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은 창업 준비 ‘1년 미만’, 달라지는 창업 지형도

‘점검 또 점검’, 깐깐할수록 예비 창업자는 ‘든든’

경기 불황 속 창업 문턱이 낮아지고 폐업 사례가 늘자 ‘창업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앞서, 소자본·소규모 창업 등으로 실제 창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던 과거와 달리, 가맹 본사부터 지자체, 대학교까지 ‘성공 창업’을 위해 제각각 안전장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의 '2022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사업을 시작한 새내기 자영업자 82.5%은 준비 기간이 1년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준비 기간이 1~3개월도 안 되는 자영업자는 절반(45.3%)에 근접했다. 1년 이상 준비했다는 자영업자는 전체의 17.5%에 불과한 실정이다.

 

본도시락 ‘2%대 폐점률’의 비결은 ‘6단계로 세분화한 프로세스’

 

먼저, 본도시락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드물게 까다롭고 촘촘한 절차로 예비 창업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운영 적합성 및 임차조건 검증 ▲도면 제작을 통한 점포 조건 체크 ▲예비 창업자의 외식업적성검사 등 지역 및 창업자의 적합성/역량 검토 ▲구체적인 사업계획서 작성 ▲본사와의 1차 인터뷰 후 3개 이상의 가맹점 견학 ▲본사와의 최종 인터뷰 등 출점까지 꼭 거쳐야 할 6단계를 마련해 둔 것이 그 예다.

 

 

가맹점 수만 늘리는 외연 확장에 집중하기보다 본사와 가맹점 간 동반 성장을 위한 '건강한 창업 프로세스’에 집중한 결과, 수년 째 가맹점 이탈을 업계 최소 수준으로 관리 중이다. 외식업 폐점률이 12%대인 반면, 본도시락의 폐점률이 여러해 2%를 유지 중인 것은 가맹점 사장님들의 만족도를 방증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창업 후에는 지속적인 메뉴 개발/관리, 최근 들어서는 카테고리 확장 등의 밀착관리를 통한 가맹점 매출 증대로 이루고 있다. 이는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져, ‘2022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올해의 브랜드 대상’ 도시락 전문점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본우리반상, 직접 브랜드 경험하는 기회 제공

 

일방향으로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여느 설명회와 달리, 고객 참여형 설명회도 인기다.

 

특수상권 전문 브랜드 본우리반상은 실질적인 정보 제공에 중점을 두고 매월 본점으로 예비 창업자들을 초청하는 시간을 가진다. 예비 창업자나 업종 전환 희망 사장님이 고객 관점에서 브랜드를 몸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주입식 설명회가 아니라 실제 고객의 입장에서, 매장에 방문해 주요 메뉴를 직접 맛보고 다른 참가자들, 본사 담당자들과 자연스럽게 정보 교류의 시간을 보낸다. 본우리반상이 특수상권에 주로 입점하는 만큼 매출영향 인자가 적고 고정 고객 확보 및 예상 매출 적중율이 높은 특성을 몸소 가늠할 수 있는 프로세스다.

 

실습부터 판매까지 실전 체험으로 자신감 충전… 청년푸드 창업허브

 

안산시는 경기도와 함께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푸드 창업허브’를 진행하고 있다. 마케팅 교육부터 실습까지 창업 전 준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시작한 청년푸드 창업허브는 참여한 청년 창업가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청년 창업가들은 입주해 있는 동안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제공받는데 세무 및 상권 분석 등 창업자들에게 필수적인 교육과 더불어 홍보, 영업, 포장, 디자인 교육과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까지 제공하고 있다.

 

 전문성 장점으로 프랜차이즈 인재 육성 나선 전국 대학들

 

대학에서도 미래의 프랜차이즈 인재를 육성하고자 프로세스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지난 8월 호남대학교 산업협력단이 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함께 진행한 ‘광주형 프랜차이즈 입문자 교육과정’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심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임직원과 프랜차이즈업 가맹희망자, 소상공인, 예비창업자 등 희망자 대상으로 전문강사진의 공정거래와 빅데이터, 스마트화 등 이슈 트렌드에 관한 강의를 제공한 바 있다.

 

본도시락 관계자는 “생업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실패 없는 성공 창업’ 목표를 이루실 수 있도록 깐깐한 창업 절차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본도시락은 가맹점 사장님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11월 5~9일 개최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11월 5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진주시는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나들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국내외 16개국, 261개사, 519개 부스 규모로 열리며, 7개의 대형 테마관과 야외 행사장에서 지역 우수 농특산품 및 농가공품 등을 선보이고 농업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다양한 먹거리로 풍성하고 알차게 개최된다. ◆ 7개 테마별 전시관과 야외행사장 구성 올해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종자생명관 ▲홍보관 ▲녹색식품관(2개 관) ▲농기자재관 ▲농업체험관(2개 관)으로 구성된 7개의 테마별 전시관과 야외행사장을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와 참여하는 행사로 재미를 더한다. 유관기관의 홍보 및 전시공간인 ‘홍보관’에는 경상남도와 사)대한민국GAP연합회, 경상국립대, 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진주박물관, 국제교류도시, 국립산림과학원, 진주농업관 부스로 이뤄져 있다. ‘녹색식품관’ 두 개관은 총 130개 부스로 구성되며 진주시와 경상남도, 경남벤처농업협회, 남해안남중권 및 타도 소속 시군의 우수 농식품을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하동야생차문화센터, 대한민국 차 문화 중심지로 떠오르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가 올해 전년 대비 120%의 수익 증가를 달성하며, 하동 차 산업과 지역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우리나라 차의 본고장 하동의 전통과 현대 차(茶)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박물관·체험관·판매장·치유관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판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쌍계사 템플스테이, 태교여행, 켄싱턴리조트 협업 등을 통해 대상자별 특화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여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율을 끌어올렸다.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티소믈리에’ 체험 프로그램으로, 하동군 티마스터와 함께 하동암차·잭살차·말차 등 다양한 차를 직접 시음하며 차의 향과 맛을 비교해 보는 교육형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하동차의 품질과 제조 방식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을 들으며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녹차 족욕 체험은 하동차를 활용하여 족욕을 즐기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피로회복 효과가 뛰어나 관광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이외에도 차와 명상, 다례인성체험, 삼색 다식 만들기, 찻잎 염색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광객과 외국인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티카페하동은 최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일본 전지역 유명 우동이 한자리에, 사누키우동 현지 수료증까지!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우동 연수> 주목
일본 다카마쓰가 속한 가가와현은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으로 약 600곳 이상의 우동전문점이 있어 ‘우동현’으로도 불린다. 일본 우동의 정수를 현지에서 배우는 전문교육 과정이 오는 12월 7일(일)부터 10일(수)까지 4일간 진행된다. <RGM 우동써밋 2025 사누키우동 연수 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커리큘럼은 크게 일본 전국 우동이 집결하는 ▲'우동 써밋 사누키2025’ 참관 ▲야마토 우동기술센터 우동교육 수료과정 ▲간장, 소스 기업 방문견학 ▲우동투어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연수 첫날에는 일본 3대 우동이라 일컫는 ▲사누키 우동(카가와현), ▲이나니와 우동(아키타현), ▲미즈사와 우동(군마현)을 포함 전국 19개 현의 일본 지역 명물 우동이 한자리에 모인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를 참관한다. 올해로 11회차 개최되는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는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최남단 규슈까지, 일본 전국 19개의 현지 우동이 출전한다. 특히나 ‘소금곱창우동’(이바라키), ‘이즈모우동’(시마네), ‘옥수수우동’(아이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우동을 접할 수 있으며 관련업체와의 상담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