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영업 엿보기]평범함을 특별하게 만드는 고집, 日 화제의 ‘머랭 달걀후라이’

새해가 시작되며 신메뉴 개발을 위한 식품외식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위해선 ‘익숙함과 특별함’ 두 가지 균형을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 일본에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달걀후라이를 특별하게 탈바꿈시킨 곳이 있다.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에 위치한 작은 식당 요리도코로(ヨリドコロ)는 평범한 식사 메뉴에 머랭 달걀후라이를 추가함으로써 특별함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식당 바로 앞에 있는 철길로 눈앞을 스쳐가는 열차가 여행 감성을 더해준다. 클라우드에그라 불리는 머랭을 사용한 달걀후라이는 몇 년 전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끌었던 아이템이기도 하다.

 

일본의 소울푸드 달걀밥에 감성을 얹다

요리도코로의 식사메뉴는 머랭 달걀후라이를 얹은 밥에 생선구이, 미소시루(된장국), 오이절임이 나오는 정갈한 구성이다. 포슬포슬한 달걀후라이가 일본의 소울푸드라 불리는 타마고카케고항(달걀밥)을 색다롭게 만들어준다.

 

 

간장을 끼얹은 다음 노른자를 풀어서 밥과 섞어주면 마치 푹신한 거품에 밥이 빠져있는 것처럼 보인다. 일반적인 달걀밥보다 식감이 훨씬 부드럽다. 전국에서 엄선해 들여온 신선한 달걀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린내가 없고 맛이 담백하다.

 

이곳에선 손님이 직접 머랭을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 테이블에 배치된 안내판에 따라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 다음 거품기를 사용해 즉석에서 만든다. 설탕을 넣지 않고 흰자만으로 머랭을 완성시킨다. 머랭을 바로 따뜻한 밥 위에 올리고 가운데 홈을 만들어 노른자를 살짝 떨어뜨린다.

 

 

살이 두툼하고 육즙이 나오는 반건조 전갱이, 고등어 등 생선구이와 보리된장으로 끊여 은은한 단맛이 나는 된장국이 조화를 이룬다.

 

 

창가자리에 앉아 마을사이 좁은 길을 천천히 지나는 에노덴 열차를 보는 건 요리도코로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감성여행 장소로 인기를 끌며 코로나 이전에는 예약을 하거나 기다려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한국인 관광객 방문도 잦아 한국어 메뉴판도 별도로 준비돼 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으며 작년 11월부터 우버이츠를 이용한 배달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건어물 생선, 튀김 상품도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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