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떠오르는 음식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베스트 여행지 5선

특색 음식을 음미하고 독특한 식문화를 접하는 즐거움은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요리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흥미로운 시도가 거듭되면서 음식 종류도 더욱 다양하고 새로워지고 있는 덕분에 식도락 여행의 수요는 날이 날수록 높아지고 있다.

 

16일 부킹닷컴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10명 중 6명(59%)은 2023년 새해에 여행을 떠나면 이색 먹거리와 진귀한 별미를 먹어보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킹닷컴은 덴마크의 풍미 넘치는 버터 보드부터 한국에서 맛볼 수 있는 매콤달콤한 맛까지 2023년 떠오르는 음식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베스트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매콤달콤 ‘스와이시’ 음식, 대한민국 서울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푸드의 열풍과 함께 새롭게 떠오른 단어가 있다. 바로 ‘스와이시(swicy·Sweet과 Spicy의 합성어)’다. 달콤한 맛과 매콤한 맛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독특한 맛을 표현한 단어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매콤달콤 콤보를 넘어 고추장 아이스크림, 비빔장 품은 빵, 칠리 다크초콜릿 등 이색 궁합 메뉴까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두 가지 상반되는 맛이 동시에 느껴지는 스와이시 음식은 고대의 전통과 혁신 기술이 공존하며 역사적인 사찰과 고층 건물이 대조되는 한국의 역동성을 잘 대변해주는 문화다.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스와이시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특히 떡볶이, 양념 치킨, 쫄면 등이 가장 대표적이다.

 

버터 보드, 덴마크 렘비그

 

버터 보드는 작년 틱톡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입소문을 탄 후, 샤퀴테리 보드의 인기를 넘어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애피타이저로 자리매김했다. 주로 커다란 나무 도마 위에 버터를 두껍게 펴 바른 다음 그 위에 다양한 토핑을 얹어 완성하는데, 향긋한 허브부터 과일, 알록달록한 식용 꽃까지 곁들여 다양한 방법으로 맛볼 수 있다.

 

 

버터 보드의 메인 역할인 풍미 있는 버터는 덴마크 문화와 요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특히, 덴마크 서해안에 위치한 전통 있는 해안 마을 렘비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버터 생산지를 방문해볼 수 있다.

 

빵에 버터를 너무 많이 발라 치아 자국이 남는 것을 의미하는 ‘탄스뫼르(tandsmør)’라는 단어가 존재할 만큼, 덴마크는 그야말로 버터에 진심이다.

 

버섯, 벨기에 브뤼셀

 

초콜릿과 와플로 유명한 벨기에에서 최근 급부상하는 음식 트렌드이자 인기 식재료는 버섯이다. 벨기에의 광대한 숲은 표고버섯과 포토벨로 버섯, 크레미니 버섯, 느타리버섯 등 수많은 종류의 버섯이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자연의 향을 가장 잘 품은 식품인 버섯은 영양가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육류 대체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버섯 애호가들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는 모든 요리에 버섯을 넣는 것으로 유명한 ‘카페 데 스포르스(Cafe des Spores)’라는 레스토랑 있다.

 

포르치니 버섯 치즈케이크와 같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디저트도 맛볼 수 있으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대추야자, 모로코 자고라

 

흔히 자연의 사탕이라 불리는 대추야자는 팬데믹 이후로 이어지고 있는 건강 열풍과 맞물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빠르게 확산된 수제 초콜릿과 초코바 레시피에 자주 등장하는 등 건강한 단맛을 첨가하는 식재료로써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대추야자는 특히 모로코 문화에서 중요한 요소로 환대를 상징하는데, 현지인들이 집에 손님을 맞이할 때 환영의 의미를 담아 내놓곤 한다. 모로코에서 자라는 100여 종의 대추야자 중 가장 유명한 건 대추야자의 왕이라 불리는 ‘메드줄(Medjool)’이다.

 

역사적으로 왕실 귀족 출신들만이 맛볼 수 있었다고 한다. 대추야자를 맛보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드라 계곡(Draa River valley)에 있는 아름다운 산악 마을 자고라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30여 종의 대추야자를 기르고 있으며, 현대화의 흔적이 거의 없는 마을로 전통적인 모로코 생활을 경험하기 좋다.

