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산 삼계탕을 포함한 열처리가금육 제품에 대한 유럽연합(EU)과의 검역위생 협상 절차가 12월 27일 마무리됨에 따라 27개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해당 제품들의 수출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국내산 열처리가금육 수출액은 2,037만 달러 규모로 미국, 일본 등 28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향후, 27개 유럽연합 회원국에 점진적으로 연간 약 2,000만 달러의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 정부는 열처리가금육의 수출을 위해 유럽연합과 1996년 검역위생 협상을 개시했으나, 당시는 식품업계에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제도가 도입되지 않은 시점이었으며,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수입요건을 충족할 수 없어 1998년 절차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찰・방역 체계가 개선되고, 안전관리인증기준 제도가 본격 운영되는 등 가축방역과 식품위생 여건이 유럽연합의 요건에 맞게 개선됨에 따라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2013년부터 협상 절차를 재개했고 이후 관련 부처와 여러 지자체, 업계와 함께 국내산 가금육 제품의 안전성과 가축위생 관리체계의 적정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수출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 경험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공간’일 것이다. 해저에서 누리는 초현실적 느낌의 해산물 만찬에서부터 모래섬 위 레스토랑, 4백만 개 보석이 물결을 이루는 파인 다이닝까지…. 공간이 아름다운 전 세계 다이닝 5곳을 엄선했다 . 아쿠아리움에 온 듯한 해저 파인 다이닝 오시아노(OSSIANO) 바다 한가운데서 식사하는 수중 레스토랑은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만들어준다. 몰디브, 노르웨이 등에 해저 다이닝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두바이의 <오시아노 OSSIANO >엔좀 더 특별한 구석이 있다. 5성급 럭셔리 호텔 ‘아틀란티스 더 팜’의 시그너처 레스토랑인 이곳은 해저 10m에 위치해 환상적인 수중 뷰를 자랑하는데, 올해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하며 요리의 퀄리티도 인정받았다. 조개에 영감받은 듯 매끈한 천장이나 소라가 연상되는 기둥 등 독창적인 인테리어 속에서 수준급 요리를 맛보고, 알록달록 열대어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셰프의 창의성은 바다와 해양 생물에서 비롯된다. 홋카이도 가리비부터 싱싱한 굴, 캐비어, 알래스카산 킹크랩에 이르기까지, 테이블에는 해산물을 활용한 11가지 코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하여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농식품 홍보를 추진한다. 한류의 긍정적 파급효과를 활용하여 한국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2022년부터 농식품부는 문체부와 협업하여 드라마·예능 등 한류 콘텐츠에 우리 농식품을 등장시켜 우수성을 홍보하고, 중소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12월, 배를 홍보한 드라마가 동남아에 방영된 이후 말레이시아·싱가포르에서 당월 배 수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6.5%, 67.4% 증가했으며, 특히 카드뉴스 등 홍보 콘텐츠를 활용한 소비자체험 행사 이후에는 한국 농식품 호감도가 평균 31% 가량 증가하는 등 한류 콘텐츠 연계 농식품 홍보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농식품부는 포도·파프리카·떡볶이 등 총 10가지 한국 농식품을 한류 콘텐츠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포도의 단맛과 아삭한 식감, 튜브형 쌈장의 간편한 섭취방법 등 각 홍보 품목별 소구점을 한류 콘텐츠에 반영했다. 특히 라면과 김치, 고기와 쌈장 등 만나면 맛이 배가 되는 짝꿍식품을 활용한 홍보로 수출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자 했다. 지난 16일 엠비씨(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요리 23선' 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퓨전 한식 레스토랑이 내놓은 메뉴가 이름을 올렸다. NYT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전역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 중 최고의 요리 23선을 발표하면서 샌프란시스코 한식 레스토랑 '반상'의 '물회면'을 포함했다. 