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리포트]일본 우주식 개발 한창...우주까지 전해지는 일식

민간 우주여행 시대가 도래했다. 민간기업에서 우주선을 개발하거나, 우주와 지상을 연결하는 미디어가 개설되고 있다. 얼마 전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마에자와 유사쿠 회장은 2023년 함께 우주 여행을 떠날 사람을 찾아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주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며 식품업계에서 주목 받는 것이 바로 ‘우주식의 다양화’이다. 일본에서는 일식을 우주로 보내기 위한 도전이 꾸준히 진행 중이다.

 

우주에서 먹는 닭튀김

그동안 ‘우주식=맛없는 고형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현재는 다양하고 대중들에게 친근한 메뉴가 우주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2019년 10월에는 LAWSON의 인기상품 ‘카라아게군’(일본식 닭튀김 종류)이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로부터 ‘예비 우주 일본식’ 인증을 받았다.

 

 

‘카라아게군’은 닭가슴살을 튀긴 LAWSON의 즉석식품으로 1986년 출시한 이후 누계 판매수 32억개를 돌파했다. 레귤러, 레드 홋카이도 치즈 등 다양한 맛이 있고, 지역한정 판매 상품 등을 합치면 상품 종류만 265개에 달한다.

 

LAWSON은 자사 상품을 우주식으로 개발하기 위해 2017년부터 우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JAXA의 의견 등을 받아가면서 우주 환경에 맞춰 동결 건조시킨 ‘스페이스 카라아게군’을 개발했다.

 

 

수십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2019년 10월 11개월의 보존성 시험에 합격했고, JAXA가 우주 일본식 인증기준의 특례로 정해놓은 ‘예비 우주 일본식’으로써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저장성 시험을 계속 진행해 우주 식단의 기준선인 1.5년을 달성한 후 위생과 보존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올해에는 ‘우주 일본식 인증’을 받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마요네즈부터 카키노다네까지!

우주 일본식이란 식품 브랜드가 제안하는 우주식을 JAXA가 평가해 일정한 기준을 충족시키면 인증해주는 것을 말한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체재하고 있는 일본인 우주비행사를 위한 우주식을 개발이 한창이다. 이미 JAXA로부터 우주 일본식 인증을 받은 메뉴들이 다수있다.

 

 

최초의 우주 일본식으로 인증받은 것은 큐피(kewpie) 주식회사의 ‘큐피 마요네즈’와 ‘큐피 흰죽’이다. 큐피에서는 2004년부터 우주 일본식 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해 우주 일본식 제1호 타이들을 가졌다.

 

큐피 마요네즈의 내용물은 시중에 시판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우주에서는 최초 수일간은 채소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주에서 채소를 마요네즈에 찍어서 먹는 것도 가능하다.

 

 

안주로 일본에서 부동의 인기를 자랑하는 카메다의 ‘카키노다네'(감씨 모양을 닮은 과자)도 우주식으로 인증을 받았다. 3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카메다제과 설립 60주년이었던 2017년에 인증을 취득했다. 카키노다네는 전용 포장지에 담겨 있어 무중력인 우주공간에서도 흩날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일식에서 빠질 수 없는 조미료인 간장도 2017년 우주식 인증에 성공했다. 키코만식품은 골밀도가 낮아지기 쉽고 나트륨을 섭취하면 칼슘대사가 진행되는 우주공간의 특성에 맞춰 제품을 만들었다. 무중력 공간에서도 한 방울씩 따를 수 있고, 시판품과 같은 병에 알루미늄 포장을 했다.

 

리켄 비타민 주식 회사의 ‘미역국’과 ‘스이모노(일본의 국종류)’는 특별 개발한 포장재에 내용물을 담고 특수 용기를 이용해 국을 바로 마실 수 있게 만들었다. 현재 우주 일본 음식에는 20개사가 만든 36품폭이 인증을 받은 상태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농심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함께 ‘우주신라면’이라는 우주식을 개발한 바 있다. 특수 제작한 진공 비닐 용기에 담긴 '우주신라면'은 70도의 물을 주입해서 조리한다. 또한,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를 위해 볶음감자, 된장국, 고추장 등이 2008년 우주식으로 함께 보내졌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거창군 김정오 땅강아지 사과밭 대표, 30년 노하우 담긴 사과 품질향상 기술 특허등록
거창군은 30년 경력 사과 농업인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특허를 획득하며, 지역 과수산업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땅강아지 사과밭’의 김정오 대표는 1990년부터 사과농사를 시작해 36년째 현장을 지키고 있는 장인 농업인으로, 사과 명인, 사과 마이스터, 사과 신지식인 등 정부에서 수여하는 인증 3개를 모두 취득하며 ‘사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거창의 대표 장인 농업인이다. 최근에는 사과의 당도와 착색을 향상시키는 시비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특허 제10-2799786호)까지 성공하며, 기술기반 농업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생육 단계별 수세 진단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시비 체계로, 비료 성분의 시기별 조절을 통해 착색불량과 당도 편차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 적용 결과 사과 평균 당도는 1.5브릭스 이상 상승하고 착색율은 20% 이상 개선되는 등 뚜렷한 품질향상 효과가 입증됐다. 현재 농장규모는 과거보다 줄었지만, 김 대표는 고품질 소량생산체계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후배 농업인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 현장실습, 품질 진단 멘토링, 수형 개선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후진 양성에도 열정을 쏟고 있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오는 7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오는 7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