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Biz] UAE, ‘무첨가(Free From)’ 식품 전성시대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점으로 UAE(아랍에미리트) 내 ‘무첨가(Free from)’ 식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유로모니터의 조사 결과 UAE의 2020년 무첨가 식품의 판매실적은 전년도 대비 10% 증가한 120.1백만 디르함(3천 3백만 달러)을 기록했다.

 

 

UAE 무첨가 식품시장은 향후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0%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제품범주와 소비규모 또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무첨가 식품 중 유제품이 함유되지 않은(Dairy-Free) 우유 품목이 전체 수요의 58%를 차지했으며 글루텐 프리(Gluten-Free) 제품의 수요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비건 트렌드 확산되며 식물성 유제품 소비 증가

비건식품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식품 구매리스트에서 가능한 동물성 원료가 첨가된 제품을 제외하고 이를 대체할 만한 제품을 찾으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콩, 아몬드, 코코넛, 귀리 등 식물성 재료를 사용한 우유제품이 인기를 끈다.

 

 

다국적 식음료 기업인 다논(Danone)의 알프로(Alpro) 비건우유가 현지 시장점유율 1위이며, 람 순(Lam Soon)의 소이프레시(Soyfresh) 제품도 수요가 높다. 치즈 또한 기존의 동물성 제품에서 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건제품으로 대체하는 추세다.

 

 

최근 현지 조사전문기관 YouGov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기존섭취하던 유제품을 유제품 대체식품으로 바꿨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약 50%에 달했다. 현재 UAE에서는 기존 우유 대체품과 유제품 대체식품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꾸준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육류와 생선을 모두 섭취하는 채식주의인 플렉시테리이니즘(Flexiterianism)¹ 트렌드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UAE 인구의 약 46%가 밀레니얼 세대라는 점에서 점점 더 비건 친화적인 소비성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UAE에서 증가하고 있는 식물기반 식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식물기반 식품업체 업필드(Upfield)에서는 100% 비건 및 알레르기 프리(Allergy-Free) 치즈 라인인 바이오라이프(Violife)를 출시했다.

 

바이오라이프(Violife) 식물성 치즈는 유제품, 방부제, 유당, 글루텐, 견과류, 대두를 포함하지 않고 코코넛오일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이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푸드 인톨러런스 네트워크(Food Intolerance Network)의 자료에 의하면 중동지역 인구의 60~80%가 유제품 섭취 후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는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다. 

 

모든 주요 대형 유통매장 및 리테일 체인에서는 락토프리 제품군이 매대를 채우고 있으며 향후 유통망 확대를 통해 락토프리 관련 제품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글루텐 과민증에 대한 우려로 인해 현지 소비자들의 글루텐 프리 식품 구매도 증가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통밀, 메밀, 퀴노아, 채소 등 건강에 좋은 재료를 추가하는 등 제품라인을 다양화, 세분화한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