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전략] 주류업계 따라 핫플레이스 가자

주류업계, 여름 성수기 맞아 고객 참여형 오프라인 마케팅 총력

주류업계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프로모션을 넘어 고객이 실제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끈다.

 

여름은 주류업계에 극성수기인 동시에 다양한 브랜드의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이고 쌍방향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 여름 방학과 여름휴가 시즌에 갈만한 곳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고객이 직접 방문하고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재미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류업계의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에 대한 소비자 반응 또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전국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5월 29일~6월 6일)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3명은 주류업계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플래그십스토어 등 오프라인 장소 방문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 이유에 대한 응답으로 ‘요즘 핫플레이스라서(34.9%)’를 꼽은 이들도 높은 비율로 확인되어, 주류업계 핫플레이스에 대한 높은 소비자 수요를 보여줬다.

 

올 여름 대표적인 주류업계 오프라인 마케팅 사례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블렌디드 몰트위스키 브랜드 몽키숄더가 전국 핫플레이스 매장에서 진행하는 ‘메이크 잇 몽키(Make it Monkey)' 캠페인이 있다.

 

 

이 캠페인은 △서울, △양양, △제주, △대구 등 전국의 50여 곳 이상 핫플레이스에서 여름 극성수기인 8월 말까지 진행된다. 먼저, MZ세대 사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전국 10개 매장에서 ISAAC, TPA, 보리 등 유명 DJ를 초대해 ‘몽키숄더 디스코 파티’를 진행한다. 파티 중에는 몽키숄더의 힙한 에너지를 가진 ‘몽키 스쿼드’가 예고 없이 나타나 방문 고객들에게 몽키숄더의 시그니처 칵테일 ‘진저 몽키’를 제공한다.

 

또, 몽키 스쿼드가 압구정, 홍대, 이태원, 대구 지역의 40개 이상 매장에 서프라이즈로 나타나 진저몽키를 제공하고, 다채로운 게임 및 SNS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메이킷몽키 타임’ 이벤트도 진행된다. 8월 말일까지 이어지는 메이킷몽키 타임은 기간과 장소만 공개된 채 무작위 시간에 진행돼, 소비자에게 언제 나타날지 예상하게 하는 새로운 즐거움과 기대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메이크 잇 몽키 캠페인은 ’위스키는 바에 방문해 마시거나 홈술로 즐기기 좋은 술’이라는 정적인 이미지 틀을 깨고, 재미있고 힙하게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과 경험을 제공한다는 데서 MZ세대에게 특히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정은 몽키숄더 브랜드 매니저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몽키숄더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캠페인이 많은 분들에게 위스키를 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서울 성수동에서 ‘오리온 더 드래프트’ 팝업스토어를 다음 달 5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 속의 오키나와'를 콘셉트로 실외 포토존과 실내 비치(beach)존, 마켓존 3개 구역으로 구성했다. 가장 메인이 되는 비치존의 바닥에는 실제 모래사장이 깔려 있고, 벽면은 얀바루(오키나와 북부) 숲을 표현한 조화로 장식되어 있어 마치 오키나와 해변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별다른 예약 없이 누구나 입장 가능한 마켓존은 오키나와 마을의 여름 축제를 이미지화했다.

일본식 포장마차인 ‘야타이’를 모티브로 한 각 부스에서는 오션 다트, 오리온 별자리 컬링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오리온 로고가 새겨진 에코백과 전용 유리잔으로 구성된 ‘오리온 더 드래프트 팝업스토어 한정 기획 세트’와 오키나와 특산품도 판매한다.

