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인사이트] 고물가에 1만원 미만 '구내식당·HMR' 가심비 보양식 각광

지속되는 고물가에 가격 부담 덜고 품질∙만족도 더한 ‘가심비 보양식’ 찾는 소비자들
‘보양식 가격 양극화’…유통업계, 실속형 메뉴 및 상품으로 소비자 가심비 공략에 집중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외식 물가에 대한 소비자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평균 1만6900원으로, 2년 전에 비해 13%나 올랐다.

 

여름철에 특히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인 냉면 역시 한 그릇에 약 1만1,923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렇다 보니 여름철 보양을 위한 건강한 식사도 쉬이 선택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합리적 가격에 건강한 식사 즐기고자 구내식당과 간편식

가성비 좋은 뷔페 선택지로 부상

 

보양식 가격 양극화 현상도 뚜렷하다. 최근 일부 호텔에서 복날을 맞아 수십만 원대의 초호화 보양식을 출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호텔 업계는 삼계탕과 같이 보양식으로 각광받던 메뉴들을 포함해 장어, 민어, 한우, 자연송이 등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한 초프리미엄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반면, 유통가에서는 소비자들의 가심비 공략에 한창이다. 1만 원대 이하 실속형 상품이나 유명 맛집과 콜라보레이션 한 간편가정식(HMR) 등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보양식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한 제품을 출시하며 주머니는 가볍게, 속은 든든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본우리집밥, 6,000원 대로 여름철 입맛 되돌리는 ‘가심비 프리미엄 보양식’ 제공

 

외식 브랜드만이 아닌 구내식당도 특별한 식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본푸드서비스의 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은 여름철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양식부터 시즌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특식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복날에는 닭을 활용한 ‘버섯닭전골’, ‘들깨반계탕’, ‘춘천닭갈비’ ‘닭칼국수’ 등 다양한 보양식 메뉴를 선보이는가 하면, 여름철 별미 메뉴로는 전복 갈비탕, 도토리 냉국, 해신탕, 초계국수, 열무냉면, 등을 마련해 무더운 여름 더위 지친 입맛을 달랬다.

후식으로는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여름제철 수박을 활용한 화채, 땡모반과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아츄(아이스크림+츄러스), 아이스크림 와플 그리고 우유팩 빙수 등 이색 디저트를 제공하여 인기를 끌었다.

 

일부 매장의 경우, 외부인도 이용 가능해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가심비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종로, 영등포, 단원 등 지역 구청과 서울 북부지방, 동부지방, 대전지방 법원 등 평균 6,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구나 ‘가성비, 가심비를 모두 잡은 보양식’을 경험할 수 있다.

 

순수본, 국내산 재료 풍성하게 담아낸 ‘본죽 통닭다리 백숙죽’으로 홈보양족 눈길

 

외식 물가가 상승하자 집에서 보양식을 즐기는 ‘홈보양족’도 늘고 있다. 이에 집에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간편 보양식이 인기다.

 

 

순수본의 ‘본죽 통닭다리 백숙죽’은 촉촉한 국내산 닭다리를 통째로 담아낸 제품으로 1만원 미만의 가격대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간편 프리미엄 보양식이다. 신선한 수삼과 6가지 야채로 맛을 낸 육수에 닭다리를 통째로 넣고 오랜 시간 푹 고아내, 닭 육수 특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국내산 현미, 찹쌀, 멥쌀을 함께 넣어 건강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바로 취식 할 수 있어 조리해야 하는 부담이나 번거로움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포장 그대로 중탕도 가능하다.

 

제품은 초복 시즌 2주 간 약 1만5000개 이상이 판매되며 고물가 시대 ‘가심비 프리미엄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양가 높은 보양식에 ‘매장에서 나올 법한 퀄리티의 제품’이라는 등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본죽 통닭다리 백숙죽’은 공식 쇼핑몰인 ‘본몰’ 외 편의점 ‘CU’, 카카오쇼핑, 쿠팡, 마켓컬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한식 뷔페 레스토랑 ‘자연별곡’, 보양식 신메뉴 17종 출시로 인기

 

고물가에 가성비 한식 뷔페도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식 뷔페 브랜드 ‘자연별곡’은 지난달 보양식 신메뉴 17종을 선보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양 메뉴로는 대표적인 보양식재료인 닭과 장어를 활용한 ‘능이버섯 닭백숙’, ‘삼계 리소토’, ‘황기 숙성 닭구이’, ‘복분자 장어 강정’ 등을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대표 보양 메뉴인 능이버섯 닭백숙의 경우 평소 주말과 디너에만 제공되지만, 복날에는 종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식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자 보양식을 즐기는 방법도 다양해졌다”며 “앞으로도 저렴한 가격에 건강한 음식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구내식당’, ‘프리미엄 간편식’ 등이 외식의 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푸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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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전통주’ 맛과 멋에 빠지다! 막걸리 활용한 다양한 메뉴 인기
전통주가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되면서,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방문 고객 연령대를 통해서도 전통주에 대한 MZ세대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해볼 수 있다. 박람회 주최 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행사 참관객의 83.6%가 20~30대로, 주류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방문 이유(관심 분야)를 살펴보면, 와인이 30%로 1위를 차지했고, 전통주가 15.8%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2024년 행사에서는 전체 약 450개에 달하는 부스 중 절반 이상이 전통주 관련 부스였을 만큼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통주 제조 업체와 업계도 꾸준히 해당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막걸리, 전통주 업계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인식해, 완제품 형태로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변주를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여 젊은 층의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지평주조는 최근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인쌩맥주’와 협업하여 특유의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층 취향에 맞추어 ‘살얼음 딸기 막걸리’, ‘살얼음 크림 막걸리’ 등 막걸리 칵테일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호국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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