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이 선보인 서빙로봇 '딜리 S' 신규 이용상품 출시했다고 밝혔다.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S(딜리 S)’를 빌려주는 렌탈 상품에 새로운 선택권을 추가했다.
딜리S는 올 초 배민이 내놓은 서빙로봇이다. 10.1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에 점주가 원하는 영상이나 사진, 음성을 적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서빙, 크루즈 모드를 모두 지원해 지정된 테이블에 순차적으로 음식을 서빙하거나 정해진 동선에 따라 반찬이나 냅킨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의 렌탈 요금은 월 34만원(36개월 약정) 수준이다. 기존 상품(24개월 약정, 월 75만원)에 비해 장기 이용을 원하는 업주에게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만기 시 로봇 구매 여부도 결정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약정 만기 시 300만원을 내면 로봇을 영구 소유할 수 있다.
할부 구입도 가능하다. 월 렌탈료 45만원, 36개월 약정 상품을 이용하면 완납 시 로봇 소유권이 점주에게 이전된다. 렌탈 상품 이용을 원하지 않고, 로봇을 구입하고 싶은 자영업자는 일시불(1천400만원)로도 구매할 수 있다.
로봇의 유지, 보수를 안정적으로 보장해주는 ‘딜리 케어’ 상품도 나왔다. 딜리S 렌탈, 구매 시 월 4~5만원대 로봇 품질 보증, 기술 지원 솔루션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렌탈료, 구매 비용에 월 이용료(프로모션 적용가 기준 최대 5만5천원)를 추가로 내면 소모품 구매부터 수리, 점검, 파손 시 보험, 로봇 청소 등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딜리S 렌탈 상품 가입, 구매는 배민 서빙로봇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딜리S를 구입하거나 신규 렌탈 상품에 가입하면 30만원 상당의 웰컴키트를 제공한다.
웰컴키트는 서빙로봇 이용에 필요한 용품을 담은 사장님 키트, 음료 서빙 시 흔들림을 방지하는 컵홀더, 안전한 서빙을 위한 고급 트레이 매트 등으로 구성됐다.
김민수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사업 실장은 “자영업자들이 가게 형편과 상황에 맞춰 서빙로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렌탈 상품을 다양화했다”며 “식당 운영에 도움을 주고, 편리한 외식 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