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과학 영농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최근 ‘스마트농업 실험온실’과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신축 완료 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였다.
스마트 농업은 최근 농업 분야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스마트 농업은 대규모 시설 채소 분야에서 연구·개발되어 왔기 때문에, 영동군에 맞는 소규모 재배시설이나 과수 분야에는 적용이 어려웠다.
이에 대한 기술연구와 활용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 농업인에게 보급해 지역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야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했다.
이에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에 맞는 스마트 농업기술을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자 새로운 식물공장 재배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농업 실험온실'과 포도 생육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스마트 팜 기기 기술 교육을 위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을 신축했다.
스마트농업 실험온실은 농촌 고령화 및 일손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에 288.9m2 규모로 트롤리 컨베이어 순환재배 시스템을 갖춘 재배시설을 설치하였다.
현재 재배안정성과 보급 가능성을 평가·검증하기 위하여 2단 2층 176개의 트레이에 딸기 1,800본을 심어 운영 중에 있다.
또한 172m2 규모, 스마트농업 실험온실 옆에 위치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에서는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샤인머스켓 등 포도나무가 식재됐다.
온도, 토양, 병해충 환경에 따른 생육 정보 빅 데이터 구축 및 스마트농업 시설 운영 농업인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이들 시설은 지역 농업인들의 스마트농업에 대한 이해도 향상 및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요긴히 활용될 것이다.” 라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력화 농업생산기반 구축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