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2020년 1~3분기 중국 조미료 시장에서는 간장·식초·미정·채소·효모 등을 파는 기업 대부분 좋은 성적을 냈다. 간장을 파는 해천미업의 시가총액은 한때 6,500억 위안(한화 112조)을 넘었고, 2위안짜리 제품을 파는 한 조미료 업체는 순이익이 6억 위안(한화 1,041억원)을 기록했다.
무첨가를 앞세운 천화미업은 61만톤의 조미료 생산라인을 추가로 생산하고, 효모계의 선두인 안기효모는 약 64억 위안(1조 1,114억원)을 거둬들이는 등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조미료 시장 60% 점유한 간장
중국에서 기름, 소금, 된장, 식초 등은 일반 서민들의 의식주 중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 식품 가공업의 발전과 함께 조미료 시장의 규모가 더욱 확대되어 중국의 조미료 시장 규모는 4,000억 위안(한화 69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품목으로 보았을 때, 중국 조미료 시장에서 간장은 절대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 2018년 중국 조미료 시장 소비구조에서 간장·식초 시장 점유율은 각각 60%, 21%였다. 타 조미료들의 단일 비율은 채 10%를 넘지 않았다.

한 기업이 독점하는 구조보다는 여러 기업들이 분산되어 있는 구조이다. 중국조미료협회에 따르면 현재 조미료 관련 기업과 자영업자만 73만 개를 넘는다. 이 가운데 2019년 선두 100대 기업 생산은 총 1,428만9000톤이며, 매출액은 1,051억1000만 위안(한화 18조원)이다.
상장된 14개 조미료 업계의 2019년 매출은 651억800만 위안(한화 11조원)으로 전년 대비 15.46% 증가했다.
서민 필수품인 조미료 쉽사리 가격 인상 어려워
높은 실적을 보였던 조미료 전체 업계의 실적과 대비해서 개별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을 제한적인 편이다. 조미료 업체 입장에선 가격을 쉽사리 올리기가 어렵다. 해천미업 재계에 따르면 2017~2018년 간장 단가는 전년 대비 각각 5.5%, 0.93% 상승했으며 지난해 해천미업 관계자는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관련 전문가는 "서민들의 식탁 필수품으로 이미 판매된 조미료의 가격 인상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해당 업체는 포장과 품질로 제품 가격대를 구분해 수익구조를 만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