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누적 거래액 150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현재 도내 10개 시·군에서 서비스 중인 배달특급의 누적 거래액이 150억 원(4월 17일 기준)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공공배달앱 가운데 최초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1일 서비스 개시 후 100일 만에 누적 거래 100억 원을 돌파한 뒤, 한 달여 만에 150억 원을 뛰어넘으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김포와 수원 등 대도시가 배달특급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매출 상승에 가속도가 붙었다. 현재 약 24만7000명이 배달특급에 가입했고 누적 주문은 60만 건을 넘어섰다. 실제 안드로이드 기준 지난달 월간사용자(MAU)도 전월대비 소폭 오르면서 점차 시장 파이를 넓히고 있다. 각 시·군의 자체 홍보는 물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모두 고려한 '지역 밀착' 마케팅 전략 등이 배달특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지역 커뮤니티 연계 프로모션, 지역화폐 사용 혜택 등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면서 가맹점 및 회원 유치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배달특급을 시작한 양평에서는 민간배달앱 보다 가맹점을 2배 가까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소비지출이 역대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3% 감소했다. 이는 1인 가구를 포함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소비지출은 2.8% 줄었다. 월 평균 소비 240만원…2.3%↓ 교육 지출 줄고 식료품 최대 증가 지출 항목별로 보면 오락·문화 지출(14만원)이 전년 대비 22.6% 감소하면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교육 지출(15만9천원)은 22.3%, 의류·신발(11만8천원)은 14.5%, 음식·숙박(31만9천원)은 7.7% 각각 줄어 모두 역대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단체여행이나 운동, 오락 시설 등의 이용이 줄고 외식이나 주점 등 식사비도 줄었고, 교육 지출은 학원 수업 축소와 고교 무상교육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통신비 지원의 영향으로 통신 지출(12만원)도 2.6% 줄었다.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38만1천원)은 1년 전보다 14.6% 증가해 역대 최
한국인의 영양과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식품 1위로 잡곡밥이 선정됐다. ‘우유’, ‘삼겹살 구이’, ‘달걀부침’, ‘커피믹스’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용인대 식품영양학과 김혜영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세 이상 남녀 2만 1271명이 섭취한 1728종의 식품별 총 영양소(건강과 관련된 열량·탄수화물·지방·단백질 등 17가지 영양소) 섭취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김 교수팀은 열량ㆍ탄수화물ㆍ단백질ㆍ지방ㆍ식이섬유ㆍ칼슘ㆍ인ㆍ철ㆍ나트륨ㆍ칼륨ㆍ비타민 Aㆍ티아민(비타민 B1)ㆍ리보플래빈(비타민 B2)ㆍ니아신ㆍ비타민 Cㆍ콜레스테롤ㆍ당 등 17가지 주요 영양소에 섭취에 기여하는 식품의 순위를 매겼다. 연구팀은 전체 영양소 누적 섭취 기여도 85%를 기준으로, 한국인의 주요 식품(key food) 728개 품목을 선정했다. 이들 728개 식품을 통해 우리 국민은 하루 전체 영양소 섭취량의 94%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인 쌀밥보다 ‘잡곡밥’의 총 영양소 섭취 기여율 높아 우유ㆍ삼겹살ㆍ달걀부침ㆍ커피
