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비자는 배민과 요기요를 통해 주문을 하면 최소 40분에서 최대 60분은 기다려야 음식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배달 배정이 적은 시간에는 빨리 배달이 될 수 있겠지만, 피크타임에는 한 라이더가 여러 가지의 음식을 싣고 루트를 돌기 때문에 음식은 식을 수밖에 없고 시간은 배로 걸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런 배달시장의 문제를 정확히 짚고 ‘1주문 1라이더 배정’이라는 획기적인 스타트를 한 곳! 다름 아닌 쿠팡이츠이다. 브랜드 런칭과 동시에 전략적인 승부수로 빠르게 규모를 키우게 되었고 2위인 요기요의 자리를 추격하고 있다. 쿠팡이츠의 단건배달 정책은 업계 1위 배민이 동일한 서비스인 배달1 출시로 이어지는 등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나 높은 수수료 부담으로 외식업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끊이지 않는 것도 분명하다. 자영업 커뮤니티만 살펴봐도 "쿠팡이츠 정산 내역을 보고 회의감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수원에서 튀김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A씨는 "요즘에는 배민보다 쿠팡이츠로 주문이 더 들어온다. 하지만 장사를 할꺼면 배달은 절대 하지 말라고 말할 정도로 수고에 비해 가져가는 것이 없다. 플랫폼 사업자도 일정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 맞지만
모든 사장님들이 배달앱을 통해 기대만큼의 수익을 올리고 있을까? 물론 아닐 것이다. 충분한 공부와 준비를 통해 시작해야 하지만 사업의 특성상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렇지 못했을 것이다.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행착오 겪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금전적인 피해까지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배달앱을 통해 좀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배달앱, 배민 서비스 유형 파악부터 출발해야 전 국민이 사용하는 배달의민족 앱! 수수료 구조를 파악하기 전에 서비스의 유형부터 잘 알고 선택해야 한다. 우선 세 가지의 서비스 유형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일반가게 입점이 있다. 이는 배민앱으로 주문을 받고 배달 대행사를 계약해 배달하는 구조를 말한다. 두 번째 유형은 배민 라이더스가 있는데 이는 배달 주문부터 대행까지 배민을 통해 해결하는 구조를 말한다. 세 번째는 배민오더가 있다. 이는 배민앱으로 주문을 받고 고객이 테이크아웃을 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유형을 잘 선택 해야 하는 이유는 최근 서울을 필두로 수도권에선 배민 라이더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서비스에 한계를 느끼고 일반 가게 입점으로 변경하는 사례들이 생기고 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업계뿐만이 아닌 모든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자영업자가 폐업을 하는 경우는 두말할 것 없이 많았고 가계부채 또한 역대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배달외식업계는 코로나19라는 사상 최악의 재난에도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다. 국내 배달앱 시장의 규모는 연간 15조원을 뛰어 넘었다. 배달앱의 지각변동 그렇다면 배달앱업계 안에서는 어떠한 각축전이 이뤄지고 있을까? 배달앱 시장의 연간 매출은 15조원, 그중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의 매출은 12조를 뛰어넘었다. 실로 어마어마한 매출이 아닐수가 없다. 그렇다면 배달앱 별 이용자수는 어느정도가 될까? 배달앱 중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은 약 1070만명으로 가족당 1명은 배달의 민족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위인 요기요는 500만명, 쿠팡이츠는 70만명으로 다소 격차가 벌어져 있지만 1주문 1배달을 내세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배달통의 경우엔 약 30만명의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지만 쿠팡이츠에게 3위의 자리를 내주었다. 그렇다면 2021년 배달앱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 업계에선 모두 요기요의 향후 거취를 꼽고 있다. 배달앱
