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달서구 두류야구장 일대에서 ‘2023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열린다. ‘하늘이 내린 기막힌 조합’ 치킨과 맥주가 어우러지는 이 축제는 2013년에 시작됐다.

대구는 6·25전쟁 후 계육산업 중심지로 자리를 잡았다. 이런 역사성을 바탕으로 무더운 날씨라는 환경적 요소가 결합해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성장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19 유망 축제, 2020~2023 문화관광축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축제장소인 두류공원 재정비에 맞춰 초여름에서 늦여름으로 개최 시기가 조정됐다.
박재범, 조현아, 효린 등 인기가수 공연과 치맥 버스킹 파크, 수제 맥주와 생맥주를 판매하는 치맥 아이스펍,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대구시 조숙현 농산유통과장은 “날씨가 비교적 선선해지는 시기에 열리는 만큼 오히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자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