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인사이트] 지금은 건강기능식품 전성시대

식품유통업계에 부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열풍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를 타고 꾸준히 성장해 온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급물살을 탔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4조 5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연평균 11.7%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5~10% 수준의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주목할부분은 과거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건강기능식품의 주고객이었다면, 최근엔 2030세대도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긍정적이라는 거다.

2030세대의 최근 1년간 건강기능식품 구매율은 2018년 20대 29.9%, 30대 55.9%에서 2019년 각각 46.7%, 59.7%로 크게 올랐다.

이처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과 매출 규모가 급증하는 추세다.

 

 

CJ올리브영은 지난 1~7월 상품 판매를 분석한 결과 슬리밍 제품(몸매 관리용)을 제외한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이를 구매한 고객 수도 43% 늘었다.

 

특히 유산균 매출이 130% 증가해 건강기능식품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 밀크티슬, 루테인, 엽산 등 기능별 집중 관리를 위한 기타 건강기능식품은 35% 더 팔렸다. 이어 비타민은 28%, 항산화·면역 강화 상품은 25% 증가해 뒤를 이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전까지 주로 중장년층에 국한됐던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층이 20~30대까지 확장됐고, 다양한 종류와 합리적인 가격, 접근성 향상으로 수요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밀크씨슬부터 홍삼까지, ‘편의점’으로 간 건강기능식품

식품업계는 새롭게 떠오른 2030세대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이들이 자주 방문하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휴대와 섭취가 간편한 건강식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건강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는 현대인의 아침을 활기차게 열어줄 건강식품 ‘굿모닝 밀크씨슬 헛개’를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통해 출시했다.

전통적인 건강식품인 홍삼 역시 2030세대의 건강에 대한 니즈가 높아진 만큼 편의점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정관장의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핏’은 6년근 100% 홍삼농축액에 감초추출물, 프로폴리스 등의 부원료로 풍미를 더한 편의점 전용 제품이다. 간편한 스틱형 포장에 담아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형 상품이다.

 

건강과 미용 한 번에, ‘이너뷰티’,

식품업계 시장 규모 8년 만에 10배 성장

제약·화장품 업계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먹는 화장품 '이너 뷰티' 출시가 활발한 모습이다. 각 사는 자체 보유한 식품 소재 기술과 건기식 운영 능력 등 강점을 앞세우고 있다.

 

이너뷰티 제품은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과 미용을 한 번에 다스릴 수 있다는 점에서 바쁜 현대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수혜가 예상된다.

 

 

농심은 지난 3월 배우 조여정을 모델로 앞세운 '라이필 더마 콜라겐'을 론칭했다. 알약 형태로 하루 1번 섭취해 콜라겐을 보충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농심은 이 제품의 주원료로 자체 개발한 콜라겐 성분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NS'를 활용했다. 홈쇼핑 방송에서 일부 완판될 정도로 초반 반응이 좋다.

 

동원F&B도 최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너뷰티 제품 '뷰틱'을 출시했다. 피부미용에 관심이 있는 3050 여성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소비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깔끔하게 마실 수 있는 앰플 형태로 만들었다.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콜라겐 제품 2종과 식이섬유 제품 2종으로 구성됐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한알, 한포씩 먹으면 되는 이너뷰티 제품은 피부에 직접 바르고 관리하는 화장품보다 간편하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미용뿐 아니라 건강에 부수적으로 좋은 성분이 포함된 만큼 '웰빙족'의 지속적인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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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경영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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