 

 

하이트진로는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 시즌을 맞아 '청정라거 테라'와 'JTBC 최강야구'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여의도 더 현대 서울 지하 2층 이스트 팝업존에서 7월 말까지 운영되는 ‘여의도 직관데이’ 팝업스토어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직접 야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느꼈던 전율의 순간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는 제품 구매존, 굿즈존, 체험존, 시음존으로 구성됐으며, 장바구니, 오프너, 야구공, 인형, 피규어 등 총 8종의 협업 굿즈도 판매한다. 또, 쏘맥자격증 제작과 게임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오비맥주는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이달 중 전국 8개 주요 업소를 '카스 올림픽 스테이션'으로 지정하여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카스 올림픽 스테이션은 올림픽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한정판 굿즈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 연수특집] 2025년 '사누키우동' 순례길 최신판
먹방투어와 미식기행의 인증샷이 인스타그램, 유튜브의 단골아이템이 되면서 여행에서도 식도락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해외여행에서도 관광명소 탐방이 아닌, 맛집순례가 목적인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가가와현의 사누키우동 투어는 이런 글로벌 식도락 투어 붐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 네 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에는 우동왕국 ‘가가와현’이 있다. 우동에 미처 사는 사람들이 의리를 지키는 고장,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우동 현’이다. 이 시골마을에서 사누키우동이 발전한 것은 우동을 만드는데 최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양질의 밀, 세토우치해에서 잡히는 잔멸치, 그리고 쇼도시마에서 만들어지는 간장 등 우동의 주재료들을 쉽게 구할수 있었기에 우동은 그들 삶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사누키우동 순례'는 하루 두끼 이상 사누키우동을 즐기며 유명 우동집을 2~3일에 걸쳐 맛보고 다니는 여행을 말한다. 여행 상품을 보면 우동버스 투어, 우동학교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동은 가게마다 그 맛이나 특징이 제각각이다. 착한 가격의 우동집들이 즐비해 있어, 하루 종일 우동을 먹고 돌아다녀도 우동값으로 1000~2000엔 정도가 든다고. 우동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한식창업 선호도 1위 ‘국밥’의 모든 것, '한우국밥&미나리곰탕' 비법전수
잘 팔리는 강력한 상품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외식사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이번 메뉴개발 아이템은 점심 한 끼 식사로도 저녁 장사로도 접근성이 좋은 ‘국밥’이다. 한식 창업 선호도 1위인 ‘국밥’은 계절을 타지 않는 꾸준한 수요와 최근엔 배달 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는 11월 18일(화) ‘한우국밥’, ‘미나리곰탕’ 비법 레시피 전수 ‘국밥’은 다양한 종류만큼 특색 있는 맛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으로 꼽힌다. 그중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백년가게들과 유명 국밥맛집을 비교·분석, 국밥계의 베스트셀러인 명품 ‘한우국밥’과 떠오르는 신예 ‘미나리곰탕’ 비법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이 오는 11월 18일(화) 진행된다. 먼저 대파와 무. 그리고 양지, 사태 등 소고기가 한 솥에 어우러져 시원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원조 한우국밥 비법을 전수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칼칼하고 매운 국물을 위해 돼지기름과 고춧가루로 만든 고추기름을 넣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맛을 가미했다. 또한 최근 국밥전문점에서 매출 견인의 효자메뉴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미나리곰탕’ 레시피도 함께 전수한다.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 연수특집] 2025년 '사누키우동' 순례길 최신판
먹방투어와 미식기행의 인증샷이 인스타그램, 유튜브의 단골아이템이 되면서 여행에서도 식도락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해외여행에서도 관광명소 탐방이 아닌, 맛집순례가 목적인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가가와현의 사누키우동 투어는 이런 글로벌 식도락 투어 붐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 네 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에는 우동왕국 ‘가가와현’이 있다. 우동에 미처 사는 사람들이 의리를 지키는 고장,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우동 현’이다. 이 시골마을에서 사누키우동이 발전한 것은 우동을 만드는데 최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양질의 밀, 세토우치해에서 잡히는 잔멸치, 그리고 쇼도시마에서 만들어지는 간장 등 우동의 주재료들을 쉽게 구할수 있었기에 우동은 그들 삶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사누키우동 순례'는 하루 두끼 이상 사누키우동을 즐기며 유명 우동집을 2~3일에 걸쳐 맛보고 다니는 여행을 말한다. 여행 상품을 보면 우동버스 투어, 우동학교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동은 가게마다 그 맛이나 특징이 제각각이다. 착한 가격의 우동집들이 즐비해 있어, 하루 종일 우동을 먹고 돌아다녀도 우동값으로 1000~2000엔 정도가 든다고. 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