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인사이트]초고령사회 앞둔 한국, 주목받는 실버푸드 시장

인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65세 인구를 전체 인구에 14%를 넘어섰다.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의 퇴직, 저출산 영향으로 2025년부터는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20%)인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된다.

 

노령인구가 증가하며 식품업계에도 실버푸드 바람이 불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고령친화식품 시장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7,903억 원이다. 이는 2011년 대비 54.8% 증가한 수치다.

 

 

지금까지 실버푸드는 유동식이 대표적이었다. 유동식이란 묽게 만들어 소화가 쉽도록 돕는 음식으로 죽, 미음 등을 일컫는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인플란트 같은 의료기술 발달로 노년층도 충분히 일반적인 식사가 가능하다. 식품업계에서도 이를 고려해 질감, 영양뿐만 아니라 맛,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보완해 실버세대를 잡으려 하고 있다.

 

앞서가는 일본 실버푸드 시장

일본은 100세 이상 인구가 6만 명이 넘는 장수 국가이다. 일찌감치 고령화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만큼 노령인구의 소비력을 바탕으로 한 실버푸드 산업이 발달했다.

 

2003년부터 일본 농림수산성은 고령자용 식품 규격을 유니버셜 디자인 푸드(UDF)로 통일했다. 2014년에는 개호식품(care food) 범위를 확대하며 ‘스마일 케어 다이어트(Smile Care Diet)’로 새롭게 개념을 정리했다.

 

 

씹는 힘, 삼키는 힘을 기준으로 7가지로 개호식품을 분류했다. 소비자는 분류표를 보며 자신이 원하는 실버푸드를 구매할 수 있다. 일상 식사용인 죽부터 푸딩, 젤리, 레토르토 등 형태가 다양하다.

 

일본 식품업체 메이지는 노인들이 이가 없어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료형 개호식품을 개발했다. 큐티는 믹서로 갈아 만든 닭죽, 삼키기 쉬운 우동 등 노인 친화적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에서는 고령자 세대를 위한 코너를 따로 마련해 씹기 편한 짧은 면 파스타, 부드러운 푸딩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상품 포장에 딱딱한 정도를 표시해 두고 있다.

 

미니스톱은 12년부터 수도권과 동북지역에 본격적으로 시니어식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로손은 노인 요양 서비스 상담창구와 시니어용품 전문 판매 코너를 편의점 내 갖추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도시락 배달 전문 업체, 개호 레스토랑도 생겨나고 있다. 글로벌 수산식품업체 마루하니치로 홀딩스는 어류·우육으로 만든 씹기 편한 개호식품을 시니어 가정에 배송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도시락 택배회사인 와타미타쿠쇼쿠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식재료·칼로리구성·배달시간을 고려한 도시락 택배 서비스 운영에 나섰다.

 

외식업체 적극 ‘실버푸드’ 시장 진출

우리나라는 일본 못지않게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외식업계에서는 성장 가능성 큰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령인구가 가장 선호하는 실버푸드는 단연 죽이다.

 

 

풀무원 푸드머스는 2015년 시니어 전문 ‘소프트메이드’ 브랜드를 런칭했다. 고령자의 치아 저작 능력을 4단계로 분류해 단계별 맞춤 상품과 고령자 전용 식이용법 상품을 만든다. 꽉채움 한끼 ‘오곡삼계죽’, ‘매생이전복죽’, ‘잣죽’ 3종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2016년부터 시니어 고객을 위한 영양식 6종을 판매하고 있다. 일일 영양소를 고려해 단백질, 칼슘 등 필수 섭취 영양소를 강화했다. 편의성을 고려해 죽, 파우더, 젤리 3가지 형태로 구성했다. 또한, 대표 죽 프랜차이즈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는 실버 세대를 위해 ‘실버본’이란 별도의 유동식 브랜드 출시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고령자를 위한 부드러운 떡, 견과류, 고기를 개발해 실버푸드 시장에 진출했다. 효소를 활용한 연화 기술로 영양 손실을 최소화했다. 연화식 양념육 브랜드 ‘행복한맛남 케어플러스’를 출시해 전국 실버타운 요양·복지시설에 유통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실버푸드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5104억 원에서 2017년 1조 1000억으로 성장했다. 다가올 2020년에는 16조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 정부도 본격적으로 다가올 고령화시대 대비에 나선다.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 경도 50만N/㎡ 이하로 고령친화식품 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영양 성분함량은 제품 100g 당 단백질, 비타민 A,C,D, 칼슘, 칼륨, 식이섬유 등 중에서 3개 이상을 포함해야 한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주요 고객 역시 50대 이상으로 고연령층인 만큼 실버푸드 시장을 선점하려는 외식업계의 노력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오는 7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전남도, 식품 중소기업 아세안 수출 전략 모색
전라남도는 14일 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제286회 전남포럼’을 열어 전남 식품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했다. ‘아세안 식품유통 한상네트워크를 통한 전남 식품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도·시군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자로 나선 이장섭(전남대학교 교수) JS글로벌한상연구원장은 그동안 전남대 글로벌디어스포라연구소 연구교수, 경영연구소 전임연구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산업과 중소기업 육성, 해외 진출 전략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왔다. 이장섭 원장은 강연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아세안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남 식품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현실적 기회와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해외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략적 유통채널 확대, 아세안 시장 내 유통구조 분석, 전남 특화 브랜드 전략 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남 식품기업은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한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면 중소기업도 충분히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해외 시장과 연결되도록 ▲시장개척단 파견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오는 7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오는 7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