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세포 배양 굴부터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접시까지! 9월의 World Trend

색유리로 수놓은 야외 와인 시음관

CALIFORNIA 미국

 

걸출한 야외 조각 작품 컬렉션으로 유명한 소노마 카운티의 와이너리 도넘 에스테이트DONUM ESTATE에 색다른 와인 테이스팅 파빌리온이 등장했다. 와이너리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 잡은 ‘버티컬 파노라마 파빌리온’은 8백32개의 유리 패널로 구성된 원뿔형 캐노피가 특징이다.

 

 

덴마크 출신 아티스트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이 역사 속 원형 달력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24가지 색의 패널은 소노마 밸리의 날씨와 기후를 상징한다. 파빌리온 한쪽에는 12인용 좌석이 놓인 시음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객은 와이너리의 풀 향기와 바람 소리, 광활한 풍경을 감상하며 와인을 음미할 수 있다.

 

최초의 세포 배양 굴

NORTH CAROLINA 미국

세포 배양 해산물이 무분별한 해산물 남획과 해양 미세 플라스틱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세포 배양 굴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미국 세포 배양 식품 스타트업 펄리타 푸드PEARLITA FOODS가 7월 출시한 배양 굴은 자연 굴의 세포를 배양하고, 버섯, 해조류 등 식물 기반 식재료를 조합해 만들어지는데, 세포 하나당 수천 개의 배양 굴을 만들 수 있다고. 모양과 식감은 자연 굴과 같으면서, 특허 기술로 구현한 특유의 바다 냄새도 느낄 수 있다.

 

통제된 실험실에서 자랐기 때문에 해양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질병이나 독소 없이 건강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펄리타 푸드는 생분해되는 굴 껍데기도 함께 개발 중이며, 추후 배양 오징어, 가리비 등 식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접시

MARGATE 영국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접시에 메뉴를 내주는 레스토랑이 영국에 등장했다. 접시는 영국의 업사이클링 전문 디자이너 칼리 브림이 6월 공개한 세라믹 컬렉션 ‘오프 더 메뉴OFF THE MENU’. 그는 영국 남부의 어촌 마을 마게이트의 해산물 레스토랑 <앤젤라스ANGELA’S>에서 배출한 각종 음식물 쓰레기로 접시를 만들었다. 조개, 과일, 채소 껍데기 등을 가마에 구운 후, 곱게 갈아 점토나 유약 대신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든 접시는 해당 레스토랑에서 다시 사용되는데, 접시에 쓰인 재료와 연결되는 메뉴를 선보인다는 점이 재밌다. 스타터 메뉴인 해산물은 홍합과 가리비 껍데기로 만든 접시에 담기고, 디저트인 과일 샐러드는 오렌지, 바나나 껍질과 민트 줄기로 만든 접시에 내오는 식이다.

 

음식의 신선도를 알려주는 검출기

NEWCASTLE 영국

 

식재료에서 나오는 아로마로 신선도를 파악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주는 아이디어 상품이 등장했다. 영국 뉴캐슬의 한 대학생이 발명해 7월 공개한 ‘스눗SNOOT’은 식재료가 오래될수록 방출되는 에틸렌 등의 가스 농도가 짙어진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다.

 

 

식재료 주변에 바코드를 찍듯이 갖다 대면 보관 방법과 기한, 확인한 날짜가 인쇄돼 해당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간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식재료의 숙성도에 맞춰 활용하기 좋은 레시피까지 인쇄된다.

 

예를 들어, 덜 익은 바나나는 설탕, 계피와 함께 튀겨 단맛을 살리고, 농숙한 바나나는 코코아 가루와 섞은 뒤 얼려서 아이스크림으로 즐기는 식. 아직까지는 과일과 채소류만 적용 가능하지만, 추후 적용할 수 있는 식재료를 늘릴 계획이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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