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닥칠 식량난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곤충식’에 대한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찌감치 곤충요리 자판기, 라면, 단백질바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져 왔다. 이번에는 귀뚜라미를 주원료로 한 수제 맥주를 선보여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귀뚜라미 맥주’는 일본의 쇼핑 성지라 불리는 도쿄 시부야 파르코에 위치한 곤충요리 전문 레스토랑 안토시카다(Anticicada)에서 공개했다. 귀뚜라미로 만든 고소한 흑맥주 맛도 모양도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 이 맥주를 만들기 위해 곤충 요리를 연구하는 스타트업 조인어스와 일본의 홉 생산지인 이와테현 토노시에 있는 ‘토노 양조’가 뭉쳤다. 조인어스는 2019년 11월 요리사인 시노하라 유타 대표가 설립한 회사이다. 시노하라 대표는 어릴 때부터 곤충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안전한 고품질 곤충식 브랜드를 위해 요리 레시피를 연구해왔다. 앞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곤충 발효 조미료 '귀뚜라미 간장'을 선보인 바 있다. 맥주를 만드는 데 사용한 귀뚜라미는 온도, 습도가 통제된 곤충 농장에서 채소를 먹이로 주며 키웠다. 귀뚜라미에게 맥주 제조 과정에서 생긴 찌꺼기 등을 사료
합의된 상상을 먼저 만들어라! 일의 시작을 알리는 회의에서 뻘(?)소리가 난무하면, 시작도 하기 전부터 불안 불안하다. 보통 그럴 때는 뚜렷하고 선명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나아갈 지향점이 구체적이지 않거나, 타겟으로 삼은 고객이 너무 두루뭉술한 느낌이면 그렇다. 그럴 때는 서로가 먼저 페르소나를 합의해서 만들어야 한다. 페르소나는 본래 라틴어로 ‘연극용 가면’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것이 점차 인간 개인의 모습(보통은 내면적인 요소보다 겉으로 보이는 요소)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여러 분야에서 조금씩 다른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각설하고 마케팅에서는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하여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불편사항, 목표, 환경, 욕구 등을 묘사한다. 페르소나는 가상의 인물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사용자를 조사, 분석하고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만들어진다. 엔스파이어는 이번에 맥심 도슨트 런칭에 참여하면서 페르소나 설정에 공을 들였다. 엔스파이어가 맡은 업무의 형태만 보면 ‘웹사이트 기획 및 개발’정도였다. 하지만 본질적으로 ‘어떻게 이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였다고 한다
글로벌 식품외식 트렌드와 신사업 정보를 한눈에!
2019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건강 키워드 중 하나는 ‘케토(Keto)’였다. 케토 식단은 저탄수화물·고지방으로 칼로리를 섭취해 체내에 케토시스(Ketosis)라고 알려진 신진대사 상태를 유발시킨다. 케토시스는 인체가 에너지를 위하여 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태울 때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미국 케토(Keto) 시장 동향 구글 트렌드로 검색해보면 미국 내 ‘Keto’ 키워드의 검색 빈도가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 내에서 2016년 1월 ~ 2020년 1월 사이에 해당 키워드 검색량은 약 850% 증가했다. 더 인사이트 파트너스(The Insight Partners)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 케토 시장 규모는 약 97억 달러로 평가되며, CAGR(연간 시장 성장률)은 5.5%로 2027년이면 시장 규모가 약 1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케토 다이어트로 출산 후 20kg 이상 감량한 사실이 알려지며 검색량이 4배 이상 뛰기도 했다. 기네스 펠트로, 르브론 제임스 등 연예인, 스포츠 선수들의 케토 다이어트가 매스컴을 통해 소개되며 대중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관심이 높아졌다. 현재 아마존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고 배달전문 공유주방플랫폼 ‘이유있는주방’이 시행하는 ‘2020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의 첫 청년팀 매장이 30일 오픈했다. ‘2020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한다. 외식업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여 실제 ‘청년키움식당’에서 매장을 운영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첫번째 선정된 청년팀은 한국적인 비건 음식을 소개하는 ‘제로비건’이다. 채식 해장국이 대표 메뉴이며 특색 있는 맛과 컨셉을 전할 예정이다. 청년키움식당 종로점은 예비 청년사업가 김보배, 임은정씨가 운영하며, 트윈트리 타워에서 진행된다. 제로비건은 “채식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한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채식하시는 분들이 어디에서든 마음 놓고 식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는 날이 올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있는주방에서는 외식업, 마케팅, 회계 등 창업에 필요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진들이 청년 창업가들의 메뉴 선정부터 매장운영, 마케팅, 세무 및 인사관리 등 전반적인 교육컨설팅을 지원한다. 정준수 대표는 “공유주방 운영
