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치킨의 맛은 크기가 아니라 시장(마켓)이 판단한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중음식중의 하나인 '치킨'이 최근 크기와 맛의 논란으로 곤경에 처해 있다.

국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인의 호평을 받고 있는 ‘K-푸드’의 첨병역할을 하는 치킨산업이 폄하되고 있는 것 같아 외식관련 종사자로서 심히 당황스럽다.

 

 

치킨시장은 연간 7조5천억 원 규모로 지난 십수년 간 한국 외식산업이 연 7%의 고도성장을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고 국내 치킨업체들은 유명 다국적 치킨업체들이 국내시장에 발 부치지 못할 정도의 높은 경쟁력을 견지하고 있다. 이는 맛을 기본으로 하는 외식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일찍이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치킨업체인 KFC와 파파이스는 국내치킨 산업이 년간 20%의 높은 성장율을 유지하는 동안 파파이스는 경영난으로 철수를 하고 KFC는 오히려 매출이 후퇴하여 10여 년 전의 매출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안간 힘을 쏟고 있다.

 

 

국내업체들의 치킨용 닭의 크기는 다국적 업체들이 제공하는 13호 보다 작은 10호 크기지만 한국인의 입에 맞는 매력적인 맛을 제공할 수 있어 오히려 높은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음식의 평가는 식재료도 중요하지만 오감을 만족할 수 있어야 하고 상품성과 조리의 기술, 효율성을 감안한 종합평가에 의해 결정된다.

그렇지만 그 어떤 것도 시장에서 환영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우리가 사용한 크기의 치킨은 풍미와 육질이 부드러운 등 많은 장점이 있고 이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어 치킨이 반드시 커야 맛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장모님이 사위가 와야 씨암탉을 잡아줄 정도의 귀한 음식이 오늘날 언제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친근한 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것은 치킨업계가 여러 법적규제 속에서도 양계에서 도계, 육가공,외식유통업까지 업-다운스트림간의 효율적인 산업구조를 확립하고 분야별로 합리적인 경영을 해 왔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나 코스트코가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철저한 고객만족의 경영으로 이를 극복해 나가는 한국산 치킨에 오히려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

 

치킨하면 식감과 청각을 자극하는 바삭바삭하는 소리가 소비자의 침샘을 자극하는 메뉴다. 요즘 뜬금없이 크기를 내세우는 치킨 노이즈로 치킨 산업을 어렵게 하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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