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공배달앱인 ‘전주맛배달’이 누적 매출액 80억 원을 돌파하면서 지역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돼주고 있다.
전주시는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전주맛배달’이 11월 4주차를 기점으로 누적 매출액 80억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주맛배달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입점·중개·광고 수수료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전주사랑상품권(돼지카드) 온라인 결제를 통해 지역 기반의 선순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2월 말 출시한 공공배달앱이다.
전주맛배달은 이후 현재까지 누적 3800여 개의 가맹점이 가입하고, 가입 소비자 6만6000여 명과 누적 주문 건수 37만 건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시는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전주맛배달에 가맹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소비자의 전주맛배달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시는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인 ‘소담스퀘어전주’의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사업과 연계해 전주맛배달 가맹점 대상으로 메뉴 사진 무료 촬영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메뉴별로 고품질의 연출 사진을 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관련 비용 절감을 이끌어내며 ‘전주맛배달’ 입점 시 애로사항을 해소해주고 있다.
또한 시는 전주시민이 전주맛배달을 통해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을 펼쳐왔다. 구체적으로 월간·주간 할인쿠폰과 더불어 매달 전주맛배달 맛데이를 통해 매장 식사·포장 주문 이벤트(둘째 주 수요일·목요일)와 배달비 지원 이벤트(마지막 주 수요일·목요일)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와의 전북현대 홈경기 티켓 이벤트(1차~5차) △BC카드와의 선착순 500명 대상 청구할인 이벤트(11월)를 진행하는 등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상생의 목표를 실현하고, 전주맛배달 이용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는 전북은행과 함께하는 ‘전주사랑상품권 포인트 충전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시는 ‘전주맛배달’ 내 다양한 유·무형의 구독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전주구독’이라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과 새로운 판로 개척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맛배달이 지난 9월 누적 매출액 70억을 달성한 이후 만 3개월이 지나지 않아 누적 매출액 80억을 달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며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