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40대 이상이라면 어린시절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예전 경양식집에서 따뜻한 크림스프와 함께 나오는 소스가 듬뿍 뿌려진 돈가스를 먹었던 기억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빵과 밥을 선택 할 수 있었고 말쑥한 정장을 차려 입은 웨이터나 웨이트레스가 서브하는 돈가스를 나이프와 포크를 이용해서 먹었던 기억, 그 당시만 해도 돈가스는 그리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은 아니었다. 필자도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만 즐길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듯 돈가스는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음식 중에 하나였다. 돈가스라는 이름은 국립국어원에서 표기하도록 되어있는 이름이고 일반적으로는 ‘돈까스’ 돈카츠‘ ’돈가츠‘ 등으로 많이 불리운다. 우리가 흔히 즐기는 돈가스의 기원에 대하여 기술 하자면 일본 메이지천왕의 육식 해금 23년 후인 1895년 도쿄(Tokyo) 긴자(Ginza)에 자리한 ‘렌가테이(煉瓦亭)’에서 처음으로 돼지고기를 이용해 돈가스의 시초가 된 ‘포크(pork) 가츠레츠(ポークカツレツ)’를 만들어 팔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츠레츠는 영어의 ‘cutlet’을 일어의 가타가나로 표기한 것으로. 사람들은 ‘돼지고기’의 한자어인 ‘돈육’의 ‘돈(豚)’을 붙여 돈가츠레츠(
<편집자주>외식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끊임없이 공부하며 음식 맛, 서비스 등 품질을 개선해 나가야만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시대다. 식품외식경영은 [장사비책] 칼럼을 통해 실제 음식점 사장의 레시피 개발 과정, 유용한 고객관리 비법 등 외식업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안녕하세요. 강원도 원주에서 돈카츠 점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돈가의 주인장입니다. 돈카츠에 치즈를 결합시킨 ‘치즈카츠’는 이제 음식점의 필수 메뉴가 된지 오래입니다. 이번에 미국산 모차렐라 치즈인 S사의 블록치즈를 돈카츠에 테스해 본 과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기존에는 프랑스 U사의 블록치즈를 사용해왔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매장에서 U사 치즈에 맞춰 사용하던 조리법을 가지고 비교를 해봤습니다. 참고로 저희 매장에선 편육(60g)+치즈블럭(50~55g)으로 두 덩이를 만들어서 서브하고 있습니다. 조리 방법은 옥수수유+라드(돼지고기 지방 기름)를 섞어서 172도 기름에 5분 프라잉(튀김) + 3분 30초 레스팅(휴지)합니다. 지금부터는 사용 후기 및 체크사항을 적어 보겠습니다. S사 치즈를 4등분으로 커팅 48조각으로 커팅, 한 조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