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체크] 日, 2021년 이끌 K-푸드 키워드는?!

한류콘텐츠, SNS의 영향으로 케이푸드는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가장 핫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치킨, 닭갈비, 핫도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홈카페 수요가 높아지며 달고나 커피가 큰 인기를 누렸다.

 

 

올해에는 뚱카롱, 크로플 등 디저트와 함께 간장새우, 치즈에 찍어 먹는 새우롤삼겹살 등이 케이푸드의 인기를 이어갈 유망트렌드로 꼽힌다.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 디저트 크로플, 뚱카롱

 

 

와플 기계 하나만 있으면 만능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문화가 유행하며 가장 반응이 좋았던 것이 ‘크로플(크로와상+와플)’이었다. SNS를 타고 일본으로 전해진 크로플은 미디어를 거쳐 확대 재생산되며, 도심의 카페에서도 메뉴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도쿄의 한국 디저트전문점 호이차(HOICHA)에서는 작년 10월부터 크로플 판매를 시작했다. 도입 초반에는 하루에 한 두 개 정도밖에 팔리지 않았지만 SNS로 퍼져나가며 수 백 개 이상이 금세 판매될 정도로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K-마카롱이라 불리는 ‘뚱카롱’은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일본 10대~20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일반 마카롱에 비해 크림의 양이 두 배 가량 많이 들어가 두툼한 마카롱으로 일본에서는 통통하고 귀여운 모양을 뜻하는 폿챠리(ぽっちゃり)를 붙여 ‘폿챠리 마카롱’이라 부른다.

 

 

도쿄 한류 문화의 중심지인 신오쿠보에 문을 연 뚱카롱 전문점 ‘마카 프레쏘(MACA PRESSO)’는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작년 오사카 코리아타운에 출점하며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바닐라크림, 수제 딸기잼 외에도 크림치즈, 녹차, 옥수수 등 다양한 맛의 뚱카롱을 판매한다.

 

2021년 트렌드 예측 3위 치지한 ‘간장새우·새우롤삼겹살’

일본 컨설팅업체 네오레아가 일본 여학생 2,2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간장새우·새우롤삼겹살'이 3위를 차지했다. 또한, 다채로운 색상, 모양과 문구로 채워진 한국식 생일케이크도 6위에 올랐다.

 

 

간장새우는 식사, 안주는 물론 외식 메뉴로도 적합해 폭 넓은 연령층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개인 요리 블로거를 통해 많은 간장새우 레시피가 공유되고, 한국에서 간장새우로 유명한 식당의 방문 후기나 소개하는 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본 신오쿠보의 한국 음식점 ‘막걸리노 모노가타리(マッコリの物語)’는 새우를 얇은 삼겹살로 돌돌 말아 구운 후, 치즈에 찍어 먹는 ‘새우롤삼겹살’ 메뉴를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을 찾는 손님의 약 90%가 새우롤삼겹살을 주문할 정도로 대표메뉴로 자리를 잡았다.

 

 

독특한 점은 삼겹살을 상추가 아닌 구운 또띠아에 싸서 먹는다는 점이다. 또띠아에 새우롤삼겹살을 감싼 다음 특제 마늘 소스에 찍거나 김치를 올려 먹기도 한다. 치즈의 느끼한 맛을 마늘 소스가 잡아줘 궁합이 잘 맞는다. 가격은 1인분에 980엔(약 1만 원)에 판매한다.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케이푸드에 대한 일본 젊은 층의 팬심이 견고하고, 해외여행을 가기 힘든 상황에서 음식을 통해 여행의 기분을 느끼려는 니즈가 높은 만큼 2021년에도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이런맛남] 전주의 맛과 색 담은 ‘전주 비빔빙수’ 출시
전국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잡은 라한호텔이 전통과 미식의 도시인 전주의 매력을 살린 프리미엄 이색 디저트 ‘전주 비빔빙수’를 선보였다. 지역 대표 음식이자 다양한 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비빔밥을 재해석해 자체 개발한 여름 한정 메뉴다. ‘전주 비빔빙수’는 놋그릇에 수박, 망고, 키위 등 신선한 과일을 아낌없이 올린 과일빙수를 고급 한정식 한 상 차림처럼 즐길 수 있다. 곱게 간 우유얼음과 팥, 딸기시럽, 복숭아 찹쌀떡 등 갖가지 토핑이 반찬처럼 담겨 있어 원하는 대로 얹어 비벼 먹는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노란 빛깔의 호박식혜도 곁들여져 시원하고 달콤한 여름 별미를 완성할 수 있다. 가격은 2인 기준 2만9000원이다. 벌써부터 고객들 반응이 뜨겁다. ‘전주 비빔빙수’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고급스러운 담음새로 인증샷 남기기에 좋을 뿐 아니라 취향에 따라 토핑을 조합할 수 있어 연일 재료가 조기 소진될 정도로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주 비빔빙수’는 9월 30일까지 라한호텔 전주 내 카페&라운지 ‘하녹당’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라한호텔은 핸디캡 트윈 객실 1박과 ‘전주 비빔빙수’가 구성된 ‘여름한정 핸디캡룸 패키지’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올여름 부산여행 중 하루는 일본 어때…부산-대마도 당일치기 여행 상품 주목
올여름 부산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하루만 더 여유를 내서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을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일본 전문 여행사 ‘일본만’이 부산과 일본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실속 당일치기 코스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일본 대마도는 부산을 찾은 수도권 관광객뿐 아니라 부산 시민들에게도 이미 일상적인 해외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마트 쇼핑, 일본 간식 사오기, 데이트, 소규모 출국 체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하루에도 여러 편이 운항되는 부산-대마도 배편은 흔한 일상 속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대마도 여행 수요는 온라인 검색 트렌드에서도 확인된다. 네이버에서는 ‘대마도 배편’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검색되며, 여름철에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10위권에 오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는 보편화된 관광지가 됐다. 여권과 지갑만 있으면 가능한 일본 당일치기 여행 대마도는 부산항에서 팬스타 링크호, 대아고속 씨플라워호, 스타라인 니나호 등 매일 3개선사가 운영 중인 고속선 노선을 이용해 약 1시간 10분 거리에 위치해 하루 안에 왕복 가능한 실속 해외 여행지다. 현재는 왕복 2만9900원대의 특가 대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