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기억이 머무는 카페... 치매 어르신이 커피 내리는 기억다방 운영

경증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

 

금천구는 경증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카페 직원으로 활동하는 ‘기억다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억다방은 치매 어르신들에게 사회적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 치매가 있어도 지역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금천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검진 및 상담 서비스나 인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주문한 메뉴와 다른 것이 나와도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카페이다.

 

카페 직원은 만 60세 이상의 경증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를 겪는 어르신 중 커피 만드는 활동을 희망하는 자이다. 음료를 주문받고 제조하며, 자재도 수시로 확인하고 정리한다.

 

기억다방에서는 커피와 오미자차, 자몽차, 콤부차 등 각종 차, 오렌지주스, 매실주스 등 과일주스를 판매한다. 금천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구민들은 쿠폰을 받아 무료로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기억다방은 고정형과 이동형으로 운영된다. 고정형은 금천치매안심센터 6층에서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며, 이동형은 행사가 있을 때 트럭을 이용해 진행된다.

 

이동형 기억다방은 지난 10월 30일 금천구청 광장에서 열린 치매 인식개선 행사 ‘행복한 기억 찾기’에도 찾아가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음료를 제공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기억다방 카페를 통해 치매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주민들이 더 배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인 금천구를 위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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