물회면은 면 위에 한국식 물회와 함께 무와 오이 등을 올린 창작 요리다. NYT는 "각 재료의 특성이 분명해 보이지만, 입안에서 조화를 이룬다"며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 먹어도 활기를 북돋워 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에 문을 연 레스토랑 반상은 이 지역의 유명 레스토랑을 거친 한인 쉐프 민승현과 진 림이 운영하고 있다. 반상은 일본과 프랑스 요리 재료와 기법을 사용한 독창적인 한식으로 미국 서부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민 쉐프는 샌프란시스코 현지 매체에 "한식을 처음 접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한국 요리의 맛을 알려주는 입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구글이 해마다 글로벌 검색어 순위를 공개하는 ‘올해의 검색어’를 발표했다. 올해는 한국과 관련된 문화가 다수 포함돼 한류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올해 검색어 레시피 글로벌 1위는 ‘비빔밥’이 차지했다. 비빔밥은 스페인의 ‘에스페토스’, 인도네시아의 ‘파페다’ 등을 앞섰다. 이밖에도 ‘마늘장아찌’, ‘굴무침’, ‘무생채’, ‘파김치’, ‘수육’ 등 한식 레시피가 다수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매년 한 해 동안 사용자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검색어 트렌드 순위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이는 매년 사용자들이 입력하는 수십억 건의 검색어에 대한 통계자료다. 특정 기간 동안의 이용자들의 관심사 및 중요 이슈와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주요자료로 활용된다. 그중 레시피 부문에서는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한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국내 이용자들의 레시피 순위에서 비빔밥은 순위에 오르지 않았지만, '마늘 장아찌', '굴무침', '무생채', '파김치', '수육'과 같은 한식 메뉴 레시피를 다수 검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는 구글 검색의 25주년을 맞아 가장 많이 검색된 인물과 순간을 기념하는 영상이
뉴욕 한인 레스토랑의 약진 미국 뉴욕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수록한 「미쉐린 가이드 뉴욕 2023」이 발간된 가운데, 한식 기반 레스토랑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 11월 7일 공식 발표된 가이드에는 71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포함해 총 4백50여 개의 레스토랑이 수록됐다. <아토믹스>, <정식당>을 비롯해 지난해 1·2스타를 받은 한식 레스토랑은 모두 별을 유지했고, <봄BŌM>과 <메주MEJU> 등 2곳의 레스토랑이 새롭게 1스타를 획득하면서 별을 단 한식 레스토랑이 지난해 9곳에서 올해 11곳으로 늘었다. 브라이언 킴 셰프의 <봄>은 지난해 오픈한 <오이지 미>의 자매 업장으로, 감태로 감싼 참다랑어나 캐비어를 곁들인 배숙 등 컨템퍼러리 한식을 선보이는 곳이다. <메주>에선 후니 킴 셰프가 10년간 숙성한 장류로 맛을 내 심플하지만 풍미 깊은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사진작가의 지극히 사적인 레시피 독일 ‘요리하고, 만나고, 사진을 찍고, 먹습니다.’ 10월 3일에 출간된 쿡북 「Feeding Creativity」는 영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폴 매카트니의 딸이자 사진작가
베이글 따라 뉴욕 여행, NEW YORK 미국 에사 베이글(ESS-A-BAGEL)부터 머레이 베이글(MURRAY’S BAGELS)까지 2시간 동안 1마일을 걸으며 뉴욕의 베이글 전문점을 둘러볼 수 있는 ‘뉴욕시 베이글 투어’가 열린다. 베이글에 대한 사랑과 지식으로 중무장한 가이드와 각양각색의 베이글을 맛보며 베이글 역사는 물론 제조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 투어다.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이 모였을 때 대화가 얼마나 유익하고 재미있어질 수 있는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게다가 음식은 도시 문화를 다각도로 바라보게 한다. 뉴욕시 베이글 투어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소감이 남아 있다. “뉴욕에 베이글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뉴욕시 베이글 투어는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일까지 개최된다. 중동 최초의 미쉐린 푸드 페스티벌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미쉐린 가이드」가 선보이는 글로벌 미식 행사 ‘미쉐린 푸드 페스티벌’이 오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아부다비에서 개최된다. 해당 행사가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선 ‘맛의 예술을 발견하다’라는 주제하에 전 세계 미쉐린 스타 셰프 16인이 모여 특별한 미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
