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즈니스]日. 제철 무화과 통째로 넣어 매년 완판인 디저트 ‘무화과 롤’

본점 자리 잡은 지역 무화과 사용해 농가와 상생구조 만들어

코로나로 경기가 위축되며 판매되지 못한 전국의 지역 농산물이 처리에 곤란을 겪고 있다.

일본의 디저트 브랜드 ‘메이플하우스’는 가을 제철 무화과를 이용한 롤케이크를 개발해 매해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지역 농가를 돕는다. 상품력으로 농가, 소비자 모두를 웃게 하는 무화과 롤 케이크에 대해 알아본다.

 

 

디저트는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손님에게 보여 지는 모습이 특히나 중요하다. 또한, SNS를 이용한 '선 검색 후 방문'이 보편화되며 음식의 비주얼은 과거보다 더 신경을 써야하는 요소이다.

 

메이플하우스의 무화과 롤은 부드러운 스폰지 케이크에 생크림을 올리고 무화과 3개를 통째로 넣었다. 롤케이크를 자르면 무화과의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 시선을 잡는다. 붉은 빛의 무화과를 하얀 생크림과 노란 스펀지 케이크로 감싼 모습이 인상적이다.

 

 

무화과 롤은 메이플하우스 본점이 위치한 이시카와현에서 재배한 무화과를 사용해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연간 5만개 이상 팔리는 히트 상품인 만큼 사용하는 무화과의 양도 상당하다. 가을 기한 한정제품으로 보통 11월 초면 완판될 정도로 인기다.

 

 

무화과와 맛이 조화를 이루도록 사용하는 생크림의 비율을 정해 최대한 얇게 펴 바르는 것이 메이플하우스만의 기술이다. 생크림 양이 과하지 않아 제철 무화과의 신선한 맛을 온전히 전달해준다. 메이플하우스 소속 파티쉐들이 하나씩 수작업으로 만드는 정성을 들인다.

 

먹기 전에 냉장고에 두어서 조금 차갑게 해서 먹으면 무화과의 산뜻한 과즙을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944엔(약 2만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역농산물을 소비를 증진시키기 위해 방송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도지사도 SNS에 게시물을 올리며 적극 판매에 나서지만 뚜렷한 상품이 없으면 지속가능성은 결국 떨어질 수밖에 없다.

 

메이플하우스처럼 지역 농산물을 사용해 매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사례는 국내 지자체는 물론 식품외식업계에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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