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人)'으로 전라남도 장성군 ‘농업회사법인 ㈜네시피에프앤비’ 장현순 대표’를 선정했다.
장 대표는 지역의 40여 개 경영체와 법인을 설립(‘13)하여 나물 수출이라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였고, 지역의 관광지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네시피에프앤비는 지역농가(9개소)와 계약재배, 지역매입을 통해 연간 약 22톤의 원물(취나물, 토란, 가지 등 나물류 8종)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1차), 건나물, 냉동나물 등을 제조·가공(2차)하며, 쿠킹클래스 체험(3차) 등을 운영하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이다.
내수 시장의 포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출 공동브랜드를 구축·활성화하여, 현재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한인 대형마트(H마트, 한남체인, 시온마켓 등)와 아마존 입점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회원사들을 설득하고 수출 절차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지 시장조사, 해외 신문·라디오 홍보, 수출 맞춤형 상품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장 대표는 수출과 더불어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장성’의 관광지에 쿠킹클래스 체험장을 마련하여 제철 신선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로컬푸드의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장 대표는 “입점 중인 글로벌 대형 온라인 플랫폼인 아마존을 활용해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 인도 등으로 수출국을 넓힐 계획”이며, “지역에서 수출을 계획하는 기업들에게 컨설팅, 수출 업무 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여 안정적으로 수출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농식품부 최정미 농촌산업과장은 “네시피에프앤비는 농가공식품 수출전문 공동브랜드 활성화에 기여하여 우리농산물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는 우수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업 선순환 구조 실현이 가능하고 판로 개척에 앞장서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