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TASTING|수제 맥주

어느새 캔맥주 선택의 폭이 확 넓어졌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일본 맥주의 난항, 국내 주세법 개정, 거대 맥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수제 맥주의 진격이 만들어낸 맥주 풍년.

 

《  그중 당신의 취향을 정확히 꿰뚫을 맥주는?  》

 

카브루 구미호 릴렉스 비어

에일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산뜻하다. 에일과 라거의 경계에 있는 듯한 청량감이지만, 홉의 풍미를 좋아하는 이에게는 조금 아쉬운 점일지도. 마시는 내내 레몬그라스의 상큼한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퇴근 후 집에서 시원하게 마시기 딱 좋은 데일리 맥주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노을 수제 에일

솔, 감귤 향이나는 심코(SIMCOE) 홉을 사용한 만큼 풋풋한 감귤 껍질 향이 감도는 개성파 맥주다. 한입 머금자마자 진하고 쌉싸름하게 퍼지는 에일 풍미와 긴 피니시가 인상적. 배달 음식이나 김치전 등 집에서 흔히 먹는 음식과 페어링이 좋을 듯하다. 에일 애호가의 ‘집맥’을 위한 좋은 선택.

 

세븐브로이 한강 에일

라거처럼 가볍지만 확실한 개성이 있는 수제 맥주계의 고참 격 맥주다. 오렌지 껍질의 산미 사이로 재료로 쓰인 고수씨의 존재감이 풍미의 중심에 단단히 자리 잡고 있어,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그러나 안주 없이 맥주 자체의 맛을 충분히 느끼고 싶을 때 제격일 듯.

 

제주맥주 제주 위트 에일

기분 좋게 퍼지는 부드러운 질감이 단연 돋보인다. 제주산 감귤 껍질을 넣어 싱그럽고 탄산감이 있는 편. ‘블랑’ 이나 ‘호가든’ 부류의 맥주를 좋아했다면 무척 만족할 듯하지만, 빨리 사라지는 거품은 다소 아쉽다. 너무 차지 않게, 실온에 두었다 마시면 한층 다채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겠다.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 광화문 에일

캐러멜 몰트가 들어가 진한 황금빛을 띠며 한약재 맥문 동을 첨가해 씁쓸하면서도 스파이시한 맛이 매력적이다. 풀보디로 다소 무겁지만 쓴맛과 단맛이 균형감 있게 어우러져 마치 스타우트가 연상된다는 평이 있을 정도. 캐릭터 강한 맥주를 선호하는 애주가는 환호할 맛이다.

 

 

※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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