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잃었던 입맛이 다시 돌아온다는 가을을 맞이하여 외식업계에서는 기존 인기 제품을 한 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는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제품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친숙함을 주되 디자인, 재료, 조리법 등 디테일한 부분에 변화를 더해 새로운 만족감을 선사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먼저 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 ‘KFC’는 한국 진출 40주년을 맞이해 KFC 치킨만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던 징거더블다운맥스의 치킨 필렛을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닭다리살로 변경한 신제품 '징거더블다운통다리’와 '징거해쉬트리플다운'을 선보였다.
'징거더블다운통다리'는 버거 빵을 대신한 육즙 가득한 닭다리살 필렛 사이에 해쉬브라운, 베이컨 등이 조화를 이루는 치킨버거로, 딥치즈소스와 살사소스가 더해져 다채로운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압도적인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징거해쉬트리플다운'은 징거더블다운통다리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두툼한 치킨 필렛 3장을 아낌없이 쌓아 올린 3주간만 한정 판매되는 제품이다.
다리살 필렛과 함께 징거 필렛이 더해져 치킨의 풍부한 식감과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느끼함을 잡아주는 파이어 칠리 소스, 바삭한 해쉬브라운, 새콤한 딜피클 등이 어우러져 맛의 밸런스를 선사한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5년간 사랑받아온 베스트셀러 ‘마스카포네 티라미수’를 리뉴얼한 ‘투썸 오벌 티라미수’를 출시했다.
한층 새로워진 ‘투썸 오벌 티라미수’는 최근 티라미수의 가장 큰 특징인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대한 높아진 니즈를 반영해 마스카포네 무스를 사이사이 채우고 생크림을 올려 더욱 풍부한 크림의 맛을 선사한다.
비주얼도 업그레이드했다. 케이크 쉐입을 기존 사각형에서 가로가 긴 타원형인 오벌(oval) 형태로 바꾸고 상단에 올라가는 크림의 모양을 인디 느낌의 디자인으로 변경해, 심플하면서도 세련미를 느낄 수 있는 홈메이드 스타일의 비주얼을 완성했다.
이랜드이츠의 피자 전문 브랜드 피자몰은 브랜드가 탄생한 10월 29일을 맞아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피자몰' 컨셉으로 가을 피자 4종을 선보였다.
새롭게 출시한 피자는 버터갈릭쉬림프피자, 버터갈릭포테이토피자, 블루베리핫치킨피자, 황치즈케이크피자이며, 피자몰의 30년 역사에서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메뉴를 재해석했다.
대표적으로 버터갈릭쉬림프피자는 2019년 출시했던 퐁당알새우피자에 마늘을 추가해 업그레이드했으며, 황치즈케이크피자는 케이크 메뉴를 피자로 재해석해 탄생시킨 디저트 피자다.
KFC 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 선호도를 적극 반영한 이번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면서도 KFC 치킨의 차별화된 맛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올가을 두툼한 닭다리살 필렛을 쌓아 올려 눈과 입이 즐거운 징거더블다운통다리, 징거해쉬트리플다운를 통해 KFC 치킨을 제대로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