 

아보카도 오일, 멕시코 미초아칸

 

슈퍼푸드로 통하는 아보카도가 전 세계 사람들의 식단에서 스테디아이템이 된 지 수년, 이제는 아보카도 오일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심혈관과 눈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가득하며 맛 또한 훌륭한 아보카도 오일은 세계인들의 주방에서 없으면 안 될 필수 식재료로 자리 잡았다.

 

 

아보카도 오일의 주요 생산지로는 멕시코 서부에 위치한 미초아칸이 있다. 토착 문화유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특히 멕시코 최대 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Day of the Dead)’이 열리는 파츠쿠아로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모렐리아 역사지구는 미초아칸에서 꼭 방문해봐야 할 도시다.

 

멕시코에서는 아보카도가 들어간 수많은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데, 현지인들과 같은 아침 식사를 맛보고 싶다면 토르티야 위에 검은콩, 치즈, 계란프라이 등을 얹어 먹는 우에보스 모툴레뇨(huevos motuleño)라는 요리를 시도해보길 바란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식품오늘] 삼성웰스토리, 삼양식품과 손잡고 맵덕 고객 입맛 저격
삼성웰스토리가 삼양식품과의 협업을 꾀하고 매운맛을 강조한 신메뉴를 제공하는 ‘맵덕RUN’ 프로모션을 이달 내내 200여개 급식 사업장에서 전개한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매운맛에 대한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해외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맛으로 자리잡으면서 구내식당에서도 매운맛 메뉴를 찾는 맵덕(매운맛덕후)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삼성웰스토리는 K-매운맛을 대표하는 삼양식품의 다양한 불닭과 탱글 제품을 활용한 11종의 신메뉴를 개발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맵덕RUN' 프로모션은 가을을 맞아 매운맛 고수가 되기 위한 단계별 챌린지가 이어지는 가을 운동회 콘셉트로 진행됐다. 삼성웰스토리는 매운맛 초보자를 위한 '입문런', 맵고수가 되기 위한 '맵부심', 진짜 매운 불맛을 선사하는 '맵고수' 등 매운맛의 정도를 총 3단계로 구분해 자신의 입맛에 맞는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입문런 단계에는 최근 글로벌 유행 중인 swicy(spicy와 sweet의 합성어) 트렌드에 맞춰 매콤달콤한 맛을 구현한 '불닭강정 쫄볶이', 맵부심 단계에는 크리미한 매운맛을 강조한 '콘마요 불닭볶음밥', 맵고수 단계에는 진짜 불맛 나는 '파이어 인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지금 일본은] 일본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해리포터샵 하라주쿠’ 화제
도쿄관광한국사무소는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재팬이 8월 14일(목) 일본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 ‘해리포터샵 하라주쿠’를 도쿄 하라주쿠 오모테산도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트렌드의 발신지 하라주쿠 중심에 해리포터의 새로운 거점 탄생 ‘해리포터샵 하라주쿠’는 총면적 약 900㎡ 규모의 2층 매장으로, 한정 상품과 마법 세계의 매력이 담긴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쇼핑 도중에 즐길 수 있는 ‘버터맥주 바’와 작품 속을 연상시키는 포토 스폿도 마련돼 있다. 하라주쿠를 찾는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해리포터’ 세계관을 체험하며 작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금지된 숲’ 테마, 올빼미와 히포그리프 ‘벅빅’이 맞이해 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거대한 나무와 부엉이들이다. 매장 안 우뚝 솟은 나무 사이로 유유히 날아다니거나 무성한 녹색 가지 위에서 날개를 쉬는 부엉이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또한 나무줄기 위에는 다양한 마법 동물들도 자리하고 있어 방문객들은 마법 세계를 한눈에 체험할 수 있다. 한정 굿즈부터 푸드까지 마법 세계를 만끽 하라주쿠 한정 패션 잡화, 문구, 과자를 비롯해 네 기숙사의 세계관을 체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