국민 한 명당 소비하는 달걀의 개수는 얼마나 될까?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자료(2016)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달걀 섭취량은 0.7개(약 35g)로 조사됐다. 이는 연간 268개의 달걀을 소비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달걀 소비량이 얼마나 많은지 가늠해볼 수 있다. 10년 전만해도 유정란과 무정란밖에 없던 달걀 시장에 최근 오메가란, 청국장란, DHA란, 홍삼란, 오가피란, 솔잎란 등 수십 가지의 기능성 제품이 등장했다. 리얼네이쳐팜의 안태구, 심상수 대표는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동물복지를 중시한 달걀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동물복지와 기능성 모두 담은 홍애란 리얼네이쳐팜의 홍애란은 홍삼과 동애등에를 배합한 곤충배합사료를 닭에게 제공한 유정란이다. 닭의 건강을 지키면서도 제품의 기능성을 높였다. 특히 2022년부터는 배합사료 사용이 의무화될 예정이라 이에 앞서 준비해왔다. 동애등에는 저렴한 생산 단가와 면역물질인 라우릭산 함유가 풍부한 친환경 단백질원이다. 전 세계적으로 축산 및 반려동물 등의 사료로 사용되나 적정 온도와 일조량이 필요해 햇빛 산란으로는 대량생산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리얼네이쳐팜은 전용 특수 인공관을 개발, 국내 최초로 동애등에
그저 누른밥에 물을 부어 속을 달래던 누룽지가 몇 년 전 TV매체를 통해 효능이 소개된 적 있다. 누룽지는 서민이 즐기는 친숙한 식품이기에 ‘누룽지에 무슨 효능이 있겠어?’라고 말하며 과소평가했지만 누룽지는 알칼리식품으로 다이어트, 혈관건강, 소화기능향상, 당뇨예방에 탁월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재조명받은 누룽지의 수요는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이에 발맞춰 수많은 누룽지 제조업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급격히 늘어난 탓이었을까? 업체들이 가격경쟁을 펼치면서 제품의 가격이 떨어졌고 이는 품질 저하로 이어졌다. 이후 시장은 포화되고 제조해도 남는 게 없는 레드오션이란 말이 많았으나 ㈜한뜰 정든엄마손맛은 보란 듯이 빠르게 사업 확장을 이루었다. 이번 시간엔 누룽지 제조업체이자 예비사회적기업의 대표인 송지연 대표에게 그 성공비결에 대해 들어보고자 한다. Q :레드오션이라 생각된 누룽지 시장에 후발주자로 들어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던 방법이 궁금하다. A : ㈜한뜰 정든엄마손맛은 타 업체에 비한다면 비교적 늦게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제품 경쟁력만큼은 압도적으로 우수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업체들과 차별성을 주고 더욱 높은 수준의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샤인머스켓은 경상북도 김천, 상주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18브릭스 이상의 포도이다. 청포도의 모습과 유사하나 씨가 없고 당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3송이에 6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필자도 2019년에는 딱 한번 샤인머스켓을 먹어 보았다. 샤인머스켓 열풍으로 구하기가 쉽지가 않아 공구를 하는 농가를 통해 먹어 보았는데 ‘과일이 이렇게 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극강의 단맛을 느낄 수 있었고 특유의 식감도 과일을 즐기기에 적절해서 샤인머스켓의 첫인상은 참 강렬했었다. 하지만 2020년의 샤인머스켓은 작년에 비해 그 반응이 시원치 않다. 소비자가 송이당 2만원이나 하는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껴서일까? 아니다. 소비자는 여전히 비싼 가격을 지불해서라도 맛있는 소비를 할 마음을 갖고 있었다. 필자 또한 작년의 샤인머스켓이 생각나 이번 2020년에도 비싼 샤인머스켓을 덜컥 구매했기 때문이었다. 시들어진 샤인머스켓 인기...무엇이 문제였을까? 소비자들은 변한 샤인머스켓의 맛을 지적하고 있다. 문제는 샤인머스켓을 생산하는 농가에 있었다. 수요가 늘다 보니 너나할 것 없이 샤인머스켓 사업에 뛰어 들게 되었고 20
‘피자왕이라 불리며 한때는 종합소득새로 연 110억을 내던 성진제 대표를 기억하는가? 그는 1984년 피자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소개해서 대박 신화를 이뤘다. 하지만 영원히 성공할 것만 같았던 그의 인생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피자헛을 한국에 처음으로 들어오긴 했으나 여러 문제로 인하여 미국 법인에 영업권을 넘기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피자왕이라 불리며 1994년 당시 개인 종합소득세를 제일 많이 냈고 법인을 넘긴 후 ‘케니 로저스 로스터스’로 다시 한번 대박 신화를 이뤄냈지만 IMF로 인하여 그의 사업은 다시 내리막길로 갔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성신제피자라는 자체 브랜드를 런칭하여 제기를 꿈꾸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로 다시 한번 좌절을 맛보고 2015년엔 컵케익 전문점을 런칭했으나 1년 반 만에 문을 닫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은 그를 실패의 아이콘이라 조롱하였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현재 70세가 된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남구의 주택가에서 5평짜리 마카롱 공방에서 재기를 꿈꾸고 있다. 이젠 그를 실패의 아이콘이라 조롱할 것이 아니라 재기의 아이콘이라 부르며 응원할 정도로 그의 도전은 아름답게 느껴진다. 성신제 대표가 사업에 실
