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오롯이 느끼는 일본 감성, 이자카야 ‘마스본’

맛 이상의 경험적 요소를 얼마나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해지며 외국 현지 분위기를 재현하거나 이색적인 공간을 연출한 외식 브랜드가 뜨고 있다. 이태원에 위치한 이자카야 ‘마스본’은 메뉴, 서비스, 인테리어 등 매장을 표현하는 모든 요소를 일본 이자카야 문화 그대로 구현해냈다.

 

 

일본 이자카야 문화의 근본을 보여주다, 마스본(升本)

브랜드명 마스본은 사케를 마실 때 사용하는 나무잔 마스(升)와 근본 본(本)자를 결합해 일본 전통 이자카야 문화를 고객에게 선보인다는 의미다.

 

 

매장 내부로 들어서면 천장과 벽면에 아기자기한 크기의 마스잔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이어 천장에 달린 유리 공예품이 작은 바람에 흔들리며 나는 청명한 소리는 일본 현지 이자카야에 온 듯한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꼬치를 굽는 야키바(焼き場) 앞으로는 혼술을 즐기는 1인 바테이블이 배치돼 있고, 안쪽으로는 단체석이 마련돼 있다. 매장 곳곳에 슬램덩크 단행본, 마네키네코 인형 등 소품을 배치해 자연스럽게 일본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日 꼬치구이 전문가와 협업해 완성한 삼겹말이 구이

마스본을 오픈하기 앞서 김민제 점장은 일본으로 건너가 쿠시카츠, 야키토리 기술을 전수받았다. 도쿄 몬젠나카초, 츠키시마 지역에 머무르며 실력을 쌓았고, 코로나 기간에는 원격으로 일본의 전문가와 피드백을 통해 메뉴개발 및 레시피를 잡았다.

 

 

대표 메뉴는 가지, 애호박, 팽이버섯, 방울토마토 등 각종 채소에 삼겹살을 말아 만든 삼겹말이 구이다. 손질한 식재료를 꼬치에 끼워서 숯(비장탄)을 활용해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게끔 정성껏 구워 낸다.

 

 

김 점장은 “오랜 시간 뜨거운 불 앞에서 일하는 모습이 힘들어 보일 수도 있으나 음식은 정성을 들인 만큼 맛있어진다고 생각한다. 숯의 모든 부분 화력이 똑같지 않기 때문에 일정한 맛을 내려면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마스본을 찾아오는 고객에게 온전한 일본식 이자카야 맛과 문화를 보여주고자 장인정신을 가지고 업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품요리로는 돼지고기, 콩나물을 계란으로 감싼 ‘톰베야끼’, 인증샷을 남기고 싶어 지는 훈연한 닭요리 ‘스모그 모모야끼’, 육즙 가득한 수제 닭튀김 요리 ‘통다리살 가라아게’, 명란을 마늘기름에 찍어 바게트에 올려 먹는 ‘명란과 쪽파 듬뿍 아히조’ 등이 있다.

 

이외에도 담백하면서 칼칼한 국물이 일품인 ‘방울방울 토마토나베’, 일본식 오뎅과 규스지(소힘줄)로 국물을 낸 ‘규스지 오뎅 나베’, 고마타래 소스를 곁들인 ‘누드토마토’ 등 사케와 궁합을 잘 맞는 메뉴들을 갖췄다.

 

젊은 층의 주문율이 높은 하이볼은 일본 이자카야에서 느꼈던 맛을 맛을 고스란히 전해주고자 토닉워터가 아닌 탄산수를 사용한다. 레몬·자몽·유자·얼그레이 등 총 8가지 하이볼 메뉴를 갖췄다.

 

감사함을 담아 잔이 넘치도록 가득 ‘못키리(もっきり)’

 

 

일본의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것도 마스본만의 차별점 중 하나다. 잔술(升酒 : 마스자케) 메뉴를 주문하면 직원이 직접 고객 테이블에서 편백나무로 만든 네모난 마스잔에 유리잔을 놓고 사케가 넘치도록 가득 따라준다. 못키리(もっきり)라는 일본 음주 문화로 고객에 대한 환영, 감사의 의미가 담겨 있다.

 

 

김 점장은 “요리는 마음을 주고받는 일이라 생각해 전 처리 과정부터 기쁜 마음을 담아 직원들과 일하려 한다. 마스본에 와야만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이 존재하는 매장으로 고객에게 기억되는 것이 앞으로의 바람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마스본

일식튀김, 꼬치 이자카야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7가길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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