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오늘] 국내 시장 3조원 육박, 미래 먹거리 된 'K-소스’

국내시장 뿐아니라 해외 입맛까지 사로잡은 K-소스 주목

K-소스가 ‘핫’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소스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3700억원에서 2020년 2조원대로 커졌다. 2022년 2조3000억원, 올해는 3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밥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국내외 성장세가 뚜렷해진 덕이다. 이에 라면·치킨업계까지 소스 상품에 열을 가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삼양식품이다. 삼양식품은 '불닭소스'를 내세워 국내외 소스 시장을 적극 두드리고 있다. 현재 삼양식품은 △불닭소스 △까르보불닭소스 △핵불닭소스 △불닭마요 등 8종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중 △불닭소스 △까르보불닭소스 △핵불닭소스 등은 아시아와 북남미 등 4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교촌의 시그니처 '레드소스'의 원재료인 국내산 청양고추의 매운맛에 다채로운 풍미를 가미한 'K1 핫소스' 3종을 선보이며 미국에 진출했다. 'K1 핫소스'는 지난 10일부터 세계 최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웹사이트 중 하나인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

 

 

'K1 핫소스'는 간장과 레드·허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세계인의 다양한 입맛과 구이·볶음·면 등으로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촌에프앤비는 아마존 론칭을 통해 해외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교촌은 지난해부터 △G(Global) △S(Sauce) △E(Eco) △P(Platform)의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해외사업의 경우 한국의 식문화를 알리며 K-푸드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진출 전략을 바탕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농심은 비빔면 소스인 '배홍동 만능소스'에 이어 지난해 '짜파게티 만능소스'까지 출시했다.

짜파게티 만능소스는 볶은 춘장과 양파, 파, 풍미유 등을 사용해 국내 짜장라면 시장의 독보적 1등 브랜드인 짜파게티 특유의 감칠맛을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짜파게티 만능소스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볶음밥이나 떡볶이는 물론, 어묵무침, 진미채 등 반찬류에도 사용이 가능하고, 쌈장, 피넛버터 등과 섞어 고기, 만두를 찍어 먹는 디핑소스로도 제격이다. 또한, 콤팩트한 PET 용기를 적용하여 캠핑 등 야외활동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팔도의 '팔도비빔장'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초 기준 2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 2022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5% 신장했다. 팔도비빔장은 '팔도비빔면' 액상스프를 별도 출시해 달라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정식 제품화한 소스 상품이다.

대상은 한국식 치킨 맛을 살린 치킨 디핑소스 '매콤달콤 고추장'과 '스모키 K-BBQ' 2종을 지난해 말 출시했다.

대상은 최근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식 치킨 프랜차이즈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점에 착안해 외국의 가정에서도 한국식 치킨 맛을 손쉽게 낼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 역시 최근 요리소스 가정간편식(HMR) '쉐푸드 요리킥'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집밥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편하고 다양하게 맛을 낼 수 있는 소스 제품 소비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소스가 식품업계 주요 성장동력 중 하나로 떠오른 분위기"라고 전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완주 9품×청년 셰프’ 로 2025 K-미식관광 시동
완주군이 ‘완주 9품’에 삼례 청년 셰프들의 이야기를 더해 새로운 미식관광 프로젝트를 열었다.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완주를 ‘머무는 관광지’로 만드는 체류형 K-미식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이다. 완주군은 올해 전북특별자치도의 ‘2025년 전북형 미식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미식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사업의 첫 시작이 바로 지난 9월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에서 운영된 ‘완주 ON세계 미식여행’ 팝업스토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음식 판매가 아니라, 완주 농산물·청년 셰프·미식 전문가가 함께 만든 실험의 장이었다. 완주군은 사업 초기부터 푸디온 김태현 대표를 미식컨설턴트로 초빙해 삼례권역 청년 셰프들(홍식당, 텐플러스, 커피한잔)과 협력했고, 그 결과 ‘완주 토마토 크림 새우’, ‘고산 한우 소보로 라이스’, ‘봉동 생강 파워 레몬에이드’ 등 완주 9품 기반 메뉴 9종이 모두 완판되며 현장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셰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우리 식재료가 가진 힘을 다시 느꼈다”, “축제 반응 덕분에 더 도전해보고 싶다” 등 현장에서 확인한 가능성으로 청년 셰프들의 자신감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한식창업 선호도 1위 ‘국밥’의 모든 것, '한우국밥&미나리곰탕' 비법전수
잘 팔리는 강력한 상품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외식사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이번 메뉴개발 아이템은 점심 한 끼 식사로도 저녁 장사로도 접근성이 좋은 ‘국밥’이다. 한식 창업 선호도 1위인 ‘국밥’은 계절을 타지 않는 꾸준한 수요와 최근엔 배달 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는 11월 27일(목) ‘한우국밥’, ‘미나리곰탕’ 비법 레시피 전수 ‘국밥’은 다양한 종류만큼 특색 있는 맛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으로 꼽힌다. 그중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백년가게들과 유명 국밥맛집을 비교·분석, 국밥계의 베스트셀러인 명품 ‘한우국밥’과 떠오르는 신예 ‘미나리곰탕’ 비법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이 오는 11월 27일(목) 진행된다. 먼저 대파와 무. 그리고 양지, 사태 등 소고기가 한 솥에 어우러져 시원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원조 한우국밥 비법을 전수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칼칼하고 매운 국물을 위해 소기름과 고춧가루로 만든 고추기름을 넣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맛을 가미했다. 또한 최근 국밥전문점에서 매출 견인의 효자메뉴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미나리곰탕’ 레시피도 함께 전수한다.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일본 전지역 유명 우동이 한자리에, 사누키우동 현지 수료증까지!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우동 연수> 주목
일본 다카마쓰가 속한 가가와현은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으로 약 600곳 이상의 우동전문점이 있어 ‘우동현’으로도 불린다. 일본 우동의 정수를 현지에서 배우는 전문교육 과정이 오는 12월 7일(일)부터 10일(수)까지 4일간 진행된다. <RGM 우동써밋 2025 사누키우동 연수 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커리큘럼은 크게 일본 전국 우동이 집결하는 ▲'우동 써밋 사누키2025’ 참관 ▲야마토 우동기술센터 우동교육 수료과정 ▲간장, 소스 기업 방문견학 ▲우동투어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연수 첫날에는 일본 3대 우동이라 일컫는 ▲사누키 우동(카가와현), ▲이나니와 우동(아키타현), ▲미즈사와 우동(군마현)을 포함 전국 19개 현의 일본 지역 명물 우동이 한자리에 모인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를 참관한다. 올해로 11회차 개최되는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는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최남단 규슈까지, 일본 전국 19개의 현지 우동이 출전한다. 특히나 ‘소금곱창우동’(이바라키), ‘이즈모우동’(시마네), ‘옥수수우동’(아이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우동을 접할 수 있으며 관련업체와의 상담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