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의 역사가 깃든 향토 음식과 최근의 미식 트랜드를 소개하는 '2024 부산의 맛' 가이드 북과 미식 지도를 한·영·중·일 4개 국어로 제작‧발간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맛'은 구․군 위생부서, 전문가 추천과 온․오프라인 빅데이터 자료, 그리고 대학교수, 맛컬럼니스트, 인플루언서 등 10명 이내로 구성된 전문 자문위원의 현장평가와 검증을 통해 선정된 부산의 대표 맛집 144곳을 소개한다.
맛집의 기본 정보와 미식 스토리뿐 아니라 부산의 맛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 셰프와 1세대 창업자의 생생한 인터뷰도 함께 담겨있다.
또한, 부산 식재료로 개발한 B-FOOD(부산 음식) 레시피도 선보여 부산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음식 이야기를 직접 맛보고 경험할 수 있다.
미식 지도에는 이렇게 선정된 맛집 144곳의 위치와 간략한 정보가 담겨있다.
가이드 북과 미식 지도는 관광안내소, 기차역, 공항, 관광호텔 등에 비치되며, 부산관광포털 누리집에서도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한 '부산의 맛'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개최되는 부산 홍보행사에도 빠지지 않는 관광자원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부산의 맛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부산 맛집을 소개하기 위해 처음 제작됐으며, 이후 시 공식 미식 가이드 북으로서 매년 발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미식도시연합 델리스네트워크 연차총회(5.30. 부터 6.1., 스웨덴 말뫼)에서 모범사례(부산 미식 정책 “Plan of vitalizing local food”)로 소개된 바 있다.
또,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의 요청으로 '2023한국문화제 부산특집행사'에 가이드 북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맛' 가이드 북에서 소개하는 맛집을 전부 방문해보는 '맛집 도장 깨기'가 유행할 정도로 상당한 애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의 맛이 처음엔 부산다운 대표 맛집을 찾아 소개하는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부산의 맛에 선정되기 위한 음식점의 노력까지 이끌어내 외식산업의 선순환 효과를 만들고 있다”라며, “부산의 맛 선정 맛집에 부착되는 표지판이 맛과 위생의 세계적 표식이 돼 외식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