사상 최악의 불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외식업계 사장님들을 만나면 ‘잠에서 깨기가 두렵다.’,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싫다.’, ‘내 가게인데 출근하기가 싫다.’ 등의 이야기를 귀가 닳도록 듣는다. 새로운 하루를 맞아 오늘도 펼쳐질 일들을 기대해야 하건만 계속되는 불경기 속에 바람은 점점 희미해진다. 사실 지금 상황만 놓고 봐서는 시장회복을 낙관하기란 어렵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산발적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세계 대다수 나라들은 우리보다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전례없는 위기를 겪는 외식업 사장님들은 무엇을 해야할까? KFC 간판의 할아버지! ‘커널 샌더스’의 1009번의 아름다운 도전 우리는 커널 샌더스을 세계 최대의 체인점 KFC의 창업주로 기억하지만, 그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커널 샌더스는 6살 때 아버지를 잃고 10살의 어린나이부터 일을 했다. 페인트공부터 시작해서 타이어 영업, 주유소에서 주유원으로 인하는 등 눈에 닥치는대로 일했던 것이었다. 정말 힘들게 돈을 모은 그는 40세에 작은 주유소를 차리게 되었고 주유소에 있던 작은 창고에서 닭튀김 레시피를 개발하여 큰 성공을 거두는 듯했으나 식당 화재로 인해 그
오늘도 뜨거운 불앞에서 구슬 땀 흘려가며 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나만 바라보고 있는 가족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대박을 꿈꾸고 있기 때문인가? 정말 많은 사장님들께서 불철주야 매장을 지키는 이유는 각기 다르겠지만 현재 외식업계가 힘든 이유는 모두 ‘코로나19’ 때문일 것이다. 30년 동안 장사를 하며 단 한 번도 쉰 적이 없다는 사장님도 장사에 지쳐 문을 닫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하루 동안 한 팀도 받지 못한 사장님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현재 외식 현장에선 인건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사장님이 직접 오픈을 하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고, 조금이라도 홍보를 하면 손님이 찾아올까 생각하여 없는 돈을 모아서 마케팅에 투자하는 사장님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모두 상황에 맞게,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런 어려움들은 항상 있었다. 광우병과 구제역이 덮쳤을 때도 수많은 외식업장이 어려움을 겪었고, 나라의 큰 참사가 발생하면 소비침체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때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폐업을 하는 업장을 수 없이 봐왔다. 어려움을 버티면 다른 어려움이 우릴 찾아와
그 힘들다는 홍대상권에서 31살의 나이로 매장을 오픈한 ‘둥지닭볶음탕’ 이원진 사장! 오픈 1년이 채 되지 않아 2호점을 준비하는 ‘둥지 닭볶음탕’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다. 2020년 홍대상권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둥지 닭볶음탕’ 이원진 사장을 만났다. Q1. 31살에 나이에 창업을 한다는 것이 쉽진 않았을 텐데, 사장님의 창업 이야기를 듣고 싶다. 고등학교 때 요리를 시작해서 이제까지 계속 요리만 해왔습니다. 주방에서의 시간이 마냥 즐겁진 않았지만 꾸준히 노력하다보니 제게도 기회가 생겼고 모 프랜차이즈의 한식 R&D 본부장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요리만 하다가 연구와 개발을 하게 되며 차원이 다른 성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부당한 대우까지 받게 되니 회사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게 되었죠. 그래서 더 이상 남에 의존하는 삶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을 살기 위해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2. 컨셉이 확실해서 너무 좋다!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나? 웃으실지 모르겠는데 럭키(닭 이미지)를 보고 0.1초 만에 결정하게 되었어요. 살면서 ‘아! 저거다!’라는 느낌이 있잖아요. 본능을 따랐죠.
