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치마킹]멕시코,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확산

멕시코에서 커피전문점의 시장규모가 매년 20~25%씩 성장하고 있다. 

 

 

카페 맛과 품질을 중요시 생각하며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조성 중이다. 올해 멕시코의 커피전문점 개수는 6만 2천개에 달하며, 향후 성장가능성 또한 밝다.

 

멕시코 커피전문점 시장동향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멕시코 커피 전문점의 시장 가치는 6억8000만 달러 이상이며, 2023년까지 7억3000만 달러까지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커피 전문점 개수는 점차 증가해 2020년에는 약 6만 8000개의 점포가 영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멕시코 스페셜티 커피 및 카페협회(AMCCE) 아르투로 에르난데스(Arturo Hernández) 협회장은 “멕시코에는 현재 6만1000개 이상의 카페가 있지만 매년 5%씩 그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이라 밝혔다.

 

 

멕시코 내 카페 특히 커피 프랜차이즈 체인점의 증가로 인해 커피 외식산업 및 문화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멕시코 내 주요 커피전문점 체인 현황

통계사이트 Statista에 따르면 멕시코 내 커피 체인점 점유율은 스타벅스가 4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Café Punta del Cielo(10%), The Italian Coffe Shop(9%)가 따랐다.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에서 인터뷰한 실비아 구티에레스(Sylvia Gutiérrez) 멕시코 스페셜티 커피 및 카페협회(AMCCE) 자문위원은 커피 사업의 경우 한 잔 판매당 얻을 수 있는 마진이 높기 때문에 괜찮은 사업이라 전했다.

 

커피 한 잔을 만드는 가격은 대략 10페소(약 600원)가 드나 최종 소비자가는 평균 25~30페소(약 1500~1800원, 아메리카노 기준)이다. 즉 커피 한 잔 판매당 15~25페소(약 900~1500원)의 수익이 발생해 커피 제조 기계, 인건비 등의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맛과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카페 선호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란 스페셜티 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에서 정한 스페셜티 기준에 따라 100점 중 80점 이상의 평가를 받는 커피로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커피로 알려져 있다.

 

멕시코는 전국적으로 커피 문화가 발달되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과달라하라(Guadalajara)와 멕시코시티(Ciudad de México)를 꼽을 수 있는데 이 두 도시에서는 값싼 가격보다는 좋은 품질과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 스페셜티 커피 분야가 발달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커피를 소비한다는 것은 단순한 음료 소비뿐만 아니라 카페에 도착한 순간부터 자리를 떠날 때까지 모든 경험을 포함하는 행위이며, 소비자는 특히 커피의 품질과 제조과정 등을 꼼꼼히 따지는 경향이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의 커피 애호가들은 단순한 커피 소비 이상의 분위기를 즐긴다거나 카페에서 업무 혹은 스터디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선호하는 추세다.

 

스타벅스(Starbucks) 혹은 씨엘리또 께리도(Cielito Querido)와 같은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스페셜티 커피 혹은 관련 제품 등을 비즈니스 모델과 접목했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의 소비자들은 방문당 평균 80~120페소(약 4800~7200원)의 비용을 지불하며, 이러한 카페에서의 지출은 그들의 일상소비습관이 됐다.

 

멕시코시티에서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Blend Station’을 성공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창업자 호세 로센도(Jose Rosendo)는 “요즘의 카페들은 멕시코 내 새로운 커피 문화를 조성했고 커피 소비를 증가시켰다. 커피를 소비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스테셜티 커피를 마시고 일을 하고 무언가를 읽고 또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블렌드 스테이션은 멕시코시티 내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들이 가장 밀집돼 있는 지역인 로마(Roma) 및 꼰데사(Condesa)에 2개의 지점을 보유했다.

 

업무(개인 업무, 미팅 등)나 팀플, 스터디와 같은 코워킹(Co-Working)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놓았다. 또한, 공정거래를 약속 및 생산가의 발전에 기여하고 최고 품질의 커피를 보장하는 등 지역균형과 상생발전에도 일조한다.

 

 

멕시코 현지 언론들은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수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며, 상업용 커피보다 고객에게 훨씬 더 다양한 선택 폭을 제공, 커피 생산 비용 등으로 인해 여전히 틈새시장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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