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여행] 오사카 미식계의 새로운 바람부터 비행기에서 즐기는 세계 최고의 빵까지

 

세계 ‘최고’의 빵을 비행기에서, 튀르키예

 

터키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빵’을 지난 9월 22일부터 기내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약 1만2000년 전 타쉬 테펠레 지역에서 시작된 고대 문명 아나톨리아에서 먹던 빵이다.

 

튀르키예 요리 역사학자 외무르 아코르와 역사 생태학자 체틴 셴쿨의 자문을 받아 아나톨리아 지역 발굴중 발견된 고대 밀 품종 아인콘 Einkorn과 엠머 Emmer 밀을 복원해 만들었다. 대륙 간 일부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식사 전 버터, 올리브 오일과 함께 개별 포장해 따뜻하게 제공한다.


오사카 미식계의 새로운 바람

 

일본 오사카 우메다 지구에 ‘캐노피 바이 힐튼’이 첫 상륙했다. 캐노피 바이 힐튼은 현지의 문화와 영감을 반영하는 힐튼 호텔의 부티크 브랜드로 오사 카역 앞의 복합상업시설인 그랑그린 오사카 북관에 지난 9월 자리 잡았다. 오사카 지역의 소울 푸드인 ‘다코야키’와 ‘꼬치구이’를 모티프로 한 조명 등 지역 특색을 재치 있게 풀어낸 공간 디자인이 돋보인다.

 

 

호텔 내에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스몰 디시로 제공하는 <씨씨 카본 카피>, 오사카의 길거리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쟈쟈 바>, 인기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이 엄선한 커피를 즐기는 <빈데어 우메다> 등 3개 식음 공간이 운영된다. 모든 레스토랑을 이끄는 건 런던, 아랍에미리트,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경험을 쌓은 폴 가스파 셰프. 일본의 제철 식재료를 기반으로 참신하면서도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음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시드니에 오픈하는 다이닝 메카

 

시드니 교외의 서리 힐스 지역이 다이닝 & 라이프 스타일 단지 ‘분덜리히 레인 Wunderlich Lane’ 의 등장으로 더욱 힙해질 예정이다. 올해 말 완공을 앞둔 이곳에는 102개 객실을 갖춘 부티크 호텔 더 이브 The Eve를 중심으로 다이닝, 바, 웰빙 센터, 주거 시설이 자리한다. 다이닝 공간으로는 그리스 퀴진 레스토랑 <올림푸스>, 이탈리아산 화산암으로 도우를 굽는 <에르난데스>, 젤라토 전문점 <젤라토 메시나>의 분점 등 세계 각국의 미식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네스코 식량 교육 친선대사로 임명된 셰프

 

뉴욕 <일레븐 매디슨 파크>의 대니얼 흄 셰프가 사상 첫 유네스코 식량 교육 친선대사로 선정됐다. 지난 9월 25일 열린 임명식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대니얼 흄 셰프는 최고의 요리가 지구를 보호하는 데도움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음식과 교육 간의 연결을 홍보하는 데 그보다 적합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셰프는 친선대사로서 지속 가능한 개발과 환경보호를 위한 식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자연유산과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요리 유산을 기록하는 프로젝트 ‘유네스코 인터내셔널 푸드 아틀라스’에도 참여할 예정. 지속 가능한 미식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우로 콜라 그레코 <미라쥐르> 셰프와 협업하는 식물성 디너를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일본 음식 모형의 역사와 현재, 영국 런던

 

일본의 음식 모형 문화를 탐구하는 전시가 영국 켄싱턴의 ‘재팬하우스 런던’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0월 2일 막을 열고 2025년 2월 16일까지 진행 되는 전시는 19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일본 음식 샘플 모형의 역사를 다룬다.

 

 

일본 전국에 걸친 약 140만 개 레스토랑의 요리 모형을 비롯해 그 제조 과정을 보여주며 디스플레이의 진화, 소재의 변화 등 지난 100년간 발전 해온 음식 모형의 역사를 되짚는다. 일본의 각 현을 대표하는 47개의 음식 모형과 최초의 오믈렛 샘플 등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한 요리 모형을 중심으로 일본 식문화와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까지 두루 관찰할 수 있어 흥미롭다.


버번위스키에 담긴 핫초코 풍미, 미국

 

미국의 코코아 브랜드 ‘스위스미스’가 인디애나 폴리스에 위치한 양조장 ‘호텔 탱고 디스틸러리’ 와 손잡고 버번위스키 ‘스위스미스 쉬맬로우’를 10월 1일 출시했다.

 

 

알코올 도수는 30%이며 캐러멜과 구운 마시멜로의 달콤함을 바탕으로 코코아, 스모키한 향이 돋보여 핫초코를 머금은 듯한 독특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위스키가 지닌 초콜릿 풍미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핫 코코아 한잔에 위스키를 첨가해 겨울철에 어울리는 칵테일로 즐겨보기를 추천한다고.


※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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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정읍 쌍화차와 지황, 전통의 가치를 담은 건강한 힐링의 맛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이 되면 몸과 마음이 따뜻함을 찾기 마련이다. 정읍 쌍화차 거리에서는 온기를 담은 한 잔의 쌍화차가 오랜 전통과 정성으로 만들어져 사람들에게 건강과 안식을 선물한다. 여기에 쌍화차의 핵심 재료인 정읍 지황은 약재로서의 명성을 더하며 정읍의 자부심을 대변하고 있다. 정읍 쌍화차와 지황이 가진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정성을 담아 완성되는 정읍 쌍화차 정읍 쌍화차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건강을 챙기는 전통차로, 깊고 진한 맛과 향으로 사랑받고 있다. 쌍화차는 ‘쌍화탕’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음기와 양기의 균형을 맞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쌍화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쌍화차는 숙지황, 당귀, 작약 등 한약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정읍에서는 이 재료들을 가마솥에 넣고 72시간 동안 달인 후 저온에서 이틀 동안 숙성시켜 진한 맛을 완성한다. 정읍 쌍화차의 매력은 정성과 시간에서 비롯된다. 쌍화차 거리의 찻집들은 저마다 비법을 더해 각기 다른 개성을 선보인다. 18개의 찻집이 밀집한 이 거리는 장명동 정읍세무서 후문에서 정읍경찰서까지 이어지며, 찻집마다 전통의 맛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재해석한다. 쌍화차를 한 모금 마시면 진한 한약재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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