‘아버지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가게인데 1년 만에 문을 닫게 되었네요’ T사장은 20대에 보신탕집 창업에 뛰어든 드문 경우이다. 보신탕에 대한 기본지식은 없었지만 관련 일을 해온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매장 오픈을 할 수 있었다. 사업 초반에는 지인들이 많이 방문하며 순탄하게 흘러갔다. 객 단가가 좋은 업종이라 매출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하지만 3개월 차에 접어들며 오픈발이 서서히 없어지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찾아오는 손님은 급격히 줄어들며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이다. 젊은 보신탕집 사장님은 왜 이토록 빠르게 실패를 맛본 것일까? 단순히 그가 젊어서 혹은 장사 경험이 없어서 일까? 이번 시간에는 T사장의 실패요인을 분석하며 사업 성공의 기본이 되는 마케팅 4P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제품(Product) 사장이라면 적어도 자기 매장의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한다. 특히 자신의 제품에 대해서는 생산과정은 물론 히스토리까지 모두 알아야함이 맞다. 하지만 T사장은 그렇지 않았다. 요리에 애초 관심이 적었을 뿐더러 매장 오픈부터 주방 이모에게 주방의 모든 것을 일임했다. 자신은 그저 홀 업무에만 전념했다. 그렇다보니 직원들이 간을 제대로
‘전 절대 망하면 안 됩니다!’ [ T제조업 사장님의 로드샵 오픈기 ] 10년의 베이커리 제조업 경력을 바탕으로 로드샵 오픈에 도전하는 T사장님은 그 누구보다 절실하게 성공을 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새벽 3시에 출근을 해서 오후 8시까지 일하는 강행군을 10년이나 묵묵하게 해왔으니 말이다. 누가 봐도 성공이라는 꿈을 꾸기에도 자격이 충분했다. ‘사장님! SWOT 분석을 통해 강점, 약점, 기회, 위협요인을 찾아보았는데 좀 더 현실적인 솔루션을 위해 체계적으로 전략을 만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전 편 참고) ‘아니! 시간도 없는데, 왜 이런 것까지 해야 하는 겁니까?!’ 사람은 자신이 약점과 위협을 인지하더라도 이를 정면으로 응시하기보다 회피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항상 자신의 강점과 기회만을 보며 성공이라는 달콤한 꿈을 꾼다. 물론 좋은 생각으로 긍정적인 꿈을 꾸는 것은 성공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 모든 방법들은 성공을 불러오는 부수적인 방법 중 하나일 뿐 절대적인 방법은 되지 못한다. T사장님의 경우도 성공을 위해 자신의 강점과 기회요인만 생각할 뿐 약점과 위협요인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저 앞에 있는 경쟁 마카롱업장보다 저
[T제조업 사장님의 로드샵 오픈기] ‘내가 제조해봐서 아는데, 길거리 장사 그거 별거 아니라니까? 호기롭게 이야기한 T사장님은 뷔페와 커피 프랜차이즈에 디저트를 납품을 하는 제조공장의 사장이다. E공단에 들어가서 일한지도 10년이 지난 T사장님은 특유의 저돌적인 리더쉽으로 직원들과 친분도 두텁고 거래처들도 꽤나 오래된 곳이 많아서 무슨 일이든 자신 있게 해내고 거침없이 공장을 운영해나갔다. 하지만 모든 제조업자는 항상 느끼고 있을 갑을의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 때문에 제조 공장을 운영하면서 로드샵 오픈을 준비하고자 마음먹은 것이었다. ‘사장님! 