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이후 면역력 강화위한 ‘김치’ 매출 급증

일본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면역력 강화가 중요시되며 한국의 ‘김치’가 재조명 받고 있다. 김치는 과거에 사스, 메르스 등 신종 바이러스가 발생할 때마다 해외국가에서 감염병 예방 음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절임식품 TOP20 중 16개 차지한 김치

식품포스회사 'KSP-SP'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의 절임식품 상위 20개 품목 중 16개를 김치가 차지했다. 시판품은 2020년 3~5월 수량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5% 상승, 금액으로는 30~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는 면역력 식품으로 2018년부터 일본 식품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미디어에서 김치가 면역력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연일 소개되며 코로나19로 불안한 소비자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또한, 내식을 하는 횟수 증가로 반찬 소비가 늘은 점도 김치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치의 인기 순에서 10위권에 머물던 푸드레벨의 규카쿠는 한국산 김치 수요 증가로 3위까지 올라갔다. 한국산 김치를 취급하는 CGC, CJ푸드재팬, 대상재팬도 각 9, 12, 15위에 올랐다. 한국의 코로나 방역이 일본보다 성공적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한국산 제품 인식 향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향후 대일 김치 수출 전망

일본산과 한국산을 합친 2019년의 김치 공급량은 전년을 1만t 이상 웃돌았으나 한국산 김치가 차지하는 비율은 8.8%로 전년을 밑돌았다. 한국산 김치의 대일 수출 실적에서는 수출량이 전년대비 2.4% 감소, 수출금액이 동 1.6% 감소했으나 1kg당 단가는 상승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 감염영향으로 발효식품으로써 주목을 받아 한국산 김치의 대일 수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1~6월)에는 지난해의 64.9%인 1만349t을 수출했다.

 

일본산, 한국산 모두 증가세는 6월에 들어오면서 수그러들고 있지만, 새로 김치를 먹는 습관이 생긴 사람들이 많아져 전년을 웃돈 상태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식용으로 제공하는 업체들은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가정용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인의 식탁 반찬으로 올라와 있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김치는 코로나가 진정된 후에도 수요층이 두터워질 전망이다. 특히 현지 젊은 세대의 한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크고, 매운 음식이 유행하고 있어 김치를 활용한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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