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드라마 ‘심야식당’과 같은 심야영업 점포가 일본에는 많다? 일본 방송사 TBS에서 방송된 드라마 ‘심야식당’은 한·일 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의 경우 심야식당을 표방하는 작은 가게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자정이 지난 늦은 시간까지 영업 중인 점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편의점의 약 86%, 종합슈퍼 점포의 50%가 심야나 이른 아침에 걸쳐 영업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최근 소비자 동향을 감안하면, 소비자로서는 편리성의 증대가 심야영업 점포 존재의 가장 큰 장점이다. 사업자 또한 매출증대 효과를 보유, 납품이나 상품 진열 등 점포운영 면에 있어서도 장점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심야시간대에 있어서 종업원의 생산력 저하, 업무과로 등은 꾸준히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日, 심야 영업을 재검토하는 움직임 KOTRA 도쿄 무역관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심각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심야고객의 감소와 함께 소매업 및 숙박·음식업의 인력부족 현상으로 인해 심야 영업을 폐지하거나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한다. 패밀리 레
일본 최대의 유흥상권인 가부키쵸에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을 사로잡을 새로운 공간이 탄생했다. 작년 9월 문은 연 가부키쵸 '붉은 상점 골목’이 그 주인공이다. 신주쿠구청 뒤편에 있는 신주쿠 센터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2차대전 이전부터 늘어서 있던 연립주택을 다시 수리해 오픈했으며, 1층에 총 5개의 점포가 들어와 있다. 저렴한 안주 구성에 술을 가볍게 한잔 마시는 컨셉의 술집으로 각 지역에서 인기있는 소고기, 닭꼬치 집으로 이뤄졌다. 최근 일본에서 대중주점이 인기를 모으며 일본인에게 주목받고 있다. 퇴근길 직장인 발길을 멈추게 만든 가부키쵸 '붉은 초롱 골목’의 매장을 살펴본다. 1. 효고 반슈 히메지의 대표 꼬치집, '마루마사' 숯불구이 꼬치, 불고기, 튀김, 이탈리안 술집 등 일본에서 인기있는 수많은 업태를 전개하는 ‘주식회사 ATELINK’가 도쿄에 진출하며 낸 1호점이다. ATELINK의 꼬치 브랜드 마루자이(丸政)와 마찬가지로 매장에서 푸짐하게 꽂은 꼬치를 하나에 100엔(약 1000원)에 제공한다. 오랜 경력의 조리사가 비장탄(최상급 참숯)을 이용해 구워준 꼬치가 일품이다. 맛의 비결은 간장을 기본 베이스로 한 수제 양념이다. 모모야키, 모모
지난달 22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롯데마트와 함께 대중소 협력 극동러시아 PB제품 수출상담회 개최했다. 이날 PB상품으로 직접 납품하고자 한국 중소기업 18개사, 극동러시아 최대 유통체인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로써 한국 PB상품의 극동러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서부 러시아와 구분 뚜렷한 극동러시아 유통 시장 모스크바에서는 현대적인 슈퍼마켓이 90년대 말에 출현했으나, 극동 러시아의 경우 2002년부터 생겨났다. 극동지역의 주요 유통체인은 연해주, 하바롭스크주, 사하공화국, 캄차카주, 사할린주에 분포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대형유통체인은 하바롭스크주에 있는 Samberi이다. Samberi는 80개 매장을 보유하고 직원 수는 약 7천 명 정도이다. 극동 러시아에 대형 복합 쇼핑몰이 생긴 건 2016년에 개장한 ‘Sedanka City’가 처음이었다. 이전에도 쇼핑몰이라 불리는 건물은 있었으나, 제대로 된 브랜드가 없거나 매장이 비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Sedanka City’ 역시 도심에서 멀고, 브랜드 라인도 충실하지 못해 소비자 유입이 기대만큼 많지 못했다. 그러던 중 올해 초 대형 쇼핑센터가 블라디보스톡에 들어섰
도쿄 고마자와 공원에서 10월 24일부터~11월 4일(월)까지 ‘도쿄 라멘쇼 2019’가 개최된다. 올해 11년째를 맞이한 ‘도쿄 라멘쇼’는 일본의 그해 라멘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올해는 전국에서 엄선한 36종류의 라멘을 선보였다. 행사장에 도착하면 각 라면 브랜드별로 컨테이너 모양의 부스를 꾸리고 있다. 티켓(1장 880엔)을 구입 후 맛보고 싶은 라멘이 있는 부스 앞으로 가 줄을 서면 된다. 올해도 우승 후보인 '무코탄멘나카모토'와 '세타가야'가 콜라보레이션 한 라멘을 먹으려는 수많은 관람객으로 인해 부스 앞에 긴 행렬이 늘어섰다. 올해 트렌드는 미소(일본 된장)라멘&교토풍 라멘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부스를 보면 그해 어떤 라면이 인기인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미소(일본 된장)라멘을 판매하는 점포가 다른 곳에 비해 확연히 사람이 몰렸다. 미소라멘의 원조인 ‘삿포로 미소노’는 물론이고 이시카와현에 온 라멘집 '카나자와멘타츠켄록카이'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삿포로 미소노'의 대표 라멘은 구운 돼지고기가 올려진 미소라멘이다. 걸쭉하고 진한 국물로 미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창업한 지 120년 된
