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지니스] 일본 주류·음료 시장에 퍼지는 ‘수제’ 트렌드

소비자 기호가 다변화되며 외식 시장에서는 개성을 살린 ‘수제’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 특히 주류업계는 소규모 증류소를 두고 자신만의 맥주, 와인, 위스키 등을 만드는 수제 라인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aT 오사카지사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각각 다른 재료 배합과 제조법으로 개성적인 맛과 풍미낸 수제맥주 시장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또한, 수제맥주는 증류소가 소재한 지방별로 특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며 대형 주류 제조업체가 만드는 맥주와 차별화하고 있다. 일반적인 외식점에서 판매되는 생맥주는 약 500엔(약 5,151원)대로 가격이 형성된 반면, 수제맥주는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약 300엔(약 3,090원) 전후로 판매되고 있다.

 

 

생맥주보다 본인의 취향에 맞는 수제맥주를 저렴하게 사는 것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양판점에서의 수제맥주 판매량도 늘어났다. 집에서 소량의 술로 맛을 음미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수제맥주가 인기를 얻으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위스키나 진과 같은 증류주를 만드는 소규모 증류소도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대형 주류 제조업체가 중심이던 증류주 분야에 중소업체가 진출하기 시작했다.

 

일본 국세청에 따르면, 일본 청주 소비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위스키는 2008년 이후 소비량이 회복 추세다. 위스키는 맛과 풍미에 개성을 드러내기 쉬워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일부 소비자 니즈에도 부응할 수 있다.

 

위스키 수요가 회복하면서 일본 주류 제조업체가 위스키 증류소를 새로 개설한 사례도 있다. 일본 치바현에 있는 스모토혼케 주식회사는 2020년 8월에 수제 위스키 ‘보우소우 위스키’를 출시했다.

 

 

허브나 과일 등 자연 원료를 넣어 만든 ‘수제 진’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니혼슈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술지게미를 증류하여 과일이나 향신료 등을 첨가해 만든 수제 진 ‘LAST’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수제맥주 제조사 요코하마 베이불루잉은 2020년 12월에 제조된 수제 진을 바로 맛볼 수 있는 증류소 병설 음식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수제맥주뿐만 아니라 2019년 수제콜라 전문점 이요시(いよし)가 등장한 이후 음료 시장에도 수제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수제음료도 수제맥주와 마찬가지로 생산자마다 다른 레시피로 만들기 때문에 모든 제품이 다른 매력을 가진다. 생산지역을 상징하는 그림을 패키지에 담아 지역성을 어필하는 경우도 많다.

 

 

고우치현에서 신선야채 등을 판매하는 스타지오 오카무라는 일본산 베르가모트를 원료로 사용한 수제 소다를 판매하고 있다. 샴페인을 대신하는 논알코올 음료로써 고급 레스트랑이나 호텔에 들어간다.

 

 

오사카 우메다 한큐백화점에는 지난 7월 수제감귤콜라, 수제진저에일을 선보이는 카페 '리버 카페 크래프트'가 새롭게 등장했다. 탄산음료를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자'는 콘셉트로 보존료, 착색료, 무첨가의 수제 음료를 개발했다. 콜라, 에일외에도 수제 레몬네이드 2종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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