서울시는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시 거주 2,000가구(만 18세 이상 3,833명)를 대상으로 서울시민의 먹거리 현황, 코로나 이후 식생활변화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코로나19 이후 서울 시민 절반이 배달 및 포장 음식 소비가 늘어났다고 답했다. 또한, 시민 69.2%는 일주일에 한 번은 혼밥을 한다고 답했다. 일상의 식생활을 살펴보면 시민의 69.2%가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혼밥을 하고 있으며, 일주일 평균 혼밥 횟수는 3.44회로 조사됐다. 특히, 혼밥빈도가 높은 집단은 집밖보다 집에서의 혼밥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5.13회)이 가장 높고, 만 18~29세(3.84회)순이었다. 1인가구는 7.70회로 월등히 높았다. 혼밥의 이유로는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 72.3%, ‘시간이 없어서’ 37.7%, ‘다른 사람과 같이 먹기 싫어서’ 11.6%와 같은 부정적 이유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싶어서’ 32.4%, ‘나만의 독특한 식습관 때문에’ 10.3% 등 적극적인 혼밥 이유가 있었다. 코로나 19 이후 증가한 식품소비는 ‘배달 및 포장음식’ 49.2%, ‘온라인 식품구매’
상주 지역 커피 재배 농가에서 잘 익은 붉은 커피 열매를 수확해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기후 변화 대응 아열대작물 재배 기반 조성 시범사업으로 커피 재배 농가 2개소에서 6종 400주의 커피 묘목을 심는 등 지역 최초로 시설 재배를 시작했다. 이 중 들꽃마을농장(모동면 금천리 소재) 시설하우스의 경우 최근 일부 품종은 꽃을 피웠고, 다른 품종은 커피 열매가 붉게 익어 수확하고 있다. 이번에 수확을 시작한 커피는 해발고도 1,500m 고온다습한 고원지대에서 잘 자라는 아라비카 원종이다. 이 사업은 최근 기후 온난화에 따른 아열대 작목 재배한계 지역 상승과 함께 커피 소비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재배 희망 농가의 증가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들 농가는 수확한 커피콩은 다시 심어 묘목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커피콩을 볶아 맛있는 커피를 맛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커피콩을 싸고 있는 딱딱한 껍질을 까는 분쇄기를 올해 두 농가에 지원할 방침이다. 정용화 미래농업과장은 “커피 재배 정착을 시작으로 더욱 가속화될 기후 변화에 대비해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를
농촌진흥청은 전국 유가공 목장에서 생산, 운영하는 제품과 체험활동을 소개하는 누리집 ‘유가공 목장 알리미’ 참여 낙농가를 4월 9일까지 모집한다. ‘유가공 목장 알리미’는 국내 낙농체험이 가능한 목장과 목장에서 생산하는 유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올해 1월 개설, 운영되고 있다. ‘유가공 목장’이란 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원유로 치즈, 발효유 등 유가공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낙농가를 말한다. 누리집 참여를 희망하는 낙농가는 4월 9일까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에 전화나 전자우편(이메일)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낙농목장을 운영하면서 유가공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거나 낙농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농가로,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나 신청할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 농가를 방문해 생산제품, 가공시설, 체험활동 등 자료를 수집하고, 누리집에 등록할 예정이다. 올해 추가 등록을 통해 유가공 목장 알리미 참여 농가를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누리집에는 전국 36개 유가공 목장의 유가공장, 생산 제품, 체험 활동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실려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물이용과장은 “소비자에게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A-벤처스 제23호 업체로 에이임팩트 주식회사를 선정하였다. 에이임팩트는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경로로 이루어지는 소비자의 농산물 직거래 주문 정보를 정리해 주는 어플리케이션(‘어레인지’)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새싹기업이다. 