지난 10월 14~16일 3일동안 톈진 메이쟝 전시센터에서 열린 중국 최대 아이스크림·냉동식품 박람회가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제품 구성 고급화, 온라인 유통 등 변화하는 중국 시장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중국 대표기업 이리(伊利), 멍니우(蒙牛) 등 국내외 400여 개사가 참가했다. 3일간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세계 3위 규모로 성장한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 이번 박람회는 아이스크림과 냉동식품, 아이스크림 원료 및 부재료, 포장재, 기계 설비 등 냉동 제품을 아우르는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했고 일반 제품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제품 및 수입 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최근 아이스크림 박람회는 기존 아이스크림 생산 원료 위주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완제품, 아이스크림 제조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원료, 아이스크림 원료 설비 등 아이스크림 제조와 관련된 아이템을 총 망라한 명실상부한 산업 박람회로 변화하고 있다. 전시관은 N1, N2, N4, N6 총 4개로 구성됐고 각 전시관에 관련 기업들의 부스가 설치됐다. 각 전시관별 전시 품목으로는 기계 설비 제품(N1), 원료 및 부재료 제품(N2, N4), 프리미엄 및 수입 아이스크림
일본에서 타피오카 음료의 인기는 한국만큼 뜨거워 젊은 여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또한, 고급식빵, 녹즙, 아마자케(일본의 전통 감미음료) 식품의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며 관련 신제품 개발로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올해 일본 외식업계에서 큰 두각을 보인 아이템 4종을 소개한다. 일본도 여전히 타피오카 열풍 한국과 마찬가지로 요즘 일본에서도 타피오카 음료 전문점 앞으로 길에 줄을 선 손님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제는 전문 매장이 아니더라도 버블티를 팔지 않는 매장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이런 열풍을 증명하듯 타피오카 수입물량은 2018년 1~6월 1,038t에서 2019년 1~6 월 4,417t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배 증가했다. 인기가 지속되자, 타피오카 펄을 팬케이크 등 토핑으로 올리거나 덮밥의 재료로도 이용하고 있다. 소바 프랜차이즈 후지소바는 언뜻 성게 알처럼 보이는 덮밥 세트를 7천 원에 선보였다. 사실 성게 알이 아닌 타피오카 펄을 양념해 비슷하게 만든 것이다. 메뉴와 관련해 후지소바 관계자는 “타피오파 붐을 이용해 재미난 메뉴를 만들면 호기심을 가진 젊은 고객을 모아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피오카 덮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밀도를 자랑하는 대만 편의점업계의 올해 가장 큰 이슈는 ‘스마트 자판기’이다. 지난해 최대 관심사였던 ‘무인매장’이 실패하자 새로운 시도에 나선 것이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대만도 낮은 출생률로 인해 심각한 인력난에 직면해있다. 2017년 주 5일 근무제 도입과 최저 임금 인상으로 편의점주들의 고충이 커졌다. 이에 작년 1월 말 대만 세븐일레븐은 미래의 편의점을 표방하며 무인편의점 X-Store를 개장하면서 소매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경쟁 업체들이 세븐일레븐의 무인매장 및 자동화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 고심했다. 하지만 패밀리마트는 무인매장 전략 대신에 매장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12가지 신기술을 도입한 ‘기술매장 (tech store)’ 운영방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출시된 패밀리마트 컨셉 스토어는 매장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기술을 도입해 매장 선반의 종이 가격표를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는 전자가격표로 대체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장치로 QR 코드를 스캔하여 자세한 제품정보를 볼 수 있다. 무인매장 실패 이후 새로운 전략이 된 스마트
