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양식 업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다변화되는 ‘입맛 취향’과 함께 색다른 미식 경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그간 통용되던 ‘보양식=중장년층의 전유물’, ‘복날=삼계탕’이라는 공식 아닌 공식이 서서히 깨지고 있는 것. 게다가 이르게 찾아와 더욱 오래 지속되는 더위가 일상화되면서 보양식을 찾게 되는 절대적인 기간이 늘어나 보양식에 대한 수요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발 빠르게 캐치한 식품외식업계는 보양식 원재료와 메뉴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모양새다. 나이와 성별을 불문한 여러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흥 강자’ 흑염소와 전통의 강호 ‘삼계탕’을 한 번에 본아이에프 ‘본흑염소능이삼계탕’ ‘본죽’ 운영사로 잘 알려진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는 올 1월 프리미엄 보양식 브랜드 ‘본흑염소능이삼계탕’을 론칭하면서 보양식 대중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본흑염소능이삼계탕은 ‘개 식용 금지’ 이후 그 대체제로 특히 각광을 받는 흑염소 메뉴와 대표적인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 메뉴를 동시에 선보이는 투트랙 전략을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론칭 2개월 만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대표 정세장)은 최근 흐리고 비 오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국물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멸치국수’의 2024년 6~7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계속된 폭염이 한풀 꺾이며 당분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실내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고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국물요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 가운데, 면사랑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멸치국수’는 남해안 멸치를 직접 우려낸 깊고 진한 육수와 쫄깃한 수연·수타 제면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특히 애호박, 대파, 유부, 당근, 계란지단 등 푸짐한 고명이 함께 들어 있어 별도의 재료 준비 없이도 전문점 수준의 잔치국수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1인분 냉동팩 형태로 구성돼 있어 빠르게 조리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잔치국수를 집에서 조리할 경우 고명 손질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면·육수·고명이 모두 포함된 면사랑 제품은 약 2분간 냄비에 조리하는 것만으로 완성도 높은 한
삼양사(대표 최낙현)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식품 기술박람회 ‘IFT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박람회는 국제 식품 학술기구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약 100개국, 10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식품 기술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삼양사는 새로 개발한 최신 식품 솔루션과 제품을 알리고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고자 참가했다. 삼양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AI 기반의 당류 저감 표준화 솔루션 ‘3S(Smart·Simple·Successful) Sugar Reduction Solution’(이하 3S 솔루션)을 처음 선보이고, 이를 활용한 각기 다른 식감의 시리얼 바 2종을 시식 샘플로 제공했다. 3S 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당류 저감률, 원료 비용, 카테고리별 주요 요소 등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삼양사의 스페셜티 소재인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활용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안한다. 삼양사는 3S 솔루션으로 제품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한편, 복합적인 고객사들의 요구에도 빠르고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두 가지 과일 맛을 섞은 쿨라타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취향에 맞춰 다양한 맛을 조합해 즐기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를 반영해 두 가지 과일 플레이버를 믹스해 개발했다. 복숭아·리치·멜론 등 여름철 인기 과일 본연의 색감과 맛을 살려 던킨의 시그니처 음료 쿨라타로 완성했다. ‘리치앤피치 쿨라타’는 과즙이 풍부한 열대과일 리치와 제철 복숭아 베이스를 겹겹이 쌓아 화려한 비주얼과 달콤함을 강조했다. ‘멜론앤멜론 쿨라타’는 주황빛 칸탈로프멜론과 연둣빛 멜론 베이스를 레이어드해 멜론의 진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여름철 인기 과일을 색다르게 조합해 청량한 비주얼과 함께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업장명 오사카부를 상징하는 새, ‘때까치’를 뜻한다. 오픈을 위해 협력한 <이치마츠>와 <토리키조쿠> 모두 오사카에 거점을 둔 곳으로, 그 정체성을 세계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인물 윤성호 점장은 일본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에서 수학한 후 오사카의 미쉐린 1스타 야키토리 <이치마츠>에서 수련하던 중,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됐다. 현재 주방에는 김근태 수셰프, 츠지 동문인 김원 매니저, 박준혁, 김호균 사원이 팀으로 함께 근무 중이다. 계기 <이치마츠>와 일본의 유명 야키토리 체인 <토리키조쿠>의 협업으로 시작된 글로벌 프로젝트. 일식 대표 요리로 언급되는 스시, 라멘처럼 야키토리 또한 그 중심에 올려놓기 위한 첫걸음으로 서울에 업장을 열었다. 장르 야키토리 오마카세 다이닝. 충주와 파주 지역에서 자란 토종닭 ‘한엽3호’ 품종을 사용하며, 닭 벼슬과 내장까지 버리는 부분 없이 닭 한 마리의 모든 요소를 요리한다.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수프, 식사, 디저트를 곁들인 총 17-18 코스로 즐길 수 있다. 