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전략] ‘잘파세대’ 오픈런! 캐릭터 굿즈 마케팅 인기

‘캐릭터 마케팅’이 뜨겁다. 브랜드 스토리를 활용한 굿즈를 출시하거나, 글로벌 캐릭터 기업과 협업해 자사 상품을 각인시키고, 충성고객층 형성, 재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이다.

 

즐겁고 새로운 소비경험을 원하는 ‘잘파세대’의 등장도 캐릭터 마케팅 활성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잘파세대’란 제트세대와 알파세대의 합성어로,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 이후에 출생한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까지의 사람들이다.

‘잘파세대’ 소비파워가 점차 커지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캐릭터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터운 팬층을 가진 캐릭터와 협업, 한정판 구매 위해 오픈런 화제

 

SPC삼립의 ‘포켓몬 빵’ 시리즈가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엔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와 협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SPC삼립은 지난달 '산리오캐릭터즈 빵' 10종을 출시, 이달 중순까지 서울 사진 명소에 포토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산리오캐릭터즈 빵 자판기 미니팝업'을 운영했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글로벌 캐릭터 기업 산리오와 협업해 '산리오캐릭터즈 장우산'을 선보였다.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시나모롤과 쿠로미, 마이멜로디를 활용해 3종으로 제작했다.

 

‘던킨’은 이달초 쿠로미와 시나모롤 캐릭터를 활용한 하드케이스를 선보였다. 간단한 소지품을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다. 산리오 캐릭터 하드케이스는 본격 출시에 앞서 진행한 사전예약서 물량이 하루 만에 매진됐다.

조기 품절 사태가 이어지자 주력상품인 도넛에 이어 최근엔 ‘산리오캐릭터즈 미니 파우치’ 등 다양한 굿즈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산리오캐릭터즈 미니 파우치’ 3종은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인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의 얼굴 모양을 그대로 활용한 귀여운 미니 파우치로, 캐릭터별 특징에 맞춘 도넛 모양의 파츠와 키링 고리가 함께 구성되어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 동전 등 작은 소지품을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는 파우치다.

 

던킨은 이달 초부터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굿즈를 선보이고,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 번째 굿즈인 ‘산리오캐릭터즈 멀티 케이스’에 이어 출시하는 ‘산리오캐릭터즈 미니 파우치’는 지난 18일 실시한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서 예약 수량 전량이 당일 매진되며, 24일까지 진행하려던 사전 예약 프로모션이 조기 마감되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또한 단독 기획으로 산리오캐릭터가 그려진 리유저블백을 출시, 일주일 만에 3만 개가 판매되어 화제가 되었다.

산리오 캐릭터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등 일본 최대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에서 탄생한 캐릭터로, 최근 국내에서 여러 브랜드와 IP 협업을 이어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인 리유저블백은 헬로키티와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적용되었으며, 재생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의 구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의 여성 고객 비중이 4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젊은 세대에서 산리오 캐릭터의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한 이색 맥주를 단독으로 선보였다.

CU가 선보이는 짱구 맥주는 ‘신형만 에일’, ‘두목님 라거’, ‘액션맥주 바이젠’ 등 3종이다. 그동안 주인공 짱구가 메인으로 등장한 다른 상품들과 달리 해당 상품들은 만화 속 짱구의 주변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4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콜라보한 피자 3종과 사이드디시 2종 출시를 기념해 이달 '슈퍼마리오 굿즈 스페셜 딜' 프로모션을 2차례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모션은 슈퍼마리오 굿즈와 코카-콜라를 4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 먼저 진행했던 '스푼 & 포크케이스 세트' 굿즈가 조기 매진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도미노피자 고객 1000명을 대상으로 굿즈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85%에 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1일까지는 2차로 '슈퍼마리오 드라이백' 굿즈를 판매할 예정이다. 모든 프리미엄 피자(L) 및 슈퍼마리오 무비 에디션 피자(L) 구매 고객은 '슈퍼마리오 드라이백'과 코카-콜라를 4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세계관 마케팅이 뭐길래? 자사 캐릭터 화제

 

하이트진로의 파란 두꺼비 캐릭터는 최근 SNS에서 가장 핫한 캐릭터 중 하나다. 진로 두꺼비는 1953년 처음 탄생한 마스코트 캐릭터다. 오랜 시간 소주병에 그려져 진로를 '두꺼비표'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2019년 뉴트로 열풍을 타고 다시 내놓은 소주 진로를 통해 지금의 캐릭터로 리메이크됐다.

 

 

‘빙그레’는 자사 상품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한 캐릭터로 유머러스하면서도 방대한 세계관을 구축했다.

‘빙그레 나라(가상세계 이름)’ 등장인물들은 이름, 머리카락, 옷 등을 빙그레 제품의 특징으로 꾸몄다. 빙그레 유니버스가 탄생한 후, 빙그레 공식 계정의 팔로워 수는 5개월 만에 1.5배 증가했으며, 현재 19만4000여명에 달한다. 평균 5만명대에 불과한 식품업계 SNS 팔로워 수와 비교했을 때, 월등한 파급력을 지녔단 평이다.

 

 

‘굽네치킨’은 오븐에 구운 치킨을 상징하는 브랜드 캐릭터 ‘구울레옹’을 각종 메뉴 및 마케팅에 적극 활용 중이다. 기름에 튀긴 치킨을 상징하는 ‘튀길레옹’과의 전투 서사를 담아내며 굽네만의 독특한 브랜드 세계관을 형성했다.

 

베스트셀러인 ‘고추바사삭’의 시리즈물 성격을 가진 메뉴 ‘오븐 바사삭’과 ‘치즈 바사삭’을 지난해 4월 출시해 브랜드 캐릭터 서사를 ‘바사삭 유니버스’ 세계관으로 확장시켰다. 당해 11월 남해마늘 바사삭 출시와 함께 공개된 남해대첩 콘셉트의 광고에 굽네 만의 차별화된 세계관을 녹였다.

 

굽네의 캐릭터 마케팅은 실질적인 판매 증대도 견인하고 있다. 남해마늘 바사삭은 23년 3월, 4월 기준 하루 평균 1만마리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스트 메뉴에 등극했다. ‘바사삭류’ 시리즈 메뉴는 현재 월 130만마리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맥주 '칭따오'도 캐릭터가 그려진 리유저블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640ml 용량의 맥주 3병 이상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판다 캐릭터 '따오'가 그려진 '따오 리유저블백 세트'와 교환할 수 있는 스크래치 카드를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된 고객은 '따오 리유저블백 2종'을 받을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칭따오 굿즈를 네이버 공식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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