유통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에이임팩트의 윤성진 대표는 농산물 직거래 농가의 어려움을 접하게 되고, 이를 개선해 보겠다는 의지로 동 사업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보통 직거래 농가의 경우, 거래 규모가 크지 않아 농산물 생산부터 고객응대, 주문접수, 택배준비 및 발송까지 전 과정을 ‘1인 기업’처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농가는 카카오톡, SNS 등 다양한 경로·형태의 주문 정리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농산물 가격이나 배송 방법 등에 대한 고객의 문의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농가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에이임팩트는 농산물 주문정보 정리 어플리케이션인 ‘어레인지’를 개발하였다. 어레인지의 주요 특징은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 기술을 통해 비정형 주문 메시지를 간단하게 편집·저장하여, 농가의 주문처리
축 처지고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입맛을 돋우고 몸과 마음에 활기를 더해줄 맛있는 닭안심 요리 레시피를 공개했다. 닭안심은 닭 한 마리에서 딱 두 조각 나오는 부위로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아 담백하고 부드럽다. 최근 하림 자연실록 SNS에서는 ‘한입쏙 닭안심 로제찜닭’과 ‘한입쏙 닭안심 아보카도 샐러드’가 이목을 끌었다. 모두 ‘IFF 한입쏙 닭안심 블랙페퍼’ 제품을 활용해 간편하면서도 근사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다. ‘닭안심 로제찜닭’과 ‘닭안심 아보카도 샐러드’ 각각 일품요리로 즐겨도 좋고, 샐러드와 메인요리로 코스요리처럼 기분 내기에도 손색없다. ‘로제찜닭’과 ‘닭안심 아보카드 샐러드’ 등 SNS 인기 레시피 공개 IFF 기법으로 신선한 육질의 촉촉한 식감 살린 ‘하림 IFF 한입쏙 닭안심 블랙페퍼’ 제품 활용 하림은 ‘하림 IFF 한입쏙 닭안심 블랙페퍼’가 품질 좋은 무항생제 닭고기를 개별 급속 동결하는 IFF(Individual Fresh Frozen) 기법으로 신선한 육질의 촉촉한 식감을 고스란히 살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 다음 후추로 양념해 어떤 요리에도 활용하기 좋다고 밝혔다. 이어 나른한 봄철 맛있는 닭고기 요리
서울시는 지역 예술가들이 오래된 동네가게의 간판, 내부 인테리어,상품 패키지 등을 새단장해주는 '우리동네 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동네 가게 아트테리어는 아트(Ar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다. 지역예술가들이 지역 내 열악한 소상공인 점포 인테리어와 공간 리모델링, 브랜드 개발, 상품패키지 디자인 등을 맞춤형으로 바꿔주는 프로젝트다. 4개 자치구 735개 소상공인 점포 대상, 지역 예술가 266명이 맞춤형 디자인 개선 점포당 최대 100만 원 지원 올해 사업을 진행하는 자치구는 14곳이다. 자치구별로 예술가 266명을 선발해 전체 735개소 점포와 매칭한다. 매칭된 예술가들은 주변상권을 분석하고 소상공인의 의견을 반영해 간판과 사인물, 내부인테리어 등을 트랜드에 맞게 개선한다. 지원금은 점포당 최대 100만원이며 지원금 이상의 시설교체 및 추가 시공을 원하는 가게는 나머지 금액을 자비로 부담하면 된다. 올해 총 사업비는 24억원이다. 지원이 가능한 소상공인 점포는 서울시내 상시노동자 5인 미만, 최종 소비자가 직접 방문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매장이 대상이다. 단 유흥주점과 프랜차이즈는 제외다. 사업
2021년 최저시급이 8,720원으로 전년 대비 1.5%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알바생들의 월 평균 소득은 지난해보다 약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2020년과 올해 모두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고 월 소득이 있었던 알바생 1,022명을 대상으로 ‘알바 소득’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알바생들의 월 평균 소득은 약 62만 8천 원으로 지난해(약 63만 5천 원)보다 7천 원 가량 감소했다. 올해 주요 업직종별 소득을 살펴보면 ‘테마파크ㆍ레포츠’가 91만 7천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의류ㆍ잡화 79만 4천 원 ▲가전ㆍ휴대폰 78만 원 ▲패스트푸드 68만 4천 원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전년 소득과 비교해서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이를 보였다. ‘영화ㆍ공연ㆍ전시’ 부문이 18.4%(2020년 50만 6천 원, 2021년 41만 3천 원)의 감소폭을 기록하며, 가장 큰 변동이 있었다. 더불어 ▲일반주점(-11.5%, 2020년 56만 5천 원, 2021년 50만 원) ▲레스토랑 등 음식점(-2.6%, 2020년 68만 4천 원, 2021년 66만 6천 원) ▲커피, 디저트 전문점 등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