미래형 도시 국가를 만들기 위해 일본에서 1989년부터 약 35년간 추진된 아자부다이 힐즈 프로젝트가 지난 24일 마침내 공개됐다. ‘아자부다이힐즈’는 ‘아크힐즈’에 인접해 ‘문화도심 롯폰기 힐즈’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토라노문힐즈’ 중간에 위치해 문화와 비즈니스 모두의 개성을 갖춘 지역에 입지하고 있다. 건설비만 약 5조 6000억원(6400억엔)이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로 약 8.1ha의 광활한 계획 구역은 압도적인 녹음으로 뒤덮였다. 약 6,000㎡의 중앙 광장을 포함해 녹화 면적 약 24,000㎡, 건평 약 861,700㎡, 사무실 대실 면적 약 214,500㎡, 주택 수 약 1,400호에 이른다. ‘모리JP타워’의 높이는 약 330m, 취업자 수 약 20,000명, 거주자수 약 3,500명, 연간 예상 방문자수 약 3,000만명으로, 그 스케일과 임팩트는 ‘롯폰기 힐즈’와 맞먹는다. ‘아자부다이 힐즈’는 모리빌딩이 꿈꾸는 ‘도시 속의 도시(컴팩트 시티)’로 지금까지 쌓아 온 기업의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미래형 도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일본 전국의 파인다이닝, 구루메(맛집)가 속속 입점하고 있다. 정상급 레스토랑(가든플라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국립극장 구내식당에서 ‘한국요리 특별주간’을 운영하며 K-푸드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aT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극장은 1680년에 설립돼 3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연극 극장이자 프랑스 문화 예술의 성지로, 현재도 자체 극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유명 배우들이 소속돼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한국요리 특별주간’ 행사는 프랑스의 구내식당 전문 위탁 운영업체 미디에드미(Midi et demi)와의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 불고기, 비빔밥, 닭강정, 만두 등의 점심 메뉴를 국립극장 식당에 처음 선보였다. 그 결과 행사 5일간 1000여명이 구내식당을 찾아 한국요리를 직접 맛보고 “너무 맛있어요”라며 호평했다. 불고기와 만두를 맛본 연극배우 브루노 씨는 “다른 아시아 음식과 차별화된 한국 음식의 맛과 매력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식당 매니저 아나벨 씨는 “프랑스 국립극장에서 한국요리를 선보인다는 것은 정말 새로운 도전이고 손님들과 팀원들 모두에게 신선한 경험이었다”며 “우수한 K-푸드 식재료로 새롭고 창의적인 요리를
최근 도쿄 미나토구를 무대로 약 35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진행되어 온 재개발 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모리빌딩은 지난 8월 8일 높이 330미터의 일본 제일의 고층 빌딩 모리JP타워를 포함한 복합시설 ‘아자부다이 힐스’를 11월 24일에 개업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에 555m의 롯데월드타워를 갖고 있는 우리로서는 ‘겨우?’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매일 전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는 일본으로서는 300m가 넘는 고층건물의 내진기술을 보유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기술의 진보다. Modern Urban Village 아자부다이 힐즈의 컨셉은 'Modern Urban Village'. 자연에 둘러싸여 사람을 연결하는 ‘광장’ 같은 도시를 지향한다. 주거, 상업시설뿐만 아니라 의료(게이오기주쿠 대학 예방 의료 센터), 교육(브리티시 스쿨 in 도쿄)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을 고도로 융합시켰다. 약 6,000㎡의 '중앙 광장'은 무성한 휴식 공간으로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시의 상징이다. 중앙 광장 안 수풀로 둘러싸인 ‘아자부다이 힐즈 아레나’는 구름을 형상화한 지붕이 있는 개방형 공간이다. 다양한 이벤트에 대응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