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푸드 트렌드] 고령화 빨라지는 중국, 성인용 분유 시장전망은?

2021년 시행한 중국 제7회 전국 인구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60세 이상의 인구는 18.7%를 차지하며 2010년에 비해 5.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13.5%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고령화 추이를 보이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중·노년 인구의 증가로 실버경제가 성장하는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인용 분유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찍이 고령화를 맞이한 일본이 성인용 분유 상품이 가장 먼저 출시됐고, 최근 한국에서도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등 기업이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추세다.

 

중국식품보 데이터를 보면 2019년 중국 실버경제 관련 사업 규모는 3.7만억 위안(한화 약 651조 2000억 원)이며, 올해는 5.7만억 위안(한화 약 1000조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소비 수준이 향상되면서 중·노년층 소비자의 영양에 대한 인식도 향상되고, 음식을 통한 신체 관리를 더욱 중요시 여기고 있다.

 

식품음료기업 관계자는 “영유아 분유에 비해 성인 분유 시장은 규모 또는 소비 줄기 방면에서 더욱 큰 시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어 시장개발 및 확장을 해나가야 하는 분야다”고 말했다.

 

중국의 성인용 분유 시장은 2019년에 비해 2020년의 소비 증가율이 98%에 도달했으며, 그중에서 중·노년의 분유 소비 증가율은 142%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출시된 제품으로는 유제품 기업 멍니우(蒙牛)의 프리미엄 성인 분유 브랜드 ‘이우루이’시리즈, 이리(伊利)의 ‘신후어 중노년 분유’ 등이 있다.

 

 

이리는 10년 전부터 일찌감치 성인용 분유 시장에 진출해 시장 1위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혈당지수(GI)가 낮아 고연령층에 맞춘 분유로 개발됐으며, 100그램당 6.5그램의 식이섬유를 포함했으며 비타민 B2, 엽산 등 15가지 보충 영양소가 들어갔다.

 

 

2019년 출시된 멍니우의 성인용 분유 ’이우루이‘ 시리즈 4종은 1년간 수요 조사를 걸친 끝에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녀 노화를 지연시키는 셀레늄이 풍부히 들어있는 제품이다. 네덜란드의 염소 분유에 효모를 첨가하고 칼슘과 다양한 비타민을 더했다.

 

아직까지는 제품의 기술력이 떨어져 일반 분유와 큰 차이가 없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동질화 현상이 심하고 주로 칼슘, 비타민, 철분 등 영양보충 제품 위주이다. 중·노년층 신체 건강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제품은 부족하다.

 

향후에는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중·노년층이 관심 있는 키워드인 면역력 강화, 심혈관 보호, 장 건강 등 기능성을 유제품에 부여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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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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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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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