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왕이라 불리며 한때는 종합소득새로 연 110억을 내던 성진제 대표를 기억하는가?
그는 1984년 피자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소개해서 대박 신화를 이뤘다. 하지만 영원히 성공할 것만 같았던 그의 인생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피자헛을 한국에 처음으로 들어오긴 했으나 여러 문제로 인하여 미국 법인에 영업권을 넘기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피자왕이라 불리며 1994년 당시 개인 종합소득세를 제일 많이 냈고 법인을 넘긴 후 ‘케니 로저스 로스터스’로 다시 한번 대박 신화를 이뤄냈지만 IMF로 인하여 그의 사업은 다시 내리막길로 갔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성신제피자라는 자체 브랜드를 런칭하여 제기를 꿈꾸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다시 한번 좌절을 맛보고 2015년엔 컵케익 전문점을 런칭했으나 1년 반 만에 문을 닫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은 그를 실패의 아이콘이라 조롱하였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현재 70세가 된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남구의 주택가에서 5평짜리 마카롱 공방에서 재기를 꿈꾸고 있다. 이젠 그를 실패의 아이콘이라 조롱할 것이 아니라 재기의 아이콘이라 부르며 응원할 정도로 그의 도전은 아름답게 느껴진다.
성신제 대표가 사업에 실패하고 재기를 노릴 때마다 그는 어떠한 감정이 들었을까? 분명 성공에 대한 희망도 있었겠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을 것이다. 죽을만큼 노력을 한다 해도 늘 실패가 두려운 것이 우리 모두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독자분들게 한가지 질문을 드리겠다.
‘그렇다면 실패란 무엇일까요?’
누구에겐 대입 실패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실패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취업 실패, 정리해고, 사업 실패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을 실패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실패를 겪는다고 해서 내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 되는 것일까?
이번 칼럼의 주인공인 성신제 대표는 ‘NO’라고 말을 하고 있다. 그의 인생은 9번의 사업실패를 겪었으며 70세가 되는 나이에 5평의 공간에서 마카롱을 만들고 있지만, 그의 이러한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 아닌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수도권은 2.5단계가 2020년 9월 13일까지 연장되었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경영악화로 인하여 폐업을 앞두고 있지만 이런 어려움은 우리 인생 중 언제나 있었기에 다시 일어서고 결국 걸을 수 있을 것이라 그의 인생은 우리를 응원하고 있다.
마음을 굳게 잡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하시길 바란다. 머지않은 미래에 오늘을 과거로 돌아보며 스스로를 대견하게 생각하는 날이 올 것이다.
‘계속되는 노력에도 결과가 좋지 않을 때, 모든 것들이 실패라고 느껴질지라도 다시 시도하여 성공으로 만들어가는 것!’ 오늘 소개한 성신제 대표의 인생이 몸소 보여주는 ‘선물’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