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시 칠보면에 소재한 농식품 가공업체 ㈜두손푸드(대표 구성규)의 ‘마시는 죽’이 인도네시아 수출길에 올랐다.
㈜두손푸드는 25일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인도네시아에 ‘마시는 죽’ 첫 수출을 축하하고 향후 수출 활성화를 기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수출 기념 상차식을 가졌다.
이날 상차식에는 이학수 시장과 구성규 대표, 시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수출길에 오른 ‘마시는 죽’은 5천만원 상당의 단팥죽, 단호박죽, 흑임자죽, 견과죽 등 총 4종으로 60,114봉이다.
마시는 죽은 전북에서 생산된 귀리, 고구마, 단팥, 단호박, 방울토마토, 복분자, 사과, 쌀, 콩 등 12가지의 신선한 원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휴대가 간편하고 수저와 그릇 등 설거지가 필요 없으며, 바쁜 현대인들과 홀로 식사하기 어려운 홀몸 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의 식단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영양식이다.
구성규 대표는 “공익을 우선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창출한 이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순환 경제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사회적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두손푸드의 인도네시아 첫 수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번 수출을 발판 삼아 미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손푸드는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직원으로 일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지역농산물을 사용해 농민들의 판로를 개척하고, 발생 수익은 농촌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