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한정판 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

위스키부터 탄산음료, 아이스크림까지··· 소비자 구매 욕구 자극하는 ‘한정판’ 제품 출시 봇물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 ‘한정판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정 기간에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한정 출시해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것.

실제로,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정판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6%가 ‘한정판 제품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 50.8%의 응답자가 ‘한정판 제품이라면 왠지 더 관심이 간다’고 답했고, 47%가 ‘한정판 제품을 구매했을 때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식음료업계에서 올여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는 한정판 신제품들을 한 데 모았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헨드릭스 진은 여름철 성수기를 공략해 ‘헨드릭스 그랑 카바레’ 한정판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헨드릭스 진의 전통적인 오이 향에 과일 향을 조화롭게 더해 한층 더 상큼하고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헨드릭스 그랑 카바레는 클래식한 주니페버리 향을 바탕으로, 잘 익은 복숭아와 살구, 자두, 앵두와 같은 다채로운 핵과류의 풍미를 입안 가득 채운다. 덕분에 자연스러운 단맛과 밝고 상쾌한 과일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달콤하고 향기로운 허브 맛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독특한 과일 향이 가득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17세기 과일 칵테일에서 영감을 받아 화려함이 느껴지는 이 제품은 패키지 또한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색상으로 특별하게 출시해 한정 제품으로서 매력을 더했다.

 

김정훈 헨드릭스 진 브랜드 매니저는 “헨드릭스 그랑 카바레는 헨드릭스 진의 전통적인 오이 향을 살리되 다채로운 과일 향을 조화시켜, 신선한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최근 한정판 제품에 대한 관심도와 수요가 높아진 만큼, 올여름에만 만나볼 수 있는 헨드릭스 그랑 카바레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겐다즈는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해 ‘한정판 딸기 아이스크림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에밀리의 프렌치 무드를 반영하여 디자인됐으며, 하겐다즈의 시그니처 플래버인 딸기 제품 한정으로 출시됐다.

 

 

하겐다즈는 파트너십을 기념해 9월 15일까지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유인파리(#YouInParis)’ 캠페인을 진행한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모습을 촬영해 본인의 SNS 계정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파리 왕복 항공권, 하겐다즈 파인트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코카콜라와 오레오는 협업을 통해 독특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코카콜라 오레오 제로 슈거’는 코카콜라의 클래식한 맛과 오레오 쿠키의 풍미를 결합한 제로 슈거 음료로, 고유의 검은색 캔에 오레오 로고가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오레오 코카콜라 샌드위치 쿠키’는 한쪽 면에는 오레오 로고가 새겨진 클래식 초콜릿과 코카콜라 시럽이, 다른 면에는 코카콜라 디자인이 새겨진 빨간색 쿠키로 구성됐다. 이 쿠키는 파핑(popping) 캔디가 섞여 있어, 먹는 순간 코카콜라 특유의 탄산감을 느낄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전용 탄산음료 ‘브랜드 콜라’의 한정판 스포츠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신진 아티스트 스텔라 린(Stella Lin)의 캐릭터 ‘버니콘비니’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으로, 대한민국의 대표 스포츠 종목인 태권도와 양궁을 즐기는 버니콘비니 캐릭터의 귀여운 표정과 동작을 담았다.

브랜드 콜라 스포츠 에디션은 전국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50만 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한정판 출시를 기념해 제품을 구매하고 SNS에 응원 메시지를 업로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버니콘비니 캐릭터와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빅쿠폰이 새겨진 스페셜 티셔츠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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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수입 역대 최대에도 국산 김치 고집하는 한솥도시락
11월 김장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김치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상당 부분 수입 김치가 소비 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실제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김치 수입량은 약 2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는 등 올해 김치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0억 원을 투입, 김장 재료를 최대 40% 할인 지원하며 국산 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식품 업계도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국민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은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앞두고 국산 김치 사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솥도시락은 창업 이래 32년 간 모든 메뉴에 국산 김치만을 사용해왔다. 국내산 배추와 고춧가루 등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진 김치만을 고집해 왔다. 또한 도시락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안전한 먹거리’라는 기본 원칙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있다. 위생 기준에 미달하거나 품질이 불확실한 제조사의 제품은 사용하지 않으며, 고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재만을 선택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는 지역 농가 농가와의 상생 가치가 담겨 있다. 한솥도시락은 계절에 따라 고창, 태백, 해남 등 국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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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특산품 ‘전통발효식초 초산정’, 경주 APEC서 시연
예천군 용궁면 소재 대한민국 전통발효식초 전문 기업인 초산정(대표 한상준, 식품명인 제94호)이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전통 식문화 시연 및 체험행사에 참여해 한국의 발효 문화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초산정은 이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 기업인과 외교사절단에게 한국 발효 문화의 우수성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 초산정의 대표 상품들은 APEC 경제 전시장 내 경북 K-Food 홍보관에 전시되어 큰 관심을 모았고, 한상준 대표는 전통 한복 차림으로 참석하여 현미식초를 포함한 전통발효식초 제조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발효의 원리, 한국 전통 누룩의 역할, 그리고 땅속 항아리에서 장기간 숙성하는 전통 방식의 중요성을 상세히 설명하며, 한국 전통 발효문화의 깊이와 철학을 세계 관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방문하여 초산정의 전통발효식품 시연을 관람하고, 3년간 숙성된 부드러운 전통발효식초를 시음하며 깊이 감탄했다. 국무총리의 찬사는 초산정의 기술력과 품질이 국가적인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하며, 초산정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식품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초산정 한상준 대표는 “이번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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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창업 선호도 1위 ‘국밥’의 모든 것, '한우국밥&미나리곰탕' 비법전수
잘 팔리는 강력한 상품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외식사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이번 메뉴개발 아이템은 점심 한 끼 식사로도 저녁 장사로도 접근성이 좋은 ‘국밥’이다. 한식 창업 선호도 1위인 ‘국밥’은 계절을 타지 않는 꾸준한 수요와 최근엔 배달 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는 11월 27일(목) ‘한우국밥’, ‘미나리곰탕’ 비법 레시피 전수 ‘국밥’은 다양한 종류만큼 특색 있는 맛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으로 꼽힌다. 그중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백년가게들과 유명 국밥맛집을 비교·분석, 국밥계의 베스트셀러인 명품 ‘한우국밥’과 떠오르는 신예 ‘미나리곰탕’ 비법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이 오는 11월 27일(목) 진행된다. 먼저 대파와 무. 그리고 양지, 사태 등 소고기가 한 솥에 어우러져 시원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원조 한우국밥 비법을 전수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칼칼하고 매운 국물을 위해 소기름과 고춧가루로 만든 고추기름을 넣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맛을 가미했다. 또한 최근 국밥전문점에서 매출 견인의 효자메뉴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미나리곰탕’ 레시피도 함께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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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지역 유명 우동이 한자리에, 사누키우동 현지 수료증까지!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우동 연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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