전시회 참가 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주최사 메쎄 뒤셀도르프의 마리우스 베를레만 대표는 “EuroCIS는 유럽 리테일 기술의 선도적인 이벤트로 자리 잡았으며, 리테일 업계의 주요 의사결정권자들과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플랫폼”이라 강조했다.
SAP, 도이치텔레콤, 도시바 등 혁신 기술 대거 출품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은 단연 생성형 AI(Generative AI)였다. 기존의 수요 예측, 가격 책정, 재고 관리와 같은 활용을 넘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운영과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자동화 결제 솔루션, 스마트 쇼핑카트, 전자 가격 표시기(ESL), 디지털 사이니지 등 리테일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SAP은 AI 기반 수익창출 및 고객 참여도 증대 기술, 디지털 사이니지와 리테일 미디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강조했다. 도이치텔레콤은 직원 역량 강화를 통한 고객 경험 향상을 강조하며, AI 기술이 IT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도시바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보안으로 새롭게 정의되는 리테일에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부대 행사 및 하이라이트
EuroCIS는 참가 업체들의 다양한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전문가 강연과 패널 토론이 진행되는 3개의 특별 무대 ‘스테이지’를 운영했다. 또한 푸드 서비스 혁신(Food Service Innovation)과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 공간은 업계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향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엘케 뫼비우스 본부장은 “리테일 업계를 위한 혁신적인 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발전시킬 것”이라 밝혔다.
스타트업 허브(Start-up Hub)에서는 18개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리테일 기술 솔루션을 선보이며 투자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EHI 유럽 리테일 연구소가 주관하는 reta 어워드(reta awards) 및 과학상(Science Prize) 시상식이 진행되어, 우수한 기술 개발 및 연구 성과가 조명됐다. 이외에도, 가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을 주요 혁신 기술로 이끌었다.
특별행사를 포함한 모든 참가사 목록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국내 19개 기업 참가해 활발한 해외 마케팅 펼쳐
포스뱅크, 하나시스, 에이루트, 아임유, 포인트모바일, 스페이스비전을 비롯해 국내 리테일IT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전체 참가사는 총 19개 기업이며, 파트론 ESL, 기산전자, 블루버드, 엠쓰리모바일, 에이시스, 렉소드, 현대엠아이비인터내셔널, 포인트맨, 대신정보통신(모바일베이스), 푸른기술, 우심시스템, 에이펄스테크, 신흥정밀( 삼포스)까지 참가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차기 전시회 EuroShop 2026에서 통합 개최
차기 전시회는 EuroShop 2026 전시테마 중 하나로 흡수 개최된다. EuroShop 2026은 혁신적 매장관리 솔루션을 제시하는 전시회로 3년마다 열린다.
‘매장 설계 및 시공(Shop Fitting)’, ‘스토어 디자인(Store Design)’, ‘비주얼 머천다이징(Visual Merchandising)’, ‘조명(Lighting)’, ‘소재 및 표면(Materials & Surfaces)’, ‘푸드 서비스 장비(Food Service Equipment)’, ‘냉장 기술(Refrigeration)’, ‘에너지 관리(Energy Management)’, ‘건물 및 환경 기술 (Building & Environmental Technology)’ 등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이 집중 조명된다. 뿐만 아니라, ‘리테일 마케팅(Retail Marketing)’, ‘전시회 및 이벤트 마케팅(Expo & Event Marketing)’, ‘리서치 및 컨설팅(Research & Consulting)’ 분야에서는 최신 소비자 트렌드 분석과 효과적인 브랜딩 전략이 공유된다.
한국 시장은 팝업스토어, 매장 운영 솔루션, 디지털 리테일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 도입 속도도 빠른 만큼, EuroShop 2026은 최신 글로벌 혁신을 직접 경험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내년 전시회 일정은 2026년 2월 22일부터 26일까지다. 참가사 등록은 오는 4월 29일까지이며, 관련 문의는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를 통하면 된다. (info@rmesse.co.kr, 02-798-4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