대표메뉴 ‘네기마’는 닭다리 살을 껍질로 감싸고 대파와 함께 꼬치에 꿰어 닭의 지방으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대표이사 문영주)가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를 투썸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 최근 글로벌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일상에서 이국적인 맛과 색다른 미식 경험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투썸플레이스는 베트남식 샌드위치인 반미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재해석한 ‘직화 불고기 반미 샌드위치’와 ‘그릴드 치킨 반미 샌드위치’를 선보인다. 두 제품 모두 쫄깃한 식감의 소프트 바게트를 활용해 반미 특유의 이국적인 매력을 살렸다. 먼저 ‘직화 불고기 반미 샌드위치’는 직화로 구운 불고기에 매콤한 스리라차 마요 소스와 향긋한 고수를 더해 베트남식 반미 고유의 개성을 살린 메뉴다. 쫄깃한 바게트에 부드러운 불고기, 톡 쏘는 소스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맛을 선사하며, 간편한 점심 대용 메뉴로도 제격이다. ‘그릴드 치킨 반미 샌드위치’는 스파이시 치킨과 달걀, 아삭한 당근·무절임을 더한 속재료에 상큼한 라임 마요네즈로 마무리한 K-스타일 반미다. 매콤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조합으로, 기존 반미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번 반미 샌드위치는 글로벌한 감성과 한국인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청량하고 상큼한 시트러스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상큼한 ‘노란 맛’을 앞세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레몬, 유자, 자몽 등 시트러스 과일을 활용한 음료는 특유의 신선함과 상쾌함이 더위로 지친 입맛을 돋우고, 갈증을 해소해 주어 여름철 계속해서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TSINGTAO)는 논알코올 맥주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으로 여름 입맛 공략에 나섰다.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은 기존 ‘칭따오 논알콜릭’에 진한 레몬주스를 더해 균형 잡힌 산미와 달콤함이 부드러운 탄산과 조화를 이뤄 상쾌한 청량함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낮은 온도의 진공상태에서 증류와 숙성을 거치는 칭따오만의 ‘저온 진공 증류법’으로 제조해 원재료의 산화를 최소화하여 갓 짜낸 듯한 싱싱한 레몬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칭따오는 이번 여름, 모던 차이니즈 퀴진 브랜드 ‘차오차이’와 손잡고 ‘칭따오 논알콜릭X차오차이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선보이며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활용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안했다. 칭따오 논알콜릭 오리지널 2종(오리지널∙레몬)과 차오차이
우리맛연구중심 샘표가 17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맛있게 즐기는 저당 식단’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샘표의 저당 장류 4종 출시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라이브에서는 저당 식단을 구성할 수 있는 제품 할인은 물론, 당 걱정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 아이디어도 함께 제안한다. 최근 식품 업계에는 ‘저당’이 거의 모든 제품의 필수 스펙으로 자리 잡았지만, ‘당이 줄어들면 맛도 줄어든다’는 소비자 인식이 팽배하다. 이에 샘표는 당 함량은 대폭 낮추면서도 장맛은 제대로 살린 저당 장류 4종(△태양초 고추장 △쌈장 △초고추장 △비빔장)을 선보여 ‘샘표가 만들면 역시 다르다’는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샘표 저당 비빔장’과 현미소면으로 즐기는 여름철 가벼운 한 끼부터, ‘샘표 저당 태양초 고추장’에 곤약떡을 더한 색다른 ‘저당 떡볶이’까지, 일상에서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저당 요리 아이디어도 함께 소개한다. ‘샘표 저당 태양초 고추장’은 샘표만의 독자적인 ‘쌀 저당 발효 기술’로 쌀 고유의 깊고 깔끔한 풍미는 살리면서 쌀에서 유래하는 당과 칼로리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샘표 저당 비빔장’은 국산 채소로 담근 동치미 국물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2025 일본 국제식품전시회(JFEX)’에서 통합 경기도관을 운영하고 도내 식품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14일 경과원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일본 국제식품전시회는 가공식품, 음료, 주류, 프리미엄 식품 등을 전문으로 하는 B2B 전시회다. 일본과 아시아 지역 식품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로, 올해는 21개국 400여개 기업이 참가해 가공식품, 와인과 주류, 프리미엄 식품 등 6개 전문 구성전으로 운영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과원은 남양주시, 이천시와 함께 통합 경기도관을 운영하며 총 11개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참가 기업에는 ▲부스 임차와 장치비 ▲전시품 편도 운송비 ▲바이어 사전 매칭 ▲현장 통역 등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됐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360건의 상담을 진행해 1천1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천시에 있는 ㈜한국제면은 전통 면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들기름 막국수, 비빔국수를 선보였다. 간편한 조리와 정갈한 맛을 갖춘 제품에 현장 시식회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고 449만달러 규모의 수출
가장 놀라운 요리 혁신은 때로 대담한 발명보다는 섬세한 변화에서 시작된다. 유럽의 프리미엄 육류가 한국 주방에 들어오면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요리들에 순도, 풍미, 책임감이라는 새로운 깊이를 더하고 있다. 이 새로운 연결고리의 중심에는 EU Good Food - Good Life(2024-2027) 캠페인이 있다. 유럽연합(EU)의 공동 자금 지원을 받는 이 이니셔티브는 한국의 소비자, 셰프, 식품 전문가들에게 유럽의 프리미엄 육류와 과일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캠페인의 핵심은 유럽 식문화의 정체성을 오랫동안 지탱해 온 철학, 즉 안전성, 동물 복지, 영양, 지속 가능성에 대한 타협 없는 기준이다. 이러한 원칙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 중 하나가 바로 유럽산 돼지고기와 소고기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사용이 허용된 성장호르몬과 예방적 항생제는 유럽에서는 법적으로 철저히 금지돼 있다. 대신 생산자들은 엄격한 사육 기준, 과학적으로 설계된 영양 관리, 자연 친화적인 사육 방식을 따르며 일관된 고품질의 육류를 생산한다. 동물 복지는 부차적인 요소가 아닌, 기본이다. 유럽은 ‘동물의 5대 자유’(배고픔, 불편함, 고통, 공포로부터의 자유 및 자연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