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난 여름 등장해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저트가 있다. 바로 멜론, 파인애플, 오렌지 등 과일 하나를 통째로 써서 만든 ‘통과일 케이크’이다. 멜론 속을 비우고 생크림과 각종 과일을 채워 넣은 새콤달콤한 디저트다. 발렌타인을 앞두고 초콜릿 크림을 채운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오감으로 체험하는 디저트 통과일케이크
통과일 케이크를 개발한 카토 파티셰는 “맛있는 디저트가 넘쳐나는 시대에 고객들에게 하나의 체험적 가치가 있는 상품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머스크 멜론을 통으로 사용해 시각적인 재미를 주고, 멜론과 케이크가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다. 파인애플, 오렌지를 사용한 케이크도 새롭게 개발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멜론 케이크 장인으로 통하는 카토 파티쉐는 자신만의 디저트 브랜드 'Atelier Kato'를 출시하고 다양한 이색적인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작년 7월에는 3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한 케이크 전문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해 디저트 판매에 나섰다.
통과일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엄선한 머스트 멜론, 골든 파인애플, 오렌지의 속을 정교하게 비워내는 것부터 시작이다. 과일 속의 두께가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조금씩 정성스럽게 도려내 깨끗한 단면을 만든다.
그 다음에 과일의 과즙을 확실히 흡수할 수 있도록 카토 파티셰가 만든 특제 스펀지케이크와 생크림, 과일을 채워 넣는다. 통오렌지 케이크는 진한 초콜릿 무스, 상큼한 요거트 무스, 오렌지 젤리로 구성된 디저트 메뉴다. 잘랐을 때 보여 지는 단면 모양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발렌타인을 맞아 선보인 한정판 통멜론 케이크는 초코크림, 라즈베리를 멜론과 함께 층층이 쌓아올렸다.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면 냉장 상태로 포장에 당일 발송을 해주고 있다. 가격은 1만엔(약 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