제조업하고 또 다른 것이 로드샵 운영이에요. T회사의 제품을 저도 보고 먹어봐서 알지만 뷔페에서 쓰는 기술력과 로드샵에서 쓰는 기술은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사장님도 아시잖아요. 로드 매장이 쉽다고 생각하시면 정말 큰일 나세요.’ ‘상관없어요. 이미 들어갈 곳도 정했고 아이템도 정했습니다! 전 결정했어요!’ T사장님은 필자의 만류에도 사업 확장을 결정했다. T사장님은 예비업장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면서 빈 공실로 안내했다. 근처 골목상권에는 눈에 띄는 것이 크게 없었지만 맞은편 수제 마카롱 가게가 눈에 띄었다. ‘전 저
‘저 자리에 커피숍이 들어오면 대박날 것 같은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런 생각을 안 해본 사람이 과연 있을까? 대부분은 지나가는 말로써 위와 같이 말하지만 이런 생각을 시작으로 외식업계에 뛰어든 분들은 우리들의 예상보다 훨씬 많다. 하지만 이미 ‘저 자리’와 ‘커피숍’에 해당하는 장소와 아이템을 정해놓은 이상 타겟 고객과 인테리어 등 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들은 쉽게 확정되기에 반대로 사업의 실패 확률도 그만큼 높아진다. 만약 도전하고자 하는 업종과 아이템(Business Model)을 선택했더라도 장소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미래는 어떻게 변할 수 있을까? 대박날 수밖에 없는 장소란 과연 존재할까? 그리고 좋은 입지를 선정하는 노하우는 어떻게 될까? 장사의 성공을 좌우하는 STP 전략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저번 시간에도 함께 나눠 보았지만 다시 한 번 STP의 정의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STP는 Segmentation(시장세분화), Targeting(타겟팅), Positioning(포지셔닝)의 약자이다. 말 그대로 선택한 아이템을 바탕으로 시장을 분석하고 니즈(Needs)가 확실한 고객층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첫 번째 과정인 시장세분화
창업을 하는 사장님들께 외식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질문을 한다면 십중팔구 첫 번째는 아이템이고 두 번째는 장소일 것이다. 외식업에 관심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저 아이템이면 요즘 잘 먹힐 것 같은데?’ 혹은 ‘저 자리에 식당을 차리면 대박날 것 같은데?’라는 말을 안 해본 사람이 있을까? 외식업하면 아이템과 장소가 생각나듯 이는 창업 성공의 가장 큰 변수가 된다. 지난 칼럼을 통하여 BM(Business Model)을 이해했다면 적절한 아이템을 선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장소를 고르는 안목만 지니면 외식업을 시작함에 있어서 큰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좋은 장소를 선택할 수 있을까? 그 답은 바로 STP에 있다. STP 성공사례로 배우는 외식마케팅 STP는 Segmentation(시장세분화, 정해진 아이템에 대해 타겟 시장을 정하고 원하는 시장을 더욱 세밀화해서 그것에 대해 조사하는 단계), Targeting(타겟팅, 시장세분화를 통해 타깃을 결정지는 단계), Positioning(포지셔닝, 정해진 아이템이나 브랜드에 대해 타 업체와 다른 차별성을 두어 가치를 더하는 단계)의 약자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