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 스마트 농업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딸기 다단재배 식물공장’의 가시적 성과를 훑어보는 평가회가 열렸다.
시 관계자는 지난 14일 식물공장 현지에서 총수입ㆍ생산비ㆍ순소득 등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고 향후 기술 보급ㆍ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식물공장은 유휴부지였던 폐양송이버섯사를 활용해 조성된 곳으로, 여름(7~10월)에도 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수직 다단 베드, 냉방시설, 양액공급 시설, 식물생장용 LED 등의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논산시는 해당 식물공장을 제1기지 삼아 기후변화에 발맞춘 연중 재배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딸기 농가의 새로운 소득로를 열겠다는 계획 아래 세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발표 자료에 따르면, 132㎡규모의 식물공장에 정식된 딸기(품종: 설향)는 5천 주로 최종적으로 수확된 양은 약 480kg이다. 7월부터 온라인 및 직거래 시장을 통해 판매가 이뤄졌으며 소득률은 딸기제철인 동절기에 못지않은 것으로 나왔다. 논산시는 이를 바탕삼아 재배 매뉴얼을 수립하고 출하 전략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여름에도 딸기를 키우고, 뛰어난 맛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신선함을 안겼을 것”이라며 “재배기술을 보다 고도화하는 동시에 여름딸기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농가소득 증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