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한국호텔업협회,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과 오는 9월13일까지 '2024 관광 일자리페스타'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온라인 박람회는 공식 누리집(www.tourjobfair.com)에서 현장박람회는 9월10∼11일 서울 aT센터에서 진행된다.
2024년 관광업계는 코로나19 이후 호황기를 맞고 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6월 말 기준 약 770만 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91.3% 수준까지 회복됐다.
2023년 기준 연간 국민 국내여행 횟수도 2억9697만7000회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여행수요 증가에 따라 관광인력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신규 인력 유입과 일자리 연결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관광을 열다, 내 일(My Job)을 열다'를 주제로 미래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잠재 인력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최근 플랫폼 고도화와 여행 경향 다변화 추세에 따라 더욱 다양해진 관광산업 일자리를 홍보하고 구직자의 관심도 끌어낼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참가 기업은 모두 130여개로 여행사, 호텔·리조트, 마이스(MICE) 등 대표적인 관광기업과 관광벤처 및 플랫폼 기업, 테마파크 등이다.
최근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 확산에 따른 방한 외래관광객 증가 추세를 반영해 CJ ENM, SM C&C 등 엔터테인먼트 기업도 올해 처음 참여한다.
온라인 박람회에서는 관광기업 채용 기본정보 외에도 복리후생 등 청년 구직자들이 알고 싶어하는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구직자는 이력서를 사전에 등록하면 온·오프라인 면접 일정을 예약할 수 있고, 구인기업은 사전 등록 이력서를 바탕으로 원하는 구직자에게 면접과 채용 상담을 제안할 수 있다. 면접은 현장 박람회에서 대면 또는 화상으로 가능하다.
현장 박람회에서는 ‘또 떠나는 남자(여행콘텐츠 창작자)’ ‘송바오(에버랜드 주키퍼 송영관)’ ‘2024 불교박람회 기획자(마인드디자인 대표 김민지)’ 등이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여행상품 기획자(MD), 한류상품 기획자, 온라인여행사(OTA) 마케터 등 관광 분야 종사자가 토크콘서트를 통해 직접 ‘K관광’ 현장을 알려준다. 예비 관광 인재를 위한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공모전’, ‘관광통역안내 경진대회’, ‘학생 카지노 딜링 경진대회’도 개최한다. 관광통역안내사와 국외여행인솔자, 컨벤션기획사 등 관광 분야 자격증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을 위한 안내관도 운영한다.
또한 신중년, 경력보유 여성, 장애인, 외국인 유학생도 관광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중년, 경력보유 여성 등 재취업자를 위한 ‘리스타트존’,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운영하는 장애인 채용관, 외국인 유학생 대상 비자 상담관 등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구직자와 관광 일자리를 적극 연결할 계획이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관광산업 핵심 자원인 인력은 한국 관광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박람회가 관광기업은 우수인력을, 구직자는 일자리를 찾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