도시 생활에서 지쳐 ‘시골에서 한 달 살기’와 같이 지방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보내는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U턴, 도심에서 태어나 지방으로 이주(I턴)해 창업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방 생활이 낭만적으로 보이나 무턱대고 내려가 창업을 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도쿄, 오사카 등 도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귀향해 재창업을 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추세다. 조건이 다른 지방에서 출점한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극복한 창업자가 있다. 스기와라 부부는 교토에서 후쿠오카로 U턴해 완자 요리 전문점 ‘捏 제작소’를 오픈했다. 학업 위해 교토로, 직장 생활하다 음식점 창업 ‘捏 제작소’는 후쿠오카 후지사키 역 근처에 위치해 있다. 많은 음식점이 즐비한 후쿠오카 타운에서도 완자 요리 전문점은 찾아보기 어렵다. ‘捏 제작소’는 번화가에서 벗어난 한적한 주택가에 있지만 먼 곳에서 오는 고객이 많다. 스가와라 부부 모두 후쿠오카 출신으로 쿄토에서 돌아온 지 4년째를 맞았다. “후쿠오카를 떠나 교토에서 생활한 건 학업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떠나면서도 언젠가는 후쿠오카로 돌아오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졸업 후 교토에서 비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서 밀키트(meal kit)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밀키트란 4세대 HMR(가정간편식)으로 ‘식사를 만들 수 있는 모든 편의가 갖춰져 배달되는 키트’를 뜻한다. 전자레인지에 상품을 데워먹는 일반 가정간편식과 달리 손질이 끝난 식재료와 양념이 포장된 상품이다. 동봉된 레시피 카드를 보고 15~30분 정도 조리하면 그럴싸한 한 끼가 완성된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3일까지 밀키트 판매량은 전월 대비 604% 급증했다. 전년 대비로는 310%가 증가한 수치다. G마켓에서 많이 팔린 밀키트는 주로 밀푀유나베 스테이크 샤브샤브와 같은 주력 제품과 찌개류가 주를 이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심플리쿡의 판매량도 늘었다. 같은 기간 심플리쿡의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82.5% 증가했다.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의 개학이 오는 재차 연기되면서 아이들이 선호하는 간식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같은 기간 프레시지의 밀키트 판매량은 40%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220% 증가율을 기록했다. 블랙라벨 스테이크와 감바스 알 아히요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프레시지에서도 찌개류의 판매가 급증했다. '우삼
음식점에서 보편적으로 주문을 하는 방법에는 벨을 눌러 직원을 부르거나, 터치패널을 이용하여 주문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추가 인력이 필요하고, 터치패널 주문방식의 경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런 단점을 보완, 두가지 토끼를 잡아낸 획기적인 주문 시스템이 등장했다. 화상통화로 주문을?! 오더 페이스 등장 화제 사업자에겐 '운영비 경감'을, 이용객들에겐 '색다른 외식 경험'을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는 식당 한 곳이 있다. 일본 후쿠이현에서 ‘야키니쿠 긴짱’을 운영하는 유한회사 슈토쿠가 그 주인공으로, 영상통화로 주문을 받는 ‘오더페이스'(ORDER FACE)를 개발했다. 3월부터 한 달간의 상품화 검증을 거치기 위해 오사카 난바에 위치한 ‘오뎅&소바 전문점 '진베에’의 2층 좌석에 도입, 현재 화상주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융합하여 소규모 음식점에서도 위화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테크지향적인 '셀프 오더 시스템'과 달리 오더페이스는 'Face to face'(대면)을 강조한 주문방식으로 일본 특유의 '하이터치 전략'이 녹아든 사례로 볼 수 있다. '
도심 속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수직농업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Allied Market Research가 발표한 수직농업 시장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 세계 수직농업 시장 규모는 약 22억 달러로 2019년부터 향후 7년간 연간 24.6% 성장해 2026년에는 약 1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미래 IT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CES 2020 스마트시티’에서는 수직농업 기업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래 식량난 해결하는 수직농업 수직농법이란 평야에서의 단층 재배가 아닌 지정된 실내 공간에서 다층선반을 이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농법이다. 수직농업은 토양 비옥도에 의존하지 않으며,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해충 등 외부요인 개입 없이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 따라서 미래에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환경 변화, 도시화 현상 심화로 발생할 식량난 해소 해결책으로 수직농업이 부상하고 있다. 수직농업은 공간이 부족한 도시에서도 대량 재배가 가능하며, 농촌에서 생산되어 도시로 배송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는 효과도 있다. 수경재배 방법을 사용해 잔류 농약으로 인한 토양 피해까지 줄이고, 수직농장에서 생산된 채소
외식업 창업은 쉽게 마음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창업을 한다는 것이 누구에겐 30년 일한 퇴직금을 모두 건 일이 될 수 있고, 다른 누구에게는 절박하게 빚을 지면서까지 도전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외식업에 뛰어드는 모든 사장님들 중 절박하지 않은 사장님이 있을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절박함과 사업의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 [30대 커피숍 사장님의 한숨] U사장님은 커피숍을 오픈하기 전까지 영어 강사로 살아왔다. 영어 강사의 삶은 꽤나 만족스러웠다. 월급날이면 안정적으로 급여가 들어왔고, 주변의 시선도 호의적이었다. 하지만 해가 거듭 될수록 가르치는 아이들은 말을 듣지 않았고, 학부모와 다투는 일도 잦아졌다. 영어 강사의 꿈을 품고 피나는 노력 끝에 지금의 자리까지 왔지만 스트레스 때문인지 온 몸에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하고 가끔은 구토가 나오기도 했다. U사장님은 여러 고민을 하던 중 평소 관심 있었던 카페창업이 불현듯 생각났다. ‘나도 작은 카페 하나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 U사장님이 영어 강사로 일을 하며 갖았던 유일한 취미는 카페 방문이었다. SNS를 통해 가고 싶은 카페를 정하고 출근 전에 시간을 내서 카페를 찾아 다녔다. 취미가 카페 다니기였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