가스트롤로지라고 하는 새로운 맛부터 2019 월드 워터 챔피언십, 파스타 만드는 키친 로봇 등장, 뉴욕의 아이스크림 박물관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뉴욕 미국 가스트롤로지라고 하는 새로운 맛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모던 브리티시 레스토랑 <퀸즈야드>에서 지난 8월부터 가스트로노미와 믹솔로지(GASTRONOMY& MIXOLOGY)를 결합한 ‘가스트롤로지(GASTROLOGY)’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퀸즈야드>의 대표 믹솔로지스트인 제레미 르 블랑슈는 한 모금으로 세계 각국의 맛과 재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6가지 칵테일을 개발했다. 요구르트처럼 보이는 진 피즈, 캐비어와 함께 즐기는 마티니, 치즈를 곁들인 와인 느낌의 보드카 베이스 칵테일 등에는 저마다 스토리텔링이 곁들여진다. 가스트롤로지 메뉴는 월요일에서 토요일, 오후 5시까지 맛볼 수 있다. 시카고 미국 올해 최고의 물맛은? 미국 기반의 와인, 맥주, 스피릿 랭킹 서비스(BTIBEVERAGE TESTING INSTITUTE)가 1994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물을 주제로 리뷰한 ‘2019 월드 워터 챔피언십’의 결과를 발표했다. 크게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었는데, 스
K-FOOD가 인도 식품시장에서 맛으로 합격점을 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도 식품시장은 경제성장, 인구증가, 온오프라인 유통망 구축 등을 통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해외 진출을 위한 나라로써 매력적이다. 세계 6위 규모의 인도 식품시장 식품산업을 포함한 인도 생활소비재 시장 매출액은 2016년 49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연평균 27.68%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0년까지 1,037억 달러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식품시장은 전체 생활소비재시장의 31%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업 중 하나로 2018년 기준 세계 6위의 시장규모를 보유했다. 현재 추이로 성장이 이어질 경우, 인도 식품시장은 내년까지 생활소비재 시장의 3의 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젊은 국가로 변화하는 인도 인도 식품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크게 2가지로, 경제성장-인구증가에 따른 소비인구 증가, 현대식 온오프라인 유통망 구축 및 확대이다. 인도 인구수는 2030년이면 14억8000만 명을 넘어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기준 인도의 평균 연령은 26.9세이며, 0~14세 인구
최근 중국 식품시장에서 치즈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2018년 한 해 중국의 치즈 생산량은 2만여 톤에 도달 했고, 치즈 수입량은 13년 연속 증가해 10만 8천톤에 육박했다. 중국 농업과학원 농업 정보연구소의 ‘2019-2028년 중국 유제품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억 5천만 명에 이르는 ‘지요우허우 (95后 : 95~99년에 출생한 세대를 이르는 말)’ 계층이 중국의 차세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젊은 세대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치즈, 버터 등 유제품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치즈는 미래 중국 유제품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2028년 중국인의 연평균 치즈 소비량은 현재의 5배인 1인당 0.5kg에 달할 전망이다. 수입산 강세인 중국 치즈 시장 중국의 유명 피자 체인점, 베이커리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든 업체가 수입 치즈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치즈 또는 중국 유제품을 사용한다고 밝힌 브랜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외식업 관계자들은 중국 제품에 비해 수입 치즈가 식감, 향미 등 품질이 우수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양식을 찾는 손님들이 가격에 덜 민감한다는 점도 원가보다 품질 좋은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