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인사이트]작지만 강하다, 디저트 카페 인기

 

바야흐로 디저트 전성시대다. 앙버터 빵, 흑당버블티, 마카롱, 수플레 팬케이크 등 세계 곳곳의 디저트들이 국내에 들어와 SNS를 타고 유행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시장규모도 커졌다. 2013년 3000억원대였던 국내 디저트 시장은 2016년 2조 2000억원대로 덩치가 커졌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소비패턴이 트렌드로 자릴 잡으면서 프리미엄 제품 시장과 가격대비 높은 만족감을 일컫는 ‘가심비’ 디저트가 주목받고 있다.

 

트렌디한 디저트에 빠지다

보기만 해도 달콤하고 황홀한 디저트들은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주식은 아니지만, 주식보다 더 큰 흥미를 전달하는 디저트는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3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베이커리류를 판매하는 일반 카페와 달리 전통시장에서 팔던 ‘꽈배기’에서부터 ‘군고구마’를 특화한 매장 등 기존 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디저트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유명 백화점 식품관에는 홋카이도산 치즈타르트와 말차타르트를 판매하는 '베이크', '도쿄밀크치즈팩토리' 등 일본 본토의 디저트 브랜드도 입점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홍대 디저트 맛집으로 인기몰이 중인 ‘디저트연구소’란 곳은 복숭아, 선인장, 오렌지, 모래성 등 기존 카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색케이크를 선보여 화제다.

우선 일반적인 케이크에서는 보지 못했던 독특한 생김새에 시선을 빼앗긴다. 복숭아를 그대로 본떠 만든 복숭아 케이크가 인기 메뉴인데, 복숭앗빛 케이크는 실제 복숭아를 연상시킬 만큼 일치도가 높아 보는 이에게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군고구마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카페도 생겼다.

건강 트렌드와 로컬푸드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면서 ‘카페빙고’, ‘고심’, ‘몽캣’ 등 다양한 군고구마 전문점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 2015년 강화도 특산물 고구마와 빙수를 결합한 메뉴를 선보인 ‘카페빙고’가 원조 격이다. 아모레퍼시픽, 신세계인터내셔날 출신 윤진기 대표가 창업대학원을 다니며 만든 코리안디저트 브랜드다. 옐로우푸드인 고구마로 만든 30여가지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다.

 

 

전용 군고구마 기계를 개발해 특허를 낸 군고구마 전문점 ‘고심’도 로컬푸드 카페 시장에 뛰어들었다. 메뉴는 오리지널 버전인 고심 군고구마에 허니버터, 치즈, 불고기, 고추장 불고기 등 다양한 토핑을 올려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메리카노와 리얼군고구마라떼 등 고구마를 주재료로 한 메뉴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레트로 복고 아이템이 유행하면서 옛날 간식으로 통하던 꽈배기도 젊은 새대들의 인기 디저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제 꽈배기 전문점 ‘꽈배기상회’는 창업자의 20년 노하우가 그대로 들어간 꽈배기와 도넛을 판매한다. 모두 국내산 찹쌀가루와 옥수수가루를 사용한다.

 

식품업계도 디저트 사업에 뛰어들면서 전문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오리온의 디저트 전문매장 '초코파이 하우스'에서 판매 중인 '디저트 초코파이'는 출시 1년여 만에 누적판매량이 200만개를 돌파했다.

 

 

디저트 초코파이는 오리온 '초코파이 정(情)'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해석한 상품으로 오리온 디저트 카페 '랩오(Lab O)'의 파티시에들이 개발했다. 100% 카카오 버터로 만든 리얼 초콜릿 코팅에 녹아내리는 부드러운 스노우 마시멜로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유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유업계는 앞으로 디저트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 우유를 이용한 디저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해 서울 종로구에 유제품 전문 디저트 카페 ‘밀크홀 1937’을 오픈하고 롯데백화점 관악점에서는 올 8월 31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첫 로드숍인 ‘밀크홀 1937’ 종로점은 유제품을 중심으로 아이스크림, 커피, 베이커리 등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한다. 일부 공간에는 서울우유 전시관을 마련해 서울우유와 유제품 전문 디저트 카페의 색깔을 표현했다.

 

남양유업은 디저트 카페 '백미당1964'의 국내외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64백미당은 이름처럼 100가지의 다양한 맛과 제철 식재료를 통한 건강한 식문화를 공유하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다.

 

 

고품질 우유 아이스크림으로 유명세를 탄 이 카페는 최근 초코 아이스크림과 함께 출시한 프리미엄 생초콜릿까지 100% 유기농 원료만 사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2014년 9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1호점을 연지 불과 3년여 만에 국내에 8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7년 11월에는 홍콩 침사추이에 백미당 해외 1